코필가족의 아이 언어문제 (49)
안녕하세요. 코필가정의 가장입니다. 저희 아이가 이제 만 4살이 되어가는데 아직까지 말을 제대로 못합니다. 처음엔 저도 경험이 없는지라 영어로 교육을 해야겠다 싶어서 집사람에게 영어를 가르치라 했습니다. 물론 저희 처는 영어를 그리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영어로된 영화나 만화같은걸 틀어주면서 하면 될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죠. 근데 지금보면 아이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엄마가 미국인이 아니다보니 한계가 있었나 봅니다. 같은 또래 필리핀 애들은 타갈로그어를 유창하게 하는데 우리 아이는 영어로 그냥 단어정도밖에 말을 못합니다. 그렇다고 타갈로그어를 하는것도 아닙니다. 일단 영어로 이야기 하면 알아는 듣습니다. 그치만 아들놈 입에서 말은 안나오네요. 요즘 아이가 너무 극성맞은 성격때문에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합니다. 영어로 설명을 해주고 해도 말을 못하는것 때문에 못알아듣는건지 재제를 해도 계속 고집을 부리고 합니다. 한국어도 가르쳐주고 싶었지만 저의 직업 특성상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제가 집에 그런쪽으로 신경을 못썼습니다. 제가 오버하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중에 발달이 늦는 애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치만 불안한건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를 멈추고 타갈로그어라도 바꿔야 할까요? 아내가 타갈로그어를 잘 하기때문에? 아님 계속 영어로 가야 할지.. 코필가족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다른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빨리 결단을 내리셔야 할 듯 합니다.지금 필리핀에 사시는데,자녀는 엄마와 같이 살고 이따금씩 집에 들리신다는 거네요!한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면 한국인 자녀를 위한 유치원과정이라도 보내면 그나마 한국어라도 습득할 수 있을텐데요!맹자의 어머니처럼 자식을 위해 이사라도 고려해 보셔야 할 듯합니다.저는 한국에 삽니다 하지만 자녀교육을 모든것보다 우선으로 합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지요. 우선 애들이 말을 늦게 터지는경우도 더러있더군요. 근데 그런애가 나중보니 공부를 잘하더군요. 걱정은 하지마세요. 본론으로.... 필처가식구들 애엄마 모두 따갈로어로하니 애는자연.... 만네살에 영어로만 수업하는 유치원보냈네요. 5살도 유치원.....6살 채되기전에 초등다니구요. 근데 학교서만 배운 영어 아주 잘합니다. 가만보니 영어가 애한텐 완전 언어라선지 다어를 한번 배움 잊지않나봐요. 그러니 그 단어를 다 알지요. 한마디로 영어유치원보내고 집에선 보통 따갈록어 쓰면 둘다 전혀 문제 없어요. 단 한국말은 잘 못해요. 좀 가르칠려고하니 애가 안할려고해서 그냥 놔둡니다. 티비 엄청봐요. 물론 영어요...따갈록어는 거의 아니네요.
집 딸내미도 유튜브하고 영화 보면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하더군요 물론 집에서 제가 집사람하고 영어로 소통하는것도 있지만 주변에서 계속 영어를 접하니까 발음도 원어민발음으로 합니다. 집에오면 걔속 유튜브만 보고 폰으로 게임하고 그러면서 원어민의 발음을 익히더군요. 계속 영어를 접하시게 하면 스스로 언젠가 터집니다. 그리 걱정 안하셔도 될듯..
