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티 메디컬에서 다해서 4만정도 들었어요 6일입원치료

뎅게열병은 약으로 치료가 되는 병이 아닙니다. 몸에서 스스로 바이러스에 맞서 퇴치하는건데요. 위험하다고 하는 이유는 뎅게에 걸리게 되면 몸의 혈소판 숫자가 줄어 들게 됩니다. 혈소판 숫자만 유지되면 죽는 병은 아닙니다. 사망자가 나오는 이유는 감기몸살로 알고 있다가 혈소판 숫자가 위험수치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지혈이 되지 않고 피부가 앏은 곳의 모세혈관을 통해 피를 흘리게 되면서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되는 겁니다. 뎅게 열병이 확인이 되면 시간마다 혈소판 숫자를 확인하는게 병원에서 하는 일이고 어느 숫치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수혈을 하게 됩니다. 수혈을 하게 되면 필리핀에서는 피를 사야 합니다. 아니면 헌혈을 할사람을 데리고 가야 하구요. 수혈의 양도 상황에 따라 틀려 지구요. 그러면 병원비도 틀려지겠지요. 공립병원에 가도 에어콘 룸을 선택하면 되구요. 비용은 마카티 메디칼 센터나 세인트룩에 비해 저렴 합니다. 17년 전에 렁센터에 뎅게로 입원하면서 내시경 검사까지 포함하여 만오천페소 들었습니다. 수혈은 안했구요.(수혈 직전 까지 갔었습니다)

앞서 답변 올리신 분 말씀대로 치료제가 없는 병인 관계로 다른 병에 비해서 병원비가 적게 드는 편입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2004년 오늘 병원에 뎅게로 입원을 한 기념일이군요. 연휴라 의사도 없는 상황에서 참 갑갑했었습니다. 일주일 입원해 있으면서 14,000페소 마닐라 새니터리움 병원 들었고요. 2007년에도 뎅게 한번 더 걸려서 그땐 메디컬시티에 3일 입원 18,000페소 정도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병실(ward)을 어떻게 쓰느냐가 병원비에 많은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하고요. 혈소판(platelet) 수치를 높이는게 관건입니다. 두번째 입원했을때 획기적으로 입원일수를 줄일수 있었던건 1. 절대 안정 2. 과일 섭취 입니다. 그냥 무조건 누워있고, 잠자고, 눈뜨면 과일 & 쥬스 미친듯이 먹어야 합니다. 식욕 전혀 없을거지만 병원밥 안먹는 한이 있어도 과일 많이 먹어서 면역력을 증강시켜줘야 되요. 건강하세요~ 제가 말라리아도 걸려봤는데 말라리아보다는 덜 아프니 위안으로 삼으시길... ㅋ

뎅기로 마카티메디컬에서 3일 동안 3만5천 나오더군요. 응급실 통해서 입원을 했는데 응급실에서 혈액 체취 검사비만 1만2천 + 진료비 2천5백 나오더군요. 저녁8시에 응급실 접수 해서 입원 수속 하고 병실에 들어 가니 5시더군요. 아픈몸에 9시간을 그 추운 응급시에서 있으면서 열병에 홧병까지 나더군요. 시간 오래 걸리면 집에서 좀 쉬고 낼 오전에 외래등록 해서 입원 한다고 해도 부득이 기다리라고 하더니... 응급실 비용만 1만5천이 뭡니까~ 실제로 입원 치료비는 양호했답니다. 뎅기로 의심 되시면 그냥 외래진료를 받고 입원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티메디컬은 정말 비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