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밥 돌려줘
아침에 깍두기 송송 썰고 불고기 양념한 소고기 잘라서 볶음밥해주고 점심도시락으로 샌드위치를 쌌는데... 볶음밥도 애매한 양, 샌드위치 가장자리만 남았네요.다시 하기도 뭐해서 그냥 아침으로 떼우려고 주섬주섬 먹는데 가방 들고 나온 두딸들이 화를 내네요. 뭐하는거냐면서... 아침먹잖아 했더니 계속 화를 내네요. 애들 키우면서 남긴 음식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애들이 당황스러웠나봐요. 그러더니 도시락으로 싸준 샌드위치를 다시 꺼내기에 알았어 안먹어 하고 보는 앞에서 강쥐에게 줬네요. 애들 보내고 맛있게 먹아치운 강쥐에게 한마디 했네요. 맛있냐!!!! ㅎㅎ
좋은 것만 먹이고자하는 엄마들의 사랑이 자투리음식으로 남게되죠. 아이들의 엄마생각하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이 사랑할 줄 알듯이... 행복한 하루되세요. ^^
감동 ㅠㅠ눈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