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기부양 위해 대규모 SOC사업 (3)
- 마닐라 공항 리노베이션 올해 착수
-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경기 진작을 위해 도로, 교량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사업을 연초부터 추진한다.
- 필리핀 예산관리부는 이 프로젝트에 1천420억 페소(약 3조7천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마닐라 불레틴 등 현지 언론이 4일 전했다.
- 이 프로젝트에는 도로, 교량, 공항, 항만 등의 신설 또는 개량사업과 학교시설, 상수도망, 관개시설, 홍수 예방시설 등의 확충 사업이 포함됐다.
- 대표적으로 마닐라 국제공항 터미널의 개량 사업에 11억 페소(약 287억원)가 투자된다.
- 또 최근 폭풍우 피해가 발생한 남부 민다나오섬 일대를 중심으로 한 홍수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 당국은 이들 프로젝트가 민·관이 협력 사업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미 상당수 필리핀 기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 예산관리부 측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확산 효과가 큰 사업을 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경기 부양 효과를 높이도록 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