@ 돌산 님에게... 앞으로는 ....걱정없을 겁니다... 필리핀도 영어권이라 살아가는데에는 지장이 없을듯...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희 아이도 말이 느려요. 그래도 요즘 에어플레인 혼자 발음하며 얼마나 써먹고 다니는지 모릅니다. 딴건 몰라도 교통수단은 거의다 외우고 있어요. 아직 어린나이이니 좀더 지켜보다가 일반 nusery 다니면 금방 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은 부모와 아이가 자유롭고 편하게 소통할수 있는 언어를 우선 배우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족간의 교감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서요
자연스럽게 따갈로그배웁니다.. 학교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영어배웁니다.. 문제는 한국어네요...오히려 한국어 가르치기가 힘드네요...ㅠ.ㅠ
정말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저도 딸아이가 하나있어서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이렇게 대처하고있습니다. 딸아이는 지금 만으로 2살하고도 5개월입니다. 그동안 엄마 할머니 이모등등 집에서 아이에게 대화할대 영어로만 대화 하도록 했고 글쓴이 님과 마찬가지로. 유투브 뽀로로 영어버전으로만 시청을 하게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은 간단한 단어정도는 말할수있게 되었구요. 어마어디있어? 아빠뭐해? 나 이거싫어. 등등
@ GOROKE 님에게... 장문의 글을 적었는데 겨우 위에글만올라오네요 참나...;;; 다시 요약해서 적겠습니다..저의 경우를요^^;; 아이고 힘들어. 이제 겨우 27개월의 딸아이지만 만3세이상가는 로컬학교에 보내고있구요 수업은 영어로만 하루 2시간 공부하다가 집에오기 시작한지 2주째입니다. 영어는 간단한 단어와 간단한 문장을 말하고있구요 아직 한국어와 따갈로그어는 말하지못합니다. 그래도 조금 이해는 하는듯해보입니다. 저도 한국하고 필리핀 하고 왔다갔다하기때문에 많은 시간을 딸아이와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같이 있을때만이라도 한국어로 많이 대화 를 시도중입니다. 조금 빠른 아이도 있고 조금 늦는 아이도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 가까운 한교를 알아보시는것을 적극 추천 합니다. 저의 딸이이를 보내는 학교는 딸아이나이기준으로 한달에 3천페소 수업료가 들어 갑니다. 큰돈이 아니니까 한번 알아보세요~
필리핀에서 크는 애기들이 말이 좀늦게 터지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중에는 영어,따갈로그,한국어 다 잘합니다. 다들 말늦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던데요. 나중에 더 잘한다고..
3개국어를 듣다보니 아이들이 느린것 같습니다. 하지만 3개국어를 나중에 ^^
9달 된 딸래미 덕택에 제가 IPTV를 한대 팔았습니다. 그 집 아빠는 자기 딸이 한국 말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투철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 폰으로 한국 반송을 보여 주면 딸이 열심히 본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국 방송을 본격적으로 털어 줄려고 IPTV를 설치했습니다. IPTV에는 어린이 방송과 어린이 교육프로, 놀이 프로가 많습니다. 어린 아이가 뚫어지게 한국 방송을 보고 있더군요.
@ 루크 님에게... 영어방송 청취는 영어 공부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을 하는거죠!성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루크님이 말씀하시면 장사속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이 비칠 수 있다 싶어 조심스럽겠지만 실재로 저는 그 방법으로 성공하신 분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 닥터이양래 님에게...뚫어지게 바라보는 9개월 짜리 아이와 똑 같은 모양의 아이들이 티비에 나오니 아주쉽게 언어를 터득할 것 같더군요. 저는 CNN 방송을 통해 영어 듣기에 익숙해 질려고 애를 쓰는데 티비를 열심히 보지 않게 되는 군요. 하지만 영어어 숙달해 지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 믿음은 강합니다.
@ 루크 님에게... 자녀 교육 걱정을 하는 필리핀 거주 한인들이 루크님이 하시는 사업에 도움을 주면 좋겠네요!
@ 닥터이양래 님에게... 덕택에 잘 되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루크 님에게... 감사는요!도와 드리지도 못하는데요!채널 숫자에 따라 가격이 다른가요?한국 드라마 방송은 따갈로그로 자막이 나오나요?월정액은 얼마인지요/전 한국에 사는데 필리핀에 처가 남겨 두고 온 자식이 두 명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 닥터이양래 님에게...채널 수 상관없이 각자 다르게 요금을 받습니다. 각사 마다 질도 여러가지입니다. 저는 일년 15,000페소 받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방송이라 따갈로그는 없습니다.
@ 루크 님에게... 처의 애들이 한국드라마를 좋아하는데,자막없는 한국인 대상의 방송이네요!죄송합니다.
어느 한쪽이라도 제대로 빨리 결정을 하셔서 가르치세요 나중에 문제 되요
조금은 걱정되시겠ㅈㅣ만 ㅈㅔ주변에도 비슷한경우가 있었는데 시간지나니 다 좋아지더라구요..ㅎㅎ
그냥 자연스럽게 타갈로그 부터 가르치시고. 종흔 학교 보내셔서 영어 수업들으면 금방 익힐걸로 예상됩니다..
