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걸즈..
왁자지껄 문이 열리고<br />서너살 먹은 꼬맹이 하나 들어오더니<br />이어 갓난 아이를 안은 걸과<br />만삭이 된 걸이 들어온다..<br /><br />애교스럽게 생긴 애나, <br />24세..<br />5살, 3살 그리고 갓난 아이<br />세 아이의 엄마..<br />아이들 아빠는 각각 다른 코리안 어학연수생..<br /><br />청순하게 보이는 킴, <br />20세..<br />다음달 출산예정..<br />아이 아빠는 역시 코리안 어학연수생..<br /><br />이들의 직업은 피싱..<br />이른바 펌뿌걸..<br />(누가 누구를 피싱하는가?)<br /><br />아이들 우유값도 없으면서<br />한국에 돌아간 남친들이 <br />혹시라도 연락할까봐<br />카카오톡을 위해 스마트폰이 필요하다는<br />애나는<br />생활고에 지쳐있을 법도 한데<br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다..<br />흐믓한 표정으로 만삭인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는<br />킴 또한<br />쉴 새 없이 종알거리며 웃는다..<br />자신들의 처지에 대해<br />후회도 미련도 없는<br />아, 해피걸즈..<br /><br />펌뿌가 문을 닫은 것도 그렇거니와<br />아이들 때문에라도<br />당분간 직업전선에 나설 수 없는<br />그네들을 위해 <br />내가 할 수 있는 건<br />노마진으로 폰을 주는 것 뿐이었다..
가끔 사람이 아니고 동물 아닐까? 싶을 정도의 사고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그냥 남자가 유부남이든 아니든 아이가 이쁠거 갔아서 임신하고 싶다는 말 같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는 애들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이것들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뿐이면 괜찮죠 임신하고 술처먹고 노는 것들도 있는데 그 아이는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뱃속에서 그런 고초를 겪어야 할까요?? 생명의 대한 그리고 인간에 대한 기본이 박탈당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너무 잘 보여주는 필리핀의 삶 입니다
이 글을 올린 건<br />그래도 약간의 sympathy를 <br />가져보자는 취지였는데..
<span style="font-size: 10pt;">싫으면 싫다는 정확한 의사를 표하지 않고</span><br /><span style="font-size: 10pt;">숨어서 손가락질하듯</span><br /><span style="font-size: 10pt;">반대 클릭하는 걸 즐기는 분들이 있군요..^^</span><br /><br />
@ RobinHood 님에게...<br />여기 그런넘들 많아요.무조건 반대맨들...
지금처럼 형편이 되어야 아이를 갖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긴 것도 한국에서는 몇 십년 안된 것 같은데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농촌에서 근근히 먹고 살면서 열명씩 애들 낳고 했던 우리 조상들 역시 욕을 먹어야 되지 않을까요? 잘살수록 애를 더 많이 나아야지 하지만, 다른 선진국들도 그렇고 잘 살수록, 먹고 살만할 수록 더 출산율이 낮잖아요. 나도 가진 것 없고, 친척이든 이웃이든 가진 것 없이 사는 사람들은 아직 우리가 갖게 된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인식이 생기지 않은 것 뿐이죠.. 그런 걸 가지고 연민을 느낀다거나 인간의 기본이 박탈당한다던가 하는, 우리 사고 방식에서 나오는 편견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 필리핀은 미친 카톨릭이 점령하여,피임에 대한 교육도 안시키고,미래는 어떻게 살꺼란 생각도없고,그저 아기 낳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그런 미친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이런것들은 정신개조를 한번시켜야 하는데,답답합니다.
바바애들 정신머리 어쩌구저쩌구 다 떠나서<br /><br />생명이잖아, 것도 네 속에서 나온,<br /><br />그런데 분유값 월 오만원도 못 보내냐<br /><br />
@ 아틀라스 님에게...<br />실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면 그런말씀 못 할 겁니다 그 아이를 위해서 조그만 집을 마련해주고 거기에 아이 분유값 명목으로 매달 돈도 붙여주고 하며 한국으로 돌아가서 돈 벌어 송금하던 사람이 있었죠 물론 가끔 방문해서 아이도 만났고요...<br />과연 그 집안이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돈 붙여줬더니 필리피노 한놈 붙어서 그 돈으로 노냐고 정신없고 애기는 거의 버려둔 상태에 집에는 전기와 수도까지 끊기고 친인척들이 달라붙어 거머리짓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사람도 있습니다 <br />쉽게 말할 상황이 아니죠...
@ wanderer098 님에게...지금 무슨 말 하는 겁니까?<br /><br />상황논리를 말합니까?<br /><br />성경에 오리를 가자면 십리를 가라고 했습니다.<br /><br />또 내 형제가 배가 고픈데 빵은 안주고 형제여 평안히 가라 하면 <br /><br />되겠느냐고 하셨습니다.<br /><br />상황논리? 다른 말로 멘탈붕괴죠. 가치관이나 세계관이 붕괴된 자들이나 들이대는 <br /><br />잣대죠. 살짝 **질 납니다.<br /><br /><br />
@ 아틀라스 님에게...<br />자신의 가치관이 정의라 믿으시면 더 이상 말 섞을 이유도 없겠내요....현실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이야기 해드린 것 뿐입니다 타인의 가치관은 붕괴된 핑게거리이며 자신의 가치관은 무조건 옳고 정의라 믿는 그것이야 말로 정말 좁은 소견이 아닌지 생각해보시죠.....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겁니다
@ wanderer098 님에게...현실에서 벌어지는 상황? 무수히 많죠. 그걸 어떻게 다 일일이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상황에 목매여 좌절하거나 안주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다간 길을 잃기 마련이죠. 길을 잃은 자들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합니다. 바로 다원주의 세상 즉 포스트모더니즘의 한 형태입니다. 너도 옳고 나도 옳고 모두 다 옳은 상황이 된 거죠. 하다못해 사기꾼도 옳습니다. 사기치는 것도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를 내세웁니다. 상황 윤리고 흔히 하는 말로 물타기 입니다. <br /><br />그런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이든 현실을 뛰어넘는 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br />말씀하신 상황에서 현실은 무엇입니까? 당연히 돕는 거죠. 애가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면 더 도와야 하는 거죠. 딴게 현실이 아니라 그게 현실입니다. <br /> <br />지금 어렵습니까? 어려운대로 하면 됩니다. 자식들, 부모가 사랑만 보여준다면 못해줘도 다행히도 부모 원망 안합니다. 우리 모두는 부모된 실력이 없다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자식들이 더 많은 것을 되돌려줍니다.<br />어느 자식이든 귀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우리 애들을 풍요를 맛보게 하지는 못할 망정 저 끔찍할 정도로 비참한 빈곤과 무지 속에 내버려 두어야 하겠습니까? <br /><br />말씀하신 대로 제가 저의 어떤 가치를 내세웠다면 용서를 빕니다.<br />다만 저의 말은 모든 것 다 떠나서 그냥 할일 하자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br /><br />
인과 응보 라는 말이 꼭 현실에서 일어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기 자식 싸질러놓고 책임 안지고 도망가는 인간들... 꼭 나이먹고 자식들에게 버림받아 길거리서 구걸하다 뒈지시길.. 책임질필요 없다는 마인드를 가진 인간들도 꼭~~~ 똑같은 상황 당하길...
@ division 님에게...<br />님과 같은 분이 진정 뜨거운 가슴을 갖고있는 한국인이라 믿습니다<br />자랑스럽습니다<br />오랜만에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 드는군요<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