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도우미는 열쇠를 열러서 아이들 지갑에서 달라와 디카 그리고 가방에 고이 모셔둔 홍콩에서 사온 시계를 가지고 갔습니다. 아직 돌아 오지 않고 있습니다. 눈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에서는 아직 까지 아른 거립니다. 추억이 많은 필리핀 입니다.

경험상.. 이런 직원은 칼 같이 짤라야 합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13달 절리하고 해고하세요 ...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잘못이있지만, 그원인을 제공한사람은 더큰잘못이있다. 이런말이 생각나네요 언젠가 어디서 본건지 들은건지....??? 자잘못을 떠나서 다시한번 생각하게하는 글인거죠,,,

도둑질 한 사람의 잘못도 크지만 도둑질을 하게끔 원인제공을 해준 사람의 잘못도 큽니다. 필리핀 이라는 나라는 후진국이고 전국민의 70% 가량이 절대 빈곤층 입니다. 최고의 상류층 10%를 빼고 나머지 20%에 해당되는 중산층 사람들도 그닥 여유가 없는 생활을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90%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 또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남의 물건이나 현금을 가져갈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거 꼭 이사람들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나쁘다, 죽일넘들이다. 불안해서 못살겠다,, 라고 할일이 아닙니다. 과거 대한민국도 불과 40~50년전만 해도 미군들을 상대로 도둑질 좀도둑질을 일삼아 왔던 일이 생생합니다. 그밖에도 동네마다 도둑이 참 심했어요. 어렵게 살면 다 그럴수 밖에 없는겁니다. 제가 필리핀 사람들을 두둔하려고 이런 덧글을 다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을 종업원으로 또는 기사,헬퍼,야야,튜터 등을 고용하여 직원으로 일을 시키는 상태에서는 그야말로 철두철미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그게 안되면 허구헌날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될것입니다. 제일 좋은 관리법은 이 사람들에게는 그저 일만 시키세요. 그 나머지 돈관리,물건관리 집, 또는 일하는 장소에 여기저기 늘어져 있는 물건관리 등은 항상 주인이 직접 챙기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사람들 그것마저 귀찮아서 필리핀 사람들에게 시키기 시작하면 이미 그들에게 맏긴 관리(돈,물건)는 나의것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그사람들이 가지고 갑니다. 저는 이런 사연을 접할때마다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소소한 물건들과 잔돈푼은 수시로 없어지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이런 관리를 맏길경우는 이미 그들에게 다 준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잃어버리기 전에 도둑 맏기 전에 에브리데이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합시다. 귀찮아도 바빠도 힘들어도 아파도... 귀중품,현금,기타 물건 관리는 오너들이,,집주인들이 해야합니다.

흐미....

원인을 제공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필리핀에서 차를 주차해 놓으면 백미러르 떼어 갑니다. 어떻게 원인 제공자가 나쁜지.... 살아 있다는 자체가 원인 제공이 됩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이지만 원인 제공자를 탓하는 이면에 그리고 한국도 그랬다는 이면에 필리핀의 성장 가능성과 나중에 선진국이 되면 나으려니 하는 생각이 있으신 것같은데요. 제가 20년 전부터 머물러 있던 필리핀에서 원인제공자들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뀐 것이 없습니다. 아니 그들이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인제공자 라는 말에 마음이 안좋습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필리핀에서 원인제공자가 되는 세상입니다.

후 갑갑하네요 . 머리아프시겠어요 ;;

모퉁이님 \'살아있다는 자체가 원인제공\'이라는 말씀... 너무 무서워요...읽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