영어배우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영어부터 집중적으로 가르치세요 한국말은 뭐 못해도 그닥 상관없는거같아요
그래도 필리핀에서 사는데 따갈로그가 운선이 되어야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재일 좋은 방법은 어린이집을 보내는거에요 애들 끼리 놀면 금방 배워요
어머니와 더 대화할 시간이 많으니 모국어 부터 가르쳐야합니다.
우선은 아내분과 만나셨을때부터 어떤 언어를 사용하셨는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두분사이에서 어떤 언어 하나로 얘기한것이 아닌 여러 언어로 조금씩 섞어 사용하셨다면..그부분 부터 현재 자녀분의 언어습득부분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어서 정하셔셔 진행하셔야 할것 같네요..힘내십시요
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코필가족입니다. 비단 필리핀에 산다고 말문이 늦게 열리는건 아닙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코필가족들 대부분인 대소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면 말을 잘하겠지? 할때 되면 알아서 하니 걱정말라고들 생각합니다. 그건 부모들 생각이구요. 그동안 다른 애들한테 놀림 받고 안그래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대..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도 말이 어둔하고 하면 에이.. 그집 엄마가 외국인이라 그래... 그럽니다.. 듣기 싫지요. 그러려니 하면 되지만 그래도 듣기 싫은건 듣기 싫은겁니다. 한국에 시집온 필녀들 대부분 아이 교육에 그렇게 열성적이지 않습니다. 저는 경상도 촌에 삽니다. 시골로 시집와서 남편들은 나이가 많고 농사짓고 사는분들이 많습니다. 집에 아이와 엄마 둘이 있음... 엄마들이 영어로 말을 할까요? 한국말로 할까요? 대부분 따갈로그어 말합니다. 차라리 영어로 말을 하던지.. 그래서 저흰 차라리 어둔한 한국말을 하는 엄마보다.. 어린이집,유치원을 일찍 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에선 차라리 영어를 하던 한국말을 하던 따갈로그어 절대 사용 못하게 했습니다. 집사람이 필리핀에서 선생님을 하다가 와서 제가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한건지 다 압니다. 저희 딸은 6살이고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저희 딸을 보고 다문화가정의 아이인줄 몰랐다고 합니다. 말도 무지 잘하고 행동하는것도 그렇고요.. 집사람이 곧부방을 하고 있어서 다른 학생들 보기 그렇다고 요즘은 영어도 빡시게 가르칩니다. 근데 웃긴건 한글은 지금 학원 다닙니다 ㅋㅋㅋ 엄마, 아빠한테 절대 안배웁니다. 이렇게 한국에서도 언어문제가 심각한데.. 필리핀 현지는 오죽할까요.. 솔직히 부모가 노력안하면 저절로 되는건 없습니다. 좋은 방법 찾으셔서 걱정없이 아이 키우시길 바래봅니다.
@ 새우깡76 님에게... 저도 코필가족으로 새우깡님과 같은 한국에 살고 있고 새우깡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6살 딸 말고 위로 자녀 분이 있으시지요? 저도 주변의 국적 불문 다문화 가족을 보며 항상 마음이 아픈 사람입니다.저는 지금 10살 딸,7살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제가 공부로 뜻을 이루지 못한 탓도 있지만 자식 교육을 그 어떤것 보다도 우위에 두고 최선의 노력을 하는 아버지입니다.저의 두 아이들은 공부쪽에 흥미가 있어 저의 바램대로 잘 따라 주고 있습니다.10살짜리 딸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해 친구들이 많습니다.7살 아들은 초등 2학년 수학을 풀고 있습니다.물론 영어는 또래들 보다 몇 년을 앞서고 있고요!제 처는 성당 어린이집에 영어 교사를 하고 교육청에 과외교사 신고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답니다.미술 전공을 한데다가 춤,그리고 올드팝까지 모르는 것이 없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는 딱인거 같습니다.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대기를 하고 있답니다. 제가 주변의 다문화 남편들에게 처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부모의 직업(주로 공무원,과 부유층,자녀 교육을 최우선을 생각한다는점등)들을 거론하며 우리들도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를 해야 한다는둥 수차례 얘기를 해 보았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그야말로 '우이독경'이 되고 맙니다.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다문화 자녀들이 학습 진도를 따라 가지 못해 뒤쳐지는 탓에 왕따를 당하는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실재로 지인의 딸이 초등학교 선생님인데,이런 말을 하더랍니다.다문화 자녀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말 입니다.전 그말을 듣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만,많은 이해 당사자인 다문화 자녀의 부모들은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말 저의 마음만 아픈것인지 참담합니다.딸아이 귀여우시죠?저도 아이들을 보며 행복해하며 살고 있습니다.
