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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노 아빠찾기’, ‘소송시장’에 악용되나? (21)


 ‘코피노’와의 만남코피노 문제를 다룬 '아빠를 찾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회사 선배 한 분이 저에게 방송을 잘 봤다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프로그램 첫머리에 코피노 아이를 만나는 상황이 연출 아니었느냐고요. 그런데 연출이 아니었습니다. 필리핀 세부의 한 빈민가 뒷골목에 들어갔는데 촬영기자 선배가 유달리 흰 피부가 튀어 보이는 한 아이를 발견했던 거죠. 그 아이를 따라가 보니 아이를 홀로 키우는 어머니는 떠나버린 한국인 아버지의 사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코피노’ 대신 ‘코필’이라 말하는 교민들이 만남은 '코피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많이 바꿔놨습니다. 사실 저도 코피노의 실체에 대한 의문이 있었거든요. 필리핀 현지에서 만난 일부 교민들도 저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십 년 넘게 살았지만, 자신이 실제로 본 '코피노'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고 말입니다. 한국 사회에 알려진 코피노 이야기는 과장됐고, 한국인들의 잘못이 지나치게 부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만 명에서 3만 명으로 추산되는 코피노의 숫자 역시 부풀려졌다고도 했습니다.일부 교민들의 주장처럼 코피노 숫자를 추산하는 근거가 정확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 사회와 달리 필리핀 문화에서는 '싱글맘'이 '혼혈' 자녀를 키우는 일이 특별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닌 것도 맞습니다. 필리핀 사회에서는 '코피노'라는 사실이 우리가 느끼는 정도로 '주홍글씨'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더구나 필리핀 여성과 결혼해 정상적인 가정을 꾸린 교민들 입장에서 '코피노' 이야기가 반복되는 것은 그야말로 속 터지는 일일 겁니다. 아이를 낳아 잘 기르고 있는데 죄 없는 아이들에게까지 '코피노'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지게 되니까요. 그래서 필리핀 교민사회에서는 코피노라는 표현과 구분해,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혼혈 2세'를 '코필'이라고 부르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기도 합니다. ■ 친자 소송…그 결과는필리핀의 빈민가에서 실제로 만난 코피노들의 수는 적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물질적으로, 또 정신적으로도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도움'은 인도적이지만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모자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국내의 아동인권단체들과 공익법무법인이 코피노를 돕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했던 이유도 같은 이유에서 였습니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코피노들의 수는 많은데, 몇몇 NGO들을 위주로 펼쳐지고 있는 인도적인 도움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니까요. 코피노가 소송에서 승소하면 한국 국적 취득이 가능해지고, 친권자에게서 양육비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자확인소송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전문적으로 소송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코피노지원단체'라고 평가하는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브로커'라고 혹평하고 있는 'WLK(We Love Kopino)'가 대표적인데요. 소송을 원하는 코피노 맘에게 국내 법무법인을 중개하고, 소송 과정을 돕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수수료의 액수가 코피노들이 받는 합의금이나 위자료의 절반에 달하고, 그 절반을 다시 이 단체가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거센 여론의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이 사건을 대신 수임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문제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특히 WLK의 설립자인 구 모씨는 코피노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들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자신의 블로그에 '아빠 찾기'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공개해 더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같은 '신상정보 공개는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모두 위반하는 범죄행위라는 것이 법조계의 판단인데요.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한 서버를 제공하는 포털업체측이 '아빠찾기' 게시판을 차단하자 구씨는 '아빠찾기'게시판을 해외 서버로 옮겨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이런 방식으로 사진과 신상을 공개한 한국인 남성이 지금까지 33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17명이 연락을 해와서 신상정보를 삭제했다고 구씨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 누가 ‘코피노 사업’을 키웠나?교민사회 일부에서는 구씨의 이같은 '신상정보' 공개가 코피노들 친자확인소송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소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아버지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을 특정해야 하는데, '아빠 찾기'를 통해 쉽게 그 소송대상을 찾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해당 남성에게 합의에 응하도록 종용하는 수단으로까지 악용될 수 있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 구씨는 '아빠 찾기'는 소송을 위한 것이 아니며, 소송과 관련해서는 당사자인 코피노맘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른다고 주장했습니다.의도가 어찌 됐든 코피노들의 법적인 권리 찾기, 이른바 '코피노 소송'이 하나의 법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법조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지난 1년간 이미 백여 건에 달하는 코피노 소송이 국내 법원에서 제기됐다고 합니다. 심지어 취재진과 만난 필리핀 변호사들까지 이같은 소송에 관심을 보일 정도였으니까요.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아버지와, 아이의 아버지가 맞다고 주장해야 하는 코피노맘이 법정에서 다투는 상황은 보기 좋은 그림이 아닐 겁니다. 더구나 여기에 돈 문제가 얽히고, 다른 사람들이 끼어들면 더 그렇겠지요. 그렇게 돼서는 안 되겠지만 이같은 과정에서 많은 가정이 파탄 나는 등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인터넷에는 지금의 사태가 누구의 책임인지 성토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과연 이 '코피노 소송 시장'을 키운 건 누구일까요. 처음 소송을 성사시킨 아동인권단체? 선의로 소송을 돕겠다고 나선 공익 법무법인? 코피노맘들을 찾아내 법무법인과 연결한 '소송 브로커'들? 각자 일부의 역할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닐 겁니다.무엇보다 자신의 혈육을 남겨둔 채, '법적인 해결방법'을 강요받을 때까지 책임을 회피했던 일부 한국인 남성들의 문제가 가장 크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다음은 코피노를 일부 '개인'들의 문제로 돌리면서 철저히 선을 긋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외교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피노'와 비슷한 '자피노'(일본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2세) 문제를 먼저 경험한 일본은 법을 개정해 자피노들이 일본국적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자피노 재단을 지원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자피노들이 일본으로 들어오거나,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기도 합니다.

