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팁이나 돈관련 문제.... 정말 모르겟네여,,,,, ?? (18)
그동안 뭘 대단히 잘 못 안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그래도 외국나와서 사니깐 비싸게 쓸때는 쓰더라도 허튼 돈은 안 쓸려고 , 필리피노들이 돈을 더 요구하거나 그러면 하나하나 따져가며 딱 낼 돈만 내고 그랬거든여, 팁 같은 것도 고급 술집가도, 매니져한테 무조건 100페소, 그냥 맥주한잔을 먹고 나오든, 양주를 한명 까든, 그냥 저한테 인사하러 오면 머리 복잡해서 100페소로 정해 놓고 주고, 웨이터는 무조건 20페소 그리고 잔돈 없으면 팁 안 주고, 여하튼 그렇게 사는게 잘 사는 건지 알았더만, 여기 필리피노나 필리피나들 한국인이 이렇게 돈에 관하여 엄격한걸 굉장히 싫어하는 느낌 받았습니다. 부자 필리피노들 팁도 어마어마한 액수로 그냥 준다는군여, 매니져든 웨이터든 여하튼 저 오늘 엄청 쇼크받았습니다. 돈을 막 뿌리고 다닌다고, 그리고 필리피노들이 돈 몇푼 가지고 한국인들이 따지고 그러면 이해를 못 하더군여, 지들은 그냥 줘버린다고 그러더라구여, 사실 돈이 아까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저런 필리피노들이 거짓말하고 속이고 하는것이 울화통 터져서 그런건데여, 위에 말하는 필리피노들이 못 사는 필리피노들 말구여, 그냥 좀 생활하는 필리핀인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집에 돌아오면서 택시 네고 치는데, 결국은 막판에 거스름돈 없다면서 500페소 다 받아쳐 먹더군여,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분위기 괜찮았는데, 또 열낼수도 없는 입장이였고.... ㅎㅎ 좀 혼란스럽네여, 앞으로 돈 앞에서 좀 대범해져야 더 잘 적응할 수 있을려나.... 잘 모르겠네여,
요기는 뭐 팁에 문화라니.. 줘야죠 .전 20 에서 50페소 거의 20페소구요 아주가끔 특별한 케이스만 100 주네요 ... 글구 좀사는 피노이들이 아니 부자 피노이들이 팁을 어마어마하게 준다구요? 말두안되는 직접보시지 않았다면 뻥 이에요 뭐 아주드물게 특별케이스는 있게쬬? 특별케이스란 ..생략
@ 남서풍 - 특별케이스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여, 고급 술집을 예를 들면여, 위에도 적었지만 저 같은 경우 10분을 앉아 있다 그냥 나와도 매니져에겐 그냥 100페소 줍니다. 근데 이렇게 100페소씩 주면 고마워하고 자긴 한 일도 없는데 막 사양하고 그럽니다. 그리고 기분 좋게 잘 마시고 매니져가 더 챙겨주는 느낌이 들면 200페소 줍니다. 웨이터한테는 20페소 줍니다. 그것도 주는거 너무 아깝습니다. 그냥 실실쪼개는 웨이터들이 넘 싫어 1페소도 주기 아깝습니다. 옆에 바바애라도 앉을 때에는 제 딴에 충분히 팁을 줍니다. 고마워하는 느낌을 팍팍 받습니다. 근데 100페소 짜리 팁, 1000페소 짜리 팁, 이게 잘 주는게 아니라는.... 전 필리핀 부자들이 부자들이니깐 돈을 더 깐깐하게 쓸 줄 알았거든여, 근데 이들이 한번 오면 뿌리는 돈이 장난이 아니고, 매니져급들은 1000페소 이상의 팁, 바바애들은 기본이 최소 3000페소 정도의 팁 , 그리고 5000페소 10,000페소 이게 기본적으로 주는 팁이랍니다. 특별한 뭐 그런 거래는 없구여, 순수하게 그냥 환심사기 위해서 이렇게 돈 뿌린다고 합니다. 전에 달골로 가던 괜찮은 vip 급 술집에 오후8시부터 새벽 5시까지 미리 룸 예약 그리고 바바애들 10명 미리 지명, 12시 넘어서 왔지만 그 전에 예약한 시간까지 비용 다 지불하고, 그리고 경호원 2명 수행비서 2명 친구들 3명 이렇게 8명이 와서 노는데, 보통 한번 와서 뿌리고 가는 돈이 40~50만 페소, 이렇게 1주일에 한번씩 온다고 그러네여, 전 그때 맥주한명 시켜놓고 매니져라 노가리 까고 있었는데, 아 난 참 돈 안 되는 손님이구나 그런생각을..... ㅎㅎ 정말 우리가 평소에 만나는 좀 사는 필리피노들 말고 정말 잘 산는 필리피노들( 보통 중국계이겠죠, ) 정말 그들만의 세계가 따로 있는 것일까 이런생각이 들어서여..... ㅎㅎ
@ tedd - 음.. 제가 만난 부자들은 여태까지.. 더치페이 확실하게 하고 더 돈에 대해 째째하게 굴던데...그럼 그런 사람들은 부자도 아니였네요....