@ 닥터이양래 님에게... 100%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6살짜리 하나입니다.ㅎㅎ 저도 아이 출산전에 유연히 티비 뉴스에 다문화가정의 교육문제가 심각하다고 나오는걸보고.. 정말 그떄 나라도 그렇게 키우면 안되겠다.. 집사람하고 심각하게 이야기하고 고민하고 했습니다. 한국 아이들보다 빠르지는 못해도 제발 비슷하게만 따라가길 바랬습니다. 요놈이 9달만에 나온놈이라 1.8킬로그램.. 이것부터 벌써 다른 아이보다 늦어지면 어쩌나 생각하고 걱정 많이 했는데.. 평균이상으로 키도 자라주고.. 엄마, 아빠 걱정과는 달리 너무나도 만족 스럽게 자라주고 있습니다. 물론 집사람부터 할머니,할아버지, 고모까지 밀어주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요놈 하나만 보고 사는 저희 부부인데.. 만족이란건 없지만 그래도 지금 이정도로만 자라준다면 걱정이 없을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유치원 가지전에 엄마 귀에 대곤 엄마가 제일 좋아 ㅋㅋ 그렇게 말하고 제가 아침마다 차로 유치원까지 태워주는데.. 저한테 그럽니다.. 아빠가 제일좋아 ㅋㅋㅋ 여우가 따로 없습니다. 항상 지금처럼만 살면 좋겠습니다...
@ 새우깡76 님에게... 애 엄마 운전할 줄 아시나요?제 처는 저도 모르게 작년 12월에 운전 면허를 땄더라구요!도로 주행까지 한 번에 붙었다네요!돌아 가신 장인이 운전을 기가 막히게 해서 별명이 '팔로스"(장어 처럼 잘도 빠져 나가서 붙여 졌다 합니다)그래서 차도 준준형차를 사 주었답니다.차의 애칭도 장인이 부르던"팔로스" 그대로 사용합니다.이 쪽 다문화 여성들은 둘 중에 하나는 국적 불문 차를 가지고 다닙니다.차를 몰고 식당을 다녀도 마냥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참 제 처는 어린이집 일 주일 두 번 영어 교사하고 가정교사 교육청에 신고를 하고 빠쁩니다.영어를 가르치면 금방 학생들이 영어를 한다고 소문이 나서 밤 9시 까지 가르 칩니다.대기 중인 학생들이 많습니다.제 자랑만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아직 운전을 할 줄 모르면 학원을 보내세요!그리고 직접 운전을 하게 하시고요!그럼 정말 좋아 합니다.그리고 따님을 위해서 집에서 수학과 국어를 아빠가 가르쳐 주시고요!10살 저희 딸도 부잣집 아이들이 친구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공부도 잘하고 그래서 친구들이 숙제를 물어 보곤 한답니다.7살 아들은 영어는 초등5-6학년 문제집을 풀고요!수학은 초등 2학년 기탄수학을 풀고 있답니다.우리 아이들을 위해 살자구요!코필가족 화이팅!
