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외국어 능한 필리핀 영웅! (7)
오늘 점심때인가 ABs cbn 쇼 프로그램에서 호세 리살의 가능 외국어를 묻는 퀴즈를 하더군요 11개! 자신잇게 말햇죠...아 혼자요..ㅎㅎㅎ 어디선가 읽어 본 호세 리살에 관한 얘기를 똑똑히 기억하는지라... 근데 22개라 그러네요...어느 새 늘었지? 어학천재였다는 것은 알겟는 데...아마도 11개 국어에 능통하고 11개 국어가 더 가능한 모양이네요... 아무튼 오후 내내 책꽂이에서 라는 책을 꺼내 다시 한번 두적거리게 되엇는 데,,, 날이 날인지라,,,오늘! 이들에게는 호세 리잘 탄신일이 되겟군요... 이 책 세깃발 아래에서의 저자 앤더슨은 이미 전의 책에서 근대 민족주의가 18세기말~19세기 초 라틴아메리카에서 나타나 유럽에서 발전햇음을 입증하고, 그 민족주의가 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를 결속해 주는 문화적 접착제 구실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민족주의가 19세기 말 동남아시아 식민지역에서 급속히 번질 수 있엇 던 이유는 바로 호세 리잘 등 필핀이 시발점이었다는 주장이고요 세 깃발은 하나 필핀의 혁명전쟁의 깃발, 둘 유럽의 급진적 혁명운동의 깃발, 셋 쿠바의 독립 운동 깃발을 말합니다. 호세 리잘...35세의 젊은 나이로 처형당한 필핀의 국민 영웅! 제가 정말 흥미로왓던 것이 이 사람으로부터 영향 받은 아시아의 역사적 인물들이 꽤 있다는 점,,, 필핀에 오기 전에는 전혀 생소햇던 인물이엇으니 더더 욱 시선을 더 잡을 수 밖에요... 이 사람이 스페인 마드리드 유학 그 즈음에 쓴 스페인어로 쓴 두 소설 와 은 당시 아시아인의 최초 선동적인 반식민 소설로 최정상급 작품이엇다네요 이 소설의 따갈로그 번역을 필두로 필리핀 민족주의 사상적 기반으로 혁명의 불이 붙기 시작햇답니다. 펜이 총보다 강하다! 는 바로 이 사람을 두고 한 말이더군요...의학박사에 문학박사, 소설가로 또 개업 의사로... 불과 35세의 나이로 이미 세상을 떳는 데...단 두 권의 책이 나오고 단 5년여만에...이 단 두 권의 책으로... 그럼, 여기서 시작되지 않앗을까요? 중국의 국부 쑨원을 비롯 루쉰도 호세 리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는 데,,, 아시아의 민족주의와 더불어 신해혁명의 봉건왕조 청의 붕괴, 이는 다시금 각 식민국가들에게 혁명, 독립전쟁으로... 비폭력 인도의 간디, 남미의 의사 혁명가 체 게바라도 이 사람의 영향권 안에 있엇다는 분석입니다. 어찌됏든지간에 19세기 말 필핀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민족주의 운동을 일으킨 선구적 나라였다는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그랫다네요... “과거 보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저주스런 역사가 되풀이될 것이다.” 많이 들어 보셧죠? 이 말이 호세 리잘이 한 말이라는군요 영웅의 후손들이 안 깨어 나고 있엇습니다. 여기 필리핀도요 근데 이 친구들 피노이들 제대로 한번 자기들의 영웅에 대해 연구해 보기는 한 걸까요? 혹시 여기 필핀서 인문사회게열 유학하는 한국 학생들 어때요? 한번??
저희 대학은... 호세리잘코스가 있습니다 ... 교양과목이죠 ...... 그런데 말이 11개 국어지 ...... 전부다 능통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 교과서야 워낙에.. 호세리잘을 빨아대는 책이라 그렇지 ... 제가 , 안녕하세요,마간당우마가,굿모닝,구텐모르겐,곤니찌와, 쥬 똄므, 안녕하수꽈, 떼 압솔보, 이렇게 말하면 8개국어를 할수있다라고 치는 그런것 같습니다 ..... 애당초 그 시절에 11개 언어를 마스터 한다고 해봤자.. 그 만큼의 언어를 접할기회도 없었.... 그러니 .. 11개 혹은 22개 "언어" 라기보단. .. 그냥 11개 혹은 22개 "국어"정도... 구사하는거 같았어요 ...........................하지만. . 진짜로 영웅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호세리잘.... (중국계통 피가 섞였다는건 잠시 잊어둡시다..)
@ kiryu2040 - 네...중국계 부친과 스페인게 모친사이 꽤 사는 지주집안의 11남매중 일곱째였답니다. 남미 해방의 영웅 체게바라도 아르헨티나의 부유한 집안의 의사엿엇지요 우리나라의 안중근의사가 진사어른 부친을 둔 부유한 집안이엇으나 도산 안창호, 이봉창 등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습니다
@ 마징가세부 - 전 이상하게 부유한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사람이면 존경스럽더라구요..그래서 빈라덴도 존경했었는데..
제 생각엔 그만큼 필리핀엔 인재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필리핀 학교교육 완전 부실하죠. 수학은 말할 것도 없고, 상식도 그렇고, 자기가 한 행동이 죄인지 모르니 우리에겐 이해안되는 행동들이 한둘이 아니죠. 필리핀 사람들이 정말 이해하는 행동을 할때, 그게 그사람들이 돈만을 밝혀서가 아닙니다. 부끄러운걸 모르고 죄인지 모르니 그럴수 밖에요. 도둑눔이 아니면 대통령 못하는 나라, 사회지배층은 자기 주먼니 채우기 바쁜나라, 보통사람들에겐 식민지때나 지금이나 스페인넘들이 하든짓 지배층들이 인수받아서 주인노릇하는 건 변한게 없죠. 오히려 식민지가 훨 낫죠. ㅋ 얼마나 인재가 없으면 요절한 그리고 별로 한것도 없이 영웅이 되나요. 단지 책두권으로...또 몇넘이나 저책을 읽었다고 영웅이 되었는지도 의문이네요.
@ 우문현답 -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지만 공개된 게시판에서 한나라의 국가적인 영웅을 폄하하는건 잘못된 행동으로 보이네요. 님의 생각대로라면 리잘의 책에 영향을 받은 아시아의 지식인들은 뭐가 됩니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처음이라는 의미가 중요한거죠. 입장바꿔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독립영웅들에게 비슷한 말을 한다면 전 굉장히 분노할겁니다.
필리핀은 영어를 기본으로 스페인어와 중국어를 잘 하는 사람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제목을 잘 못 단 저의 책임이겟지만 모두들 외국어에 집중을 하시는군요 사실 저는 아시아에 파급된 파생된 근대 민족주의가 쑨원, 루쉰으로 부터 나온 것이 처음인 줄 알고 잇다가 재작년인가 읽은 앤더슨의 책으로 필리핀의 민족주의를 처음 접해 본후 아~ 먼저 호세 리살이 잇어구나 하엿더랫죠 오늘 다시금 티브이를 보다가 호세 리살 퀴즈가 나오길래 책을 다시 들쳐 보고는 한번 필핀에서 혹시 이쪽 연구에 게신 분이 잇지 않을까 해서 올려 본 글입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