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제 2공항 한국과 합작 건설 타진중
클락 제2공항 한국과 합작 건설 타진 클락국제공항공사(CIAC)는 필리핀-한국 컨소시움 업체로부터 클락지역에 제2 공항 터미널 건설 및 운영에 1억4천4백만불을 투자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말라카냥궁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클락국제공항공사의 빅터 호세 루시아노 대표는 클락지역에 제2 공항 터미널 건설을 이 업체와 진행을 할 것인지 여부를 말라카냥으로부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거대 기업 산미겔 그룹은 필리핀-한국 컨서시움의 필리핀 파트너인 '필코 에어로(Philco Aero)' 지분 70%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코 에어로의 리카르도 펜손 사장은 산미겔 그룹이 새로운 터미널 공사에 투자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클락에는 DMIA 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2010년도에 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이미 육십만명을 넘어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항 관계자는 만약 클락에 제2터미널이 승인될 경우, 제1공항은 국내선및 저가항공선 전용으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또다른 투자 관계자는 클락에 제2터미널을 만드는 투자외에 클락공항과 메트로 마닐라를 고속 철도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상중이라고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클락과 메트로 마닐라를 철도로 연결할 경우 비용이 너무 커지는 문제가 있고 실제로 클락 공항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승객은 루손 중북부 지방 사람들이지 마닐라 사람들이 아니라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승객 200여명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연결식 버스를 도입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연결식 버스의 경우 대당 약 15,000유로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10대 정도 구입할 경우 9백만페소 정도면 된다고 한다. 한편, 클락에 신공항을 건설하는데 필리핀-한국 컨소시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한 관계자는 "이번 처럼 큰 프로젝트의 경우 외국인 파트너가 꼭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국내에는 아직까지 이렇게 큰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거나 운영해본 경험자가 없기 때문입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