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밥먹고 음식을 싸가는것..
<p>한국에 살땐..왠지 식당에서 밥먹고 남은 음식을 싸간다는게</p> <p>익숙하지 않았고..좀 창피하게도 느껴졌었습니다.</p> <p>많이남든 적게남든 속으로는 좀 아깝게 느껴질 지언정..남은음식을 집에 싸가지고 간적은</p> <p>없었던것 같았는데..</p> <p>이곳에서는 이제 왠지 익숙해졌네요 ㅎㅎ</p> <p>첨엔 여자친구가 종업원에게 남은걸 싸달라고 할때...그냥가자..하기도하고</p> <p>그걸 뭘 싸가냐..집에 밥이없는것도 아니고..싶었는데 말이죠..ㅎㅎ</p> <p> </p> <p>그리고 또 익숙해진 것중 하나가</p> <p>한국사람들 끼리는 보통 4명 5명이 밥먹으러 가면</p> <p>김치찌게 중자나 대자 하나시키고 뭐이것저것 시켜서</p> <p>같이먹죠. </p> <p>김치찌게 하나에 숟가락 네개가 들어가지요.</p> <p>하지만 이곳에서는 네명이 밥먹으러가면 메뉴를 4개+@로 주문하고</p> <p>각자의 그릇에 음식을 덜어가서 먹지요.</p> <p>처음엔 앞접시에 음식을 덜어가서 먹는게 좀 불편하기도하고..그냥 먹음되지..했는데</p> <p>이제는 이런것도 익숙해졌네요.</p> <p>가끔 한국가서 식구들하고 밥먹을때 이러면 너 왜이러냐 하는 반응이네요</p> <p> </p>
제생각에도, 가족이라 할지라도 찌게는 각자가 들어먹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녀들에게도 가르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위해서라도 말이죠, 그리고 그러한 습관이 밖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에쎈샬 님에게... 저도 동감합니다 아무리 식구라도 찌개하나에다가 숟가락 같이 넣어서 먹는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럴려는 주변인이나 있으면 먼저 그릇을 가져다 드리고 좀 그러면 제 밥에다가 국이던 찌개던 먼저 덜어서 그냥 말아 먹습니다 이게 숟가락 쭉쭉 빨아대 놓고 또 담그고 그러는게 어느순간 더럽게 느껴지더군요
로마에가면 로마법이지요.
음식 많이 시켜서 손도 거의 안댄것읏 저도 포장해갑니다 하지만. 찌게를 다같이 먹는건 이해안되는데요 부부끼리도 각자덜어먹는데요?
미국사람도 남은 음식 싸가는 걸 무안해했는지 doggy bag 달라고 하지요.
전.. 필리핀 오기전 한국에서도 음식이 많이 남으면 포장했었습니다. 내돈주고 사먹었는데 버리긴 아깝잖아요
나는 찌게 하나 놓고 같이 떠먹는게 훨씬 정겹구 좋은 것 같은데 깔끔 떠는 거 질색 ~~~ 하지만 요새 젊은 사람 앞접시로 먹는 거 오케이~~~ 나는 이제 살면 얼마나 산다구 대강 대강 ㅋ
@ Phil고 님에게... 전 님쪽에..엄지~~~척... 친한친구끼리 막소주 먹으면서 시켜놓은 돼지찌개....연탄불위에서 자글자글 끊을때 너도나도 할거없이 숟가락 푹담궈서 왕건이 찾을때가 좋았씁니다...참고로 전 술안묵습니다만^^
이리먹던 저리먹던 먹는 거는 같은데 가끔 필따..ㅇ들을 보면 수저에 밥알 막 묻은 걸로 반찬 후적거리면서 먹을때.. 남은 반찬에 밥알 막 뭍은거 볼때.. 진정 비유 상합니당..ㅋㅋ 그러니 덜어먹는 습관이 좋져..
마지막 글에 웃음이 절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