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화가가 그린 유명 화가들의 짝퉁 그림들...

그린힐 쇼핑센터에 가면 짝퉁 시장이 있습니다.<br /> 로렉스 시계부터 시작하여 가방,옷,신발 등등 전세계 시장에서 팔리는 유명 브렌드 상품을<br /> <br /> 짝퉁으로 만들어서 버젓이 팔고 있지요. 그래서 유럽 사람들이 말하기를 동남아시아는 짝퉁천국 이라고 합니다.<br /> 단속을 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br /> <br /> 그런데 필리핀에는 유명화가들이 그린&nbsp;그림들을 흉내내서 그린 짝퉁 그림들이 상당히 많이 돌아다닙니다.<br /> 아마 웬만한 분들은 한번쯤은 다 보셨을 겁니다.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필리피노들이 그림을 몆개씩 어깨에<br /> <br /> 매고 다니며 이사람 저사람에게 그림 사라고 호객 행위를 하고 다닙니다. &nbsp;&nbsp;얼마냐고 물어보면 처음엔 유명한<br /> 화가의 그림이라며 무지 비싸게 부릅니다.&nbsp; 비싸서 안산다고 하면 가격이 조금씩 내려갑니다.<br /> <br /> 그들과 가격 흥정을 해보면 참으로 재미 있습니다. 끝까지 살 기세로 값을 깍아보면 터무니 없이 싼 가격에<br /> 그림을 팔곤 하지요. 처음에 3,000페소 달라고 했던 그림을 마지막에는 500~800페소 정도에 팔기도 합니다.<br /> <br /> 그런데 그 그림들은 정말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필리핀 아마추어 화가들이 카피 형식으로 그린것이예요.<br /> 손 재주가 있어서 그런지 카피지만 참 잘 그린 그림들이&nbsp;많습니다. 가격대비 말이죠..<br /> <br /> 카피 그림이 흔해서 그런지 똑같은 그림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 보게 되더군요.<br /> 그런 그림을 볼때마다 필리핀은 거의 모든것이 짝퉁 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답니다.<br /> <br /> 이러다가 저 자신도 짝퉁이 될까.. 겁이 납니다..&nbsp;&nbsp;&nbsp;&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