@ 닥터이양래 님에게...참 행복해 보시세요.. 글을 보면 ㅎ 집사람은 한국온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래저래 방문과외로 여러곳 다니다보니.. 대학 강의도 나갔었구요. 초등 방과후수업도 했구요. 그래서 면허 한번에 따셔서 ㅋㅋ 마티즈 몰고 다님서 수업다니곤 했는데요.. 아이 생기고부터 운전을 하지 않아서 지금은 운전을 못합니다. 한번씩 제차 몰아보라고 하면 ㅋㅋ 자기가 타고 다니던 차하고 다르다고 핑계를 대면서 평생 저보고 기사 노릇 하라고 합니다ㅋㅋ 아직은 6살이라 한글이나 배울려고 학원을 보내고 있지만 (엄마,아빠한테 한글 안배울꺼야 ㅋㅋ 그럽니다) 집사람은 교육에 욕심이 많아서 ... ㅎㅎ 저하고 의견차이가 생깁니다. 집사람은 대학원 졸업을하고 초등,고등 과학 교사자격증도 있고 짧지만 2년 교직생활도 하다가 한국으로 왔습니다. 아시겠지도? 말씀 안드려도 ㅋ 교육 욕심이 얼마나 있을지ㅎㅎㅎ 제가 집사람 귀화 시키고 제일 먼저 교육청에 가서 개인과외(공부방)신고한거에요.. 그러고보니 닥터이양래님이랑 저하곤 비슷한게 많은것같습니다 ㅎㅎ 저흰 1년에 한번이상은 꼭 필에 갑니다. 가서 보름정도 휴가를 보내고 옵니다. 이번 2월에 다녀왔구요. 내년 1월에 갈려고 벌써 티켓을 예약해둔 상태이구요.. 집사람보다 저랑 딸이 더 가고 싶어합니다. 갈때 마다 집사람은 오빠는 한국가지 말고 여기서 영어공부나 하고 있어. 내가 용돈은 보내줄게 ㅋ그러십니다. 벌써 마음은 필리핀에 가 있습니다.. 점심 식사 맛나게 하시고 남은 하루 알차게 보내세요^^
@ 새우깡76 님에게... 처도 2007년 9월에 한국에 왔습니다.만 10년이 다 되었네요!처가가 마닐라 칼로오칸인데 전 필리핀 가면 교통체증 이런것 때문에 마닐라에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더라구요!저 번 필리피 갔을때는 바기오를 처가 식구 12명 함께 여행을 했는데 거기는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거기라면 매 년 가고 싶습니다.혹시 처가가 어디신지요?
@ 닥터이양래 님에게...2월에 갔을때 처가 식구들이랑 바이오 가보았습니다. 얼마나 고지대로 올라가던지 ㅎㅎ 구름위를 지나는것 같았습니다. 자희 처가는 비간이란곳입니다. 비간에서 조금 떨어곳이지만 주로 비간에서 생할합니다. 아직 스페인건물이 그되로 남아 있어서 좋드라구요. 비간에서 바이오까지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벌써 부터 마음은 필리핀입니다.ㅋㅋㅋ 항상 갈때마다 조촐하게 돼지한마리 잡아서 동네 사람들이랑 나눠먹고, 렛촌 맛나죠ㅋㅋ 동네분들이 다들 친지분들이라 좋드라구요. 조촐하게 파티하면..
@ 새우깡76 님에게... 저도 바기오에서 마닐라로 오지 않고 비간으로 해서 비간 구경도 할려고 했었네요!방송으로 비간을 봤습니다.제 처는 스페인계인데 새우깡님의 처도 스페인계이실것 같습니다.이름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스페인 성을 쓰니까요!
걱정 많이 되시겠지만 조금 더 시간의 여유를 두고 지켜보심이 나을듯 합니다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는군요 때가되면 저절로 배우겠지 했는데 아닌가보네요.
코필에 공통적인 숙제이지요 한국말 가르치세요 영어 따갈로그 안가르치셔도 알아서 배우고 잘합니다 나중에는 한국말 배우기 힘들어요
예전에 어떤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부모의 언어가 다른 가정인 경우 아이에게 언어는 무조건 모국어만 써야 한다고 합니다 한 가정에서 쓰는 언어가 제각기 다른 경우 아이가 보편적으로 말문이 트이는 시기가 늦을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각자의 모국으로 아이와 대화를 하면 아이는 부모의 두가지 언어를 완벽하게 습득한다고 하지요 아버지가 한국인이면 무조건 한국말 / 어머니는 필리핀분이면 무조건 따갈로그로 대화하셔야 하는거죠 어머니가 영어가 완벽하다면 모를까 어정쩡한 영어로 아이에게 대화를 하면 아이는 어정쩡한 영어밖에 배울수가 없습니다 제일 피해야 하는 대화방식이 아이가 알아듣지 못한다고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대화하는 방식입니다 또는 코필 가정의 어머니들이 대부분 하는것 처럼 어눌한 한국어와 영어 따갈로그를 섞어서 대화한다거나 한국어와 영어는 예를 들어 문법 자체가 완전히 다른데 섞어서 써버리면 아이는 존재하지 않는 외계어를 배우고 있는 셈이라고.. 영어는 필리핀 학교를 가는 한 나중에 학교에서 다 배우게 될테니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무조건 따갈로그어 먼저 가르치세요. 저도 큰딸 영어 먼저 가르쳐서 후회됩니다. 영어는 잘하지만 따갈로그어는 전혀 못합니다. 한국 유치원은 물론이고 필리핀 유치원도 영어 위주로 수업하기 때문에 따갈로그어 배우기 쉽지 않습니다.제 딸이 필리핀 사립학교 입학하니 다른과목은 다 영어지만 역사과목은 따갈로그어라 결국 지금 방과후에 따갈로그 튜터시키고 있어서 금전적인 부담이 꽤 되네요. 아버지가 집에 항상 있을수 없으니 한국어는 포기하는게 맘 편합니다. 초중고를 국제학교에 보내더라도 결국 대학가면 따갈로그어 써야됩니다.