@ 라르크 - 저도 부자들이 더 깐깐하고 더치페이 확실히 하고 허튼 돈 안 쓰는 줄 알았거든여, 특히나 여기 필리핀에서요, 근데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닌 경우도 있는거 같더군여.... 그리고 알게모르게 마닐라에 준 재벌급들 진짜 많은 듯....
그래서 전 항상 지갑에 100페소짜리 20장씩 넣고 다닙니다. 택시타기전엔 무조건 편의점가서 잔돈을 미리 바꾸어 놓습니다. 괜히 스트레스 받는 일은 사전에 방지해야죠 ㅋ 필에선 잘사는 외국인이 못사는 필리피노를 돕는게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문화이니 이걸 이해하려면 필에서 상당히 오래 살아야 받아들여집니다.
항상 잔돈을 챙겨야하는 잔돈이 귀한 필리핀 생활...
@ duck6523 - 저두 항상 동전지갑 들고 다니고, 지갑에 20페소 짜리 5~6장은 챙기고 다니죠, 그리고 많이 쓸땐 쓰더래도, 항상 20페소 짜리 하나하나 다 기록하면서 씁니다. 그리고 불필요하고 부당한 돈은 절대 지불안한다가 제 신조입니다. 근데 필리피노들 눈에는 한국인들이 이러는거 중국인이나 일본인들 잘 사는 필리피노와 비교해서 한국인들은 왜 저러지 하고 안 좋게 생각하는 거 같더라구여,
전 딱 20페소 주고, 그나마도 서비스 차지가 빌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안줘요,ㅋㅋㅋ 돈문제인데, 확실히 해야지, 쟤네 싫어한다고 손해볼 순 없잖아요.ㅎㅎ
제가 어떤 맛사지 샾에 갔을때 아주 기분이 좋은적이 있었드랬습니다. 그날 저에게 맛사지를 담당했던 바바에가 하는말... 코리아노들은 왜... 맛사지가 끝나면 팁으로 주는 돈이 딱 20페소냐는거였어요. 저의 대답은 >>>>> 그럼 너희들이 원하는 팁은 얼마냐 ? 하면서 꺼꾸로 물어봤지요. 바바에 하는말 >>>>> 코리아노들은 돈이 많으니까 50~100페소는 줘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250페소짜리 맛사지를 받으면서 10%가 넘는 50~100페소를 팁으로 주는것은 바보같은 행동이다. 또한 그렇게 바라고 있는 너희들한테도 상당히 문제가 많다. 그럼 필리피노들은 팁을 얼마를 주냐 ? 라고 물었더니... 바바에 하는말 >>>> 20페소 또는 가끔씩 50페소를 주는 사람도 있다. 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250페소짜리 맛사지를 받으면서 20페소 이상의 돈을 팁으로 요구하거나 바라고 있는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너희들이 정녕 많은 팁을 받기 원한다면 손님들을 위해서 최고의 맛사지로 써비스를 해보아라... 한국인들은 최선을 다한 맛사지사에게는 최고의 팁을 주게 될것이다. 너희들이 맛사지는 대충대충 하면서 팁만 많이 달라고 하니까 얄미워서 딱20페소만 주는것이라고는 생각을 안해봤느냐.... 바바에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한국사람들 그저 봉 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맛사지사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외국생활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 TEDDY - 네 보통 10%에서 주는게 정석인 듯 한데여, 그리고 서비스 차지 미리 포함되어 있으면 사실 안 줘도 되잖아여, 저 같은 경우는 웬샤에서 1시간반동안 아로마 맛사지를 받았는데, 테라피스트가 나이도 어리고, 친절하고 맛사지도 열심히 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용이 750페소인가 나왔는데, 천페소로 계산하였는데, 계산할때 옆에 서 있지도 않고 그냥 안에 들어가 있더라구여, 계산할때 괜히 옆에 서 있으면 팁 달라는 거 같아서 얄밉잖아여,그래서 불러내서 250페소 팁으로 주었습니다. ~ 고마워하는 눈빛이 보이더군여, 보통 이랬거든여, 그래서 제가 그나마 팀을 신경써서 주는 사람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건만, 중국인이나 일본인, 좀 사는 필리피노들은 금액을 흥정하거나 팁을 10%만준다거나 이러지 않는다고 하네여, 여하튼 씀씀히가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필리핀인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제가 이런이야기를 한두 필리피노한테 들은게 아니라 벌써 여러명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여.... ㅎㅎ
@ tedd -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근데,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나서 물어 보는데요....일반 서민적인 즉, 님들이 겪고 있는 필리피노들은 보통 한끼 식사 가격(식당, 가정)이 어느 정도 일까요?^^ 저희 집을 한번 따져보니까....약 3천원 정도가 나오더군요. 4인 기준이니까 1인당 750원 정도요^^.
