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서 공부하던 유학생이 한국에 잠시 다니러 가서 있었던 일..


이 대학생은 2002년도에 필리핀에 와서 대학에 편입학 하여&nbsp;4년간의 대학생활을 마치고 2006년도에<br />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마닐라 비토크루즈에 위치한 학교에 다녔는데 거의 4년동안을 퀘존시티 커먼웰스<br /> <br /> 지역에서 하숙생활도 하다가 자취도 해보고 하였답니다. 학교에 갈때에는 주로 버스 아니면 지프니를 타고<br /> 다녔다고 하네요. 그런데 대학 3학년때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에 잠시 다니러 갔을 때의 일 이었답니다.<br /> <br /> 이 학생의 집은 부산 이라고 합니다. 부산 집에 도착해서 바쁜 일정으로 여기저기 한국에 가면 꼭 사야될것..<br /> 그리고 방문해야 할곳 등을 메모해서 갔기에 열심히 볼일을 보러 다니는데 부산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br /> <br /> 목적지에 다 와갈무렵 내릴때가 되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동전으로 버스 천정을 두들기며 &quot;빠라&quot; 하였답니다.<br /> 순간 버스안에 모든 사람들이 그 대학생을 쳐다보며 웃기도 하고 수근 거렸답니다.<br /> <br /> 그 상황에 순간적으로 이 학생은 아차... 여긴 필리핀이 아니지.. 속으로 말하면서 무지 쪽팔렸다고&nbsp; 하더군요.<br /> 필리핀에서 학교에 가고 올때 늘상 버스나 지프니를 타고 다니면서 동전으로 천정을 두들기며 &quot;빠라&quot; 라고<br /> <br /> 외쳤던 버릇 때문에&nbsp; 한국에 가서도 순간적으로 그랬던&nbsp;것이죠. 한국에서 볼일 보러 다니는 동안 3번 정도<br /> 그랬답니다. 습관,버릇 굉장히 중요하죠.. 그 이야기를 한국에 갔다와서 하는데 같이 듣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다<br /> <br /> 깔깔대며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nbsp; 저도 맨처음 필리핀에 왔을때 지프니 안에서 사람들이 &quot;빠라&quot;&nbsp;라고 외칠때면<br /> 그게 무슨 소리인가.. 했었어요. 그리고 바얏또 라고 하면서 돈을 낼때도 대충 돈낼때 그런 소리를 하니까 눈치로<br /> <br /> 어느정도 이해는 하였지만 참 신기했었는데.. 이제는 저도 돈 낼때는 바얏 이라고 말하며 내고 내릴때에는 &quot;빠라&quot;라고<br /> 외칩니다.&nbsp; 그 대학생이 한국에 가서 그렇게 했다는 것에 대해 저는 100% 이해가 됩니다.<br /> <br /> 3학년때 다니러 가서 그랬으니&nbsp; 이곳에서 거의 3년동안을 버스로 지프니로 다니면서 완전히 습관화 되었을텐데..<br /> 내릴때 &quot;빠라&quot; 라고 하는거 그럴수 있지요.&nbsp; 오늘 갑자기 그 대학생이 생각나서 이글을 올립니다.&nbsp;&nbsp;&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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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머니와 통화중 저도 모르게 \"오포\" ...;;

저도 가끔 짚을 타니기에 이해가 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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