Comment List

AndyBae

글에 따르면 코피노 소송도 돈이 없는 피나이들은 못하는 건가봐요? 소송비로 돈을 내야하니까요. 코피노 돕는 단체는 그럼 돕는 것이 맞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비꼬는 말투가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댓글 답니다.

가방끈

코피노 아이보다 피피노 아이들은 수 천배 많은데 아직 피피노 아버지 찿는 사람들은 보질 못했읍니다 정말 웃기지요?왜! 코피노만 찿을까요? 피피노는 찿기가 훨씬 쉬운데... 글구 인도적인 차원에서 코피노들만 어렵게 살까요? 아빠없는 피피노들은 잘먹고 잘사나요? 정말 인도적인 차원에서 아빠없는 불우아동을 돕고 싶다면  수많은 피피노 아이들을 먼저 도울수는 없을까요? 필리핀의 정확한 실테를 모르는 분들은 가능하면 이런일을 자꾸 들쑤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정을 꾸리고 잘사는 사람들 이런글 볼때마다 입에서 욕 나옵니다 돈벌려고 별짓 다한다고... 어느골목을 가니까 코피노가 많터라고요? 웃기기 마세요 저는 여기 15년차 살아도 1년에 1.2명 볼까말까 합니다 취재온다고 누군가 다 불러다 놨겟지요 우리집 주위에 아빠없는 피피노 가정이 사방 5리안에 최소한 5000명은 넘을 겁니다 인권운동읗 하려면 제데로 보고.알고 해야지요 무료로 하는것도 아니고 몇몇 몰상식한 사람들이 돈에 눈이멀어 눈까뒤집고 잇는걸 거기다 자꾸 장단을 맟추니 참?

밍슈님

@ 가방끈 님에게... 이게 진실이지요... 얼마전에 어떤분이 쓰신 글 못봤습니까? 나쁜엄마 좋은엄마 해서 써놨는데. 아이 5명이 모두 아빠가 다 다르고.. 그 와중에 또 남자랑 눈맞아서 엄마가 도망가서.. 큰애가 나머지 애들 생계 책임지고 살더라는.. 그런인간들이 천지인나라인데.. 그 아빠5명에 대한 추적 하는거 보시긴 하셨어요? 까놓고.. 애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경우도 천지인데-_-;;

범S

@ 가방끈 님에게... 추천하고 감니다.^^

마초준

@ 범S 님에게...저도추천

지생

처음부터 우리나라사람들이 씨를 막뿌리고다니지않았으면 이런일도없습니다

가방끈

@ 지생 님에게...남성인지 여성인지는 모르겠읍니다만   지생님은 단 한번도 혼외 정사가 없었는가요?    그럲다면 지생님의 말씀이 맟읍니다

범S

@ 지생 님에게...  성을 파는 사람과, 성을 구입하는 사람....   어디가 먼저 치료되면 성매매관련 의 상처가 치료 될수 있을까요  지생님은 현명한 분인것 같기에 조언 구합니다...