@ colorman - 제가 아는 튜터는 그냥 중산층인데, 택시를 많이 타는 것 같고, 식사는 거의 집에서 하는거 같고, 자기들 돈 주고는 잘 안 먹는 듯 하더군여, 누가 사주면 같이 가서 먹고, 여하튼 돈을 그렇게 많이 안 쓰는 느낌이였습니다. 근데 제 딴에도 좀 부당하게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서 500페소 ~1000페소 정도 되었습니다. 택시비용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하나 따져가며 부당하게 요구하는 돈은 줄수 없다 이러고 있는데, 제 필리피나 튜터왈 그냥 줘 버려라... 그들이 부당하게 돈을 요구하는 건 맞지만 싸우는 시간이 아깝다, 자기같은면 그냥 돈 줘버린다고 이렇게 말해서 제가 좀 충격을 받았다는....
@ colorman - 제가 알고있는 서민들이 이용하는 일반 로컬식당에서 그들이 한끼 식사를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30~40페소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당에도 가보면 30~40페소를 들여서 먹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밥만(밥5~10페소) 사서 깔라만시 간장에 대충 비벼먹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30~40페소짜리 식사를 할정도면 하루에 200페소 이상은 버는 사람들 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저는 갠 적으로 팁 잘 주지 않는 편입니다 식당 같은 곳에선 거의 대부분 빌에 서비스 요금까지 포함되서 나오는데 별도로 줄 필요는 없다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웨이터가 절 위해 특별히 해 준것도 없는데 택시 탈때도 저는 잔돈 꼭 받을려고 합니다 아니면 자주 가는 곳은 대강 택시비가 얼마 정도 나올것을 예상해서 동전 까지 가지고 가서 지불하지요.. 누가 그러군요 택시기사들 동전 주는거 싫어한다고.. 동전은 돈 아님니까 저는 동전까지 세서 줍니다 필핀에서는 1페소 하나도 아껴야 살 수 있으니.. 좀 짠순이가 되어가네요
현지친구가 말하길 택시기사가 하는말이 코리아노,코리아나는 바보같다고. 오른쪽주머니나 백밀러에 오백페소자리 하나만넣고 잔돈이 없다고하면 다 가지라고 줘버리고 내린다고.... 조금 깐깐하다 싶을땐 언능 실수한척 백페소짜리들을 보여주면 백페소짜리라도 받게되 뿌듯하다는듯 100페소미만의 잔돈은 다 주고 내린다고..
ㅋㅋㅋ 만약 잔돈이 없이 택시를 탔다.. 저는 왠만하면 내릴곳 근처에 편의점이나 사리사리 스토어가서 간단한거 하나 사고 잔돈 받아 택시비 지불하죠.. 필리핀에 좀 산다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재벌과 같습니다.. 필리핀에서 좀 산다고 하시는 한국분들도 그사람과 비교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몇일전에 신선 설농탕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필리핀에 사골국물 진한 식당 없냐고 질문글 올리고 난 후였죠. 한분께서 신선 설농탕이 맛있다고 댓글 달아주셨길래. 자주 가봤는데 거기도 국물이 좀 묽은거같다고 다시 댓글 달았었죠.. 두어시간 후에 신선 설농탕 사장님께서 직접 댓글도 달아주시고 쪽지도 주셨더군요. 그래서 한번더 갔었습니다. 며칠전에.. 필리피나 친구랑 둘이서 만두국이랑 도가니탕을 먹는데. 제가 주방장처럼 보이는 저 사람이 여기 사장님이냐고 필리피나에게 물어보니 아니라더군요. 근데.... 한 10분쯤후에 사장님이랑 일행 한분이 오셔서 옆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시더군요.. (혹시 저 보셨을려나..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는데. 그날 아무튼 맛나게 먹었습니다.) 평소처럼 계산후에 50페소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일어나려는데 같이갔던 친구가 왜 팁을 500페소나 주냐고 묻더군요.. 보니 제가 돈을 착각해서 500페소를 올렸는데 서빙하던 아떼가 보고 있었어요 ㅋ. 이걸 다시 주서 넣기도 그냥 나가기도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친구가 50짜리 팁을 주고 500짜리 돈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팁이라는게 서비스 성의에 대한거라고 생각하기에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 아깝지 않지만 형편없는 서비스 혹은 맛없는 음식을 먹을경우는 정말 20페소도 아깝더군요. 팁 가격 문제 이전에 서비스 하는 사람의 의식문제가 먼저인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