지인가족 이야기인데 엄마는 한국인, 아빠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인데 영국에 살다가 일본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학교는 브리티쉬 국제학교를 다니구요. 엄마가 하는 한국어를 알아듣고 아빠가 이태리말을 가르쳤고 사는걸 영국에 살다보니 애가 이런저런 언어를 조금씩 말도하고 알아듣기도했는데 어느날부터 유치원에서 자기가 쓰는 말이 다른애들과 다르다는걸 깨닳고 의사소통도 안되고하니까 본인스스로 자기 언어를 영어로 결정해 버리더라구요. 엄마, 아빠, 아니면 주변에서 어떤언어로 말을 걸어도 대답은 영어로 하더랍니다. 아마 유치원에 보내면 자연스레 해결이 될겁니다.
따갈로그,영어,한국말 무슨언어든 상관없습니다.아가가 말하는것에 재미와 취미를 붙일수 있도록 열심히 따라다니며 하루종일 대화 해야합니다.엄마 아빠가 매일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이야기 하고있는걸 느끼실겁니다. 처음엔 힘들었던 기억이나네요. 저희 딸이 네살때까지 발음과 말이 너무늦고 어늘했었거든요 전 이상이 있는걸로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저희부부 애랑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구요. 감사합니다.thank you po.하면 많이 칭찬해주세요. 그럼됩니다.
따갈로그는 걍 냅둬도 환경상 자동으로 배우던데.. 흐음.. 영어도 중급이상 혹은 상급의 유치원 보내면 느는게 엄청 빨라지더군요. 주위에서 이런 경우 많이 봤습니다. 팍팍 영어 늘더군요. 문제는 한국어라고 봅니다. 피만 썪여있고 외모만 어느정도 한국인을 갖추고 있다면.. 필리핀에 거주하면 애 한국어 가르치는게 힘들기는하데 안 가르치면 속은 걍 필리피노로 성장 합니다. 50% 필리피노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의미가 아니구요. 50%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도록 해야하고 한국어 구사를 할 수 있게 해야하는데 이게 항상 제일 큰 문제 입니다 코필가정에서는요.. ㅠ.ㅠ
@ 별의백금 님에게... 아이뿐아니라 어른도 필 오래살면 피노이화되는 경우 많아요ㅋ 자긴모르죠
저도 코필이고 4살 6살 두명 키우고있습니다. 저와 아이들은 한국어로 처와 아이들은 영어로 대화 합니다. 지난달 부터 학교에 보냈는데 영어는 둘쨰치고 따갈로그부터 늘더군요 ㅎㅎ 또래애들이랑 어울리다보니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저희아이들도 처음에는 한국에 어린이집 또래보다 늦었습니다. 몇몇분들 말로는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해서 느려지는거다 라고 하시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거 같습니다. 지금도 좀 그렇긴 한데 조금씩 늘고 있으니 마음편하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어휘는 책으로 늘여야 된다고 해서 책 같이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언어보다 더 중요한건 한국인으로서의 상식, 예절, 도덕 수준을 가르치는 겁니다. 정말 그런것들이 필리피노화 되면 답이 없습니다
@ 라르크 님에게...맞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어릴때 부터 학교다니고 대학 졸업한 애들을 아는데 마인드가 필리피노입니다. 언어보다 더 중요한게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때가되면 다 배운다고들 하시네요 그냥 조금 느릴뿐 걱정하지말라고.. 그냥 기다리면 다 할겁니다. 조급해하지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