안산일번가

교회다니는 ㅇㅇ씨 앙헬레스에 코피노 도와주기 한다고 오더니 스카이트락 / 바 전전 하더니 이젠 가이드라고 하고 창녀들만나며 앙헬바닥 돌아다니더구만.. ㅋ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다 나이먹고 가이드라고 염색하고 창녀들이랑 문자하고 "딸라가?""바킷" 이런 따갈로그 쓰며 마치 피나이들이 자기를 좋아하는줄 착각하며 돌아다니는 아재들 보면 갑갑~ 하다

앙헬힐링

제 블로그에 코피노에 대한 생각을 적어봤던내용입니다.   코피노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필리핀에 여행와서 또는 사업차와서 필리피나(~나 는 여자를 말하고 ~노 는 남성을 말합니다. 아메리카노-미국남자, 아메리카나-미국여자 이런식입니다.)와 살다가 2세가 생기면 나 몰라라하고 도망가는 한국인 아빠한테서 생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한국인의 피를 가진 아이들...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필리핀에서 살면서 필리피나와 정상적인 가정을 꾸려서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은 뭐라고 부를까요?  한국에도 한국인 아빠, 필리핀인 엄마를 둔 아이들이 굉징히 많아서 이미 한국은 다국적문화를 가진 나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공식적으로만 10만여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필리핀이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고 영주권제도도 없기에 워킹비자 또는 단순 관광비자를 가진 한국인까지 포함한다면 족히 그 두배는 넘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필리핀은 외국인이 자기명의로 사업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극히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요. 그래서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더미(바지사장)를 세워서 법인을 만든다음 그 법인이름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필리핀부인을 둔 한국분들은 대부분 부인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을 운영합니다. 비용도 적게 들고 외국인이라고 관공서등에서 피해도 보지 않고 여러 가지로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등으로 한국인 아빠, 필리피나 엄마를 둔 가정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 다. 이렇게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코피노라는 말은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다른 측면을 보겠습니다. 코피노(부정적 의미의)만 있을까요? 아빠가 미국사람, 일본사람, 중국사람, 말레이지아사람, 인도사람, 독일사람, 영국사람인 아이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세가지정도 됩니다. 하나는 필리핀이 거의 모계사회라는 것과  둘째 종교적인 이유, 마지막으로는 필리피나들의 외국인 선호의식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필리핀 서민사회에서는 아빠가 누구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엄마만 같고 아빠가 다른 경우가 꽤나 많은데 한 집에서 엄마를 중심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엄마가 주축이 되어 잘 양육합니다. 여자들의 직업은 많지만 남자들의 직업은 많지 않은게 필리핀입니다. 둘째, 아빠가 누구냐 보다는 한 생명이 태어난 것 차제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카톨릭문화(전 인구의 84%가 구교)때문입니다. 낙태는 법률적으로도 금지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도 0%에 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왕에 2세가 생길거라면 외국인의 아이를 가지려 하는 게 일반적인 필리피나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필리피나와 사귀다가 아이가 생기면 나 몰라라 도망가는 필리피노들 아주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아이가 생기더라도 외국인이 아빠인 걸 선호합니다. 많은 경우에 외국인들은 그 처가집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이런경우에 그 필리피나의 위신은 그 집안에서 꽤나 올가갑니다. 또한, 일명 공주병(왕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여자들의 심리)은 한국이나 필리핀이나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현상 아니겠습니까? 남자가 예쁜 여자 만나고 싶어한는 것과 같이....   이렇듯 한국인들이 유독 나빠서, 아이가 생기면 도망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한국인들의 대부분은 유교적인 영향인지 몰라도 다른 나라 아이 아빠보다도 훨씬 더 인간적이라 할까요. 경제적으로나마 도와주려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일부 소수의 한국인이 문제이지만 일부의 문제를 전체인 양 떠들어대는 한국의 언론이 더 문제죠... 떠들어대야 하는게 그들의 주된 업무이니까요.. (손석희기자와 같은 양심적이고 시대정신을 가진 언론인은 제외)   정신 못 차리고, 한국인의 품위를 있는대로 망가뜨리는, 필리핀에서 하루빨리 없어져야하는 개념없는 일부의 한국인들을 두둔하거나 변명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다만, 필리핀 현지 실정을 모르고 한국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로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방송을 질타하고 싶습니다. 또, 잘못된 언론에 의해서 만들어진 코피노라는 말로 상처받을 아주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생각해서 입니다.   그래서 알렉스는 코피노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필코리안이란 단어를 주로 씁니다. 중국의 한족을 생각해 볼까요? 현재 중국의 약 14억명 정도 됩니다. 이 중 92%가 한족이라하는데 그럼 한족의 숫자가 약 13억명이 됩니다. 한족은 원래 황화강유역에서 살고 있었던 한 소수종족이었는데 그들이 살아남기위한 전략으로 선택한게.. 한족남자가 다른족의 여자와 결혼해서 나은 2세도 한족, 한족여자가 다른족의 남자와 결혼해서 나은 2세도 한족..... 그렇지 않고는 한 종족의 숫자가 13억명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곳 필리핀에도 중국인이 꽤 됩니다(150만명정도) 자기들은 중국인이라 하는데 얼굴보면 도저히 중국인이라는 생각이 안드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한국에서 필리피나와 결혼해서 나은 2세는 한국인이고 이곳 필리핀에서 필리피나와 결혼해서 나은 2세는 한국인이 아닌가요???? 그래서 알렉스는 코피노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필코리안이라 말합니다.   코피노의 문제점을 살펴봤습니다. 지금부터는 필코리안의 교육, 육성에 대한 말하겠습니다. 한국과 필리핀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은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해 관광객 100만명이상이고 한국에서 일하는 필리핀인, 필리핀에서 일하는 한국인, 한국으로 시집간 필리핀여성.....얼마나 많습니까. 한국과 필리핀은 경제재로 말하면 대체재라기보다는 보완재입니다. 요약하자면, 한국은 발달된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이 강한 개방형 소강국, 필피핀은 비교적 교육수준이 높은 많은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한 농산물이 저렴한 인구대국(통계상 인구가 1억 1천만명이지만 통계에 안 잡힌인구도 있습니다. 전 인구의 50%가 25세 미만입니다.) 한국은 소득대비 공산품이 저렴하고 농산품 및 인건비가 높은 반면에 필리핀은 소득대비 공산품이 비싸고 농산품 및 인건비가 저렴하기에 완벽하게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는 관계입니다. 지리적으로도 3번째(수도기준-북경, 동경, 마닐라)로 가깝고 아무리 시골이더라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세계 3위의 영어사용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부도 친구도 비슷한 것 보다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관계가 이상적이라 합니다. (일본과는 비슷한 경제구조로 세계시장에서 싸울수 밖에 없는 나라인것 같구요) ​ 이렇듯 앞으로는 더욱더 밀접한 관계가 형성될 수 밖에 없는 관계인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서로의 문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양국관계를 이끌어 나 갈 수 있는 능력있는 인재들의 양성입니다. 이 양성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알렉스가 말하는 필코리안들입니다. 우리 한국인이지만 필리핀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아는 친구들이니까요. 언어를 포함해서..   반면,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매일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아빠는 시간적으로 또 물리적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한국교육을 시킬만한 여력이 되지 않기에 한국어를 구사할 주 아는 필코리안은 굉장히 제한적이고 그 수준 또한 지극히 염려됩니다. 미래의 가능성이 아주 많은 이렇게 좋은 동량들을 한국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하고 교육해야하지 않나요.. 답답합니다. 그래서 알렉스가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ㅠㅠ 필코리안 개인의 미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와도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출처] [클락골프여행-이글골프] 코피노에 대한 알렉스 생각들|작성자 클락 골프 여행 전문  

