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필리핀서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수주 (1)
▲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과 발주처인 INC의 에듀아르도 마날로(EDUARDO V.MANALO) 총재가 기공식 행사를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 부회장)이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건립될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Indoor Arena) 공사를 수주해 지난 4일(한국시간 기준) 현지에서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17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 인근의 건립부지에서 진행된 이날 기공식에는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과 발주처인 INC(lglesia Ni Cristo : 필리핀 기독교 재단)의 에듀아르도 마날로(EDUARDO V.MANALO) 총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총 공사비는 1.75억불 규모다. 이번 돔 공연장 공사는 연면적 7만4000㎡/ 5만여석 규모로 지붕면적만 3만5948㎡에 달한다. 이는 돔 공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으로 활용되는 올림픽체조경기장(1만5000석)의 3배 규모다. 경쟁입찰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건설은 필리핀 최대 건설사인 EEI와 중국 Giangsu International 등과의 경쟁에서 발주처로부터 기술력 부문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의 지붕(Roof) 구조설계와 시공능력이 관건이었으며 한화건설은 그간 국내외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기술력을 근간으로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과정을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Build)방식으로 진행되며 착공 후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 필리핀 아레나 프로젝트 조감도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을 건설하는 이번 공사의 수주로 해외공사수행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지속적인 토목/건축 사업 발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현재 7.5억불 규모의 사우디 마라픽 얀부Ⅰ 발전 플랜트, 알제리 Arzew(아르쥬) 정유 플랜트 공사, 쿠웨이트 LPG 충진플랜트 등 5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최근 요르단 Samra(삼라) 발전 플랜트, 사우디 Ma’aden(마덴) 발전 및 담수 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중동 시장에 한화건설의 이름을 알리고 수주 기반을 견고히 다져왔다. 또한 올해 4월 12.3억불 규모의 사우디 얀부Ⅱ 발전∙담수 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올 초 2015년까지 수주 7조원,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100대 건설사’ 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발전 및 화공 EPC플랜트를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 지역 확대, 건축/토목으로의 해외공사 공종 다각화, 태양광 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핵심사업 및 신사업 분야에서 ‘1st tier(퍼스티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2015년까지 매년 20% 이상의 해외성장률을 유지해 해외부문에서 매출의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비는 어떻게 조달되는지 궁금 하네요, 워낙에 돈을 잘 않주는 나라이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