큰형

공감합니다. 많은 분들과 공유가 되어서 시대착오적인 사고가 서서히 바뀌어가길 희망합니다@ 앙헬힐링 님에게...

가방끈

@ 앙헬힐링 님에게...추천 드리고갑니다

범S

@ 앙헬힐링 님에게... 와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추천드리고 감니다~~

필조아서

ffff

바람처럼살리라

 저도 코피노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서 잘 몰랐던 부분이 많네요.  본문중에서 보면 1."'WLK(We Love Kopino)'가 대표적인데요. 소송을 원하는 코피노 맘에게 국내 법무법인을 중개하고, 소송 과정을 돕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수수료의 액수가 코피노들이 받는 합의금이나 위자료의 절반에 달하고, 그 절반을 다시 이 단체가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거센 여론의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 --> 위 내용이라면 결국 반은 소송수수료로 나머지반은 WLK가 가져 간다는 말인가요?       그게 사실이라면 결국 순수하게 코피노를 위한 소송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2."WLK설립자 구모씨가 아빠찾기하며 올려놓은 사진들을 법조계입장에서는 명예회손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법률을 위반한 범죄행위이고 블러그를 차단하자 해외로 옮겨서 계속 같은 행위를 하고 있고 이 가운데 17명은 연락을 해와서 신상정보를 삭제했다" --> 이 행위는 결과적으로 신상정보를 올리는 행위가 신상정보를 이용하여 본인에게 연락하       게하고 소송까지 안가고 수수료 이상을 챙기기 위한 과정으로 뿐 안보여 지네요.       아무튼 왜 구모씨라는 분이 비난에 대상이 되었는지 이제 정확하게 이해가 갑니다.     사실 필리핀에는 많은 범법자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범죄는 다른 상황이라고 말하는 범죄     자가 사실 가장 악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누윤

쉬웠던 만남이 고통스러운 삶으로 연결이 되었네요.

필리핀박사

좋은일 하는척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좀 그러네요

올티갓

코피노도 있지만 피피노도 많습니다 너무 코피노아빠만 그러는듯...

팔고사고

좋은 의미의 일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팔고사고

좋은 의미의 일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뉴스필리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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