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 퇴직금에 대한 문의 두번째 입니다. (13)
어제 질문 올렸었는데요. 그만 둔다는 말도 없이 안 나오다가 어제 월급 받으러 와서는 월급주니까 세퍼레이션피 달라고 해서 시험기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니가 갑자기 안 나와서 데미지를 입었으니 손해배상해라 그리고 너 세금 신고 했냐하고 따지니까 월급도 안 받아가고 영어로 혼자 막 뭐라고 지껄이면서 가버리내요.. 그리고 오늘 연락오면 좋은 방법으로 그냥 세페레이션 피주고 끝낼려고 하는데 연락도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결해야 좋은 방법일까요 그리고 사직서 받아두라고 답변 주셨는데 이건 어려울 것 같은데요. 만나야 사직서도 받는데 아무 연락도 없고 요 좋은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확히 어떤 튜터 인지 직원 인지 혹은 개인 튜터 인지 올려주셔야 좋은 답변이 나올 듯 합니다. 앞뒤 내용이 없어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 지오지오 - 네 감사합니다. 제 아이가 하이스쿨 다니는데 1년 넘게 제 아이의 튜터를 했습니다. 개인 튜터입니다.
개인튜터라면 직원이 아니지요. 그 튜터가 요구할 권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튜터. 일하면서 세금 냈나요? 아니겠지요. 일하기 전에 계약서 만드신건가요? 만드셨다면, 약간의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없다면, 멍멍이 소리 달나라 가서 하라고 하시구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고, 법적 대응 하겠다고 하면 그리 하라고 하세요. 우_우 크리스마스라서 그런가 왜케 돈뜯어 내려는 필사람들이 많은지. 괜히 울컥 하는군요!! 부르르!
@ windpuppy - 감사합니다. 님의 답변 한 마디에 기분이 환해지네요. 한국에서도 방문 지도 선생님 많이 써 보았지만 항상 그만 둘 때는 웃는 얼굴 이었는데 필은 정말 힘드네요. 제 아이 1년 넘게 가르치면서 한 학년 진급 할 수 있도록 패스시켜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록 다른 한국집으로 갔다해도 더 좋은 패이 때문에 갔겠지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그만 둔 후에도 계속 연락하면서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마음인데 뒤 끝이 너무 안 좋으네요. 소리 바락바락 지르고 헬퍼까지 빼 가려고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아베 - 필고에 오래 활동 하셨던 분들, 필핀에 오래 거주 하신분들이 항상 충고 혹은 주의를 주셨었지요. 하우스키퍼,베이비시터,개인튜터들 정에 이끌려 너무 잘해 주지 마십시요. 전 이글에 항상 반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래도 정을 나누다 보면, 가족처럼 친근히 대해주면, 그 들의 생각도 바뀌지 않겠냐고요. 근데 정말 유감스럽게도, 선배님들의 말이 옳다는 것을 요즘 피부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이 것도 하나의 넘어야 할, 적응 해야할 필리핀 생활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
@ 아베 - 혹시 해꼬지 할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콘도에 사시면 바로 경비 부르시면 되시겠지만 만약 타운 하우스에 사시면 헬퍼한테 시켜서 바랑가이 사무실 전화번호 알아오라고 하세요. 경찰신고하기 애매한 일은 바랑가이 사무실에 신고 하시면 와서 분쟁조정 해줍니다. 현지인들은 잘 알고있기때문에 와서 소리 지르거나 그럴경우 바랑가이에 신고한다고 말만해도 그냥 도망갈겁니다.
@ KB금융 - 다시 오면 월급만 주시고요(수고했다는 의미로 1-2천페소 얹어주심은 무관) 왈짜 부리면 바로 KB금융님 말씀처럼 바랑가이에 신고할련다 한마디 하면 그냥 사라질듯 싶네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문제는 없을듯 보입니다.
연락오면 생각하신 대로 퇴직금 주고 웃는 얼구로 보내주시길...
튜터에게도 퇴직금이라는게 있나요... 기껏해야 하루에 두세시간일텐데... 참 재미난 튜터네요. 하루에 8시간 / 주당 40시간 이상 근무해야 퇴직금 있습니다. 회사에서 고용한 튜터 아니라면 안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사직서 받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원래 자진퇴사의 경우 퇴직금 안줘도 됩니다.. 법적으로.. 퇴사 1개월전 적법한 통보가 없이 퇴사한 경우 근로자에게 책임 전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요...그렇다고 설명 해주면 될것 같네요... 그러나 원만하게 해결하시는게 좋습니다.
퇴직금을 줄 의무는 없지만 그래도 튜터가 1년이상 일하기는 쉽지 않은데 크리스마스 선물이라 생각하시고 1-2천페소정도 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감정을 상하지 안는 선에서 좋게좋게.....
이렇게 사소한 일에 많은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고 회원님들 친척보다도 더 큰 힘이 됩니다. 잘 해결 될 기미가 보이네요. 해결 과정 적나라하게 전개하고 싶지만 다른 해결해야 할 일이 또 있어서 머리가 아프네요. 이제,,새로운 튜터가 왔으니 또 다른 싸움이 시작 되었습니다. 결석하지 않게 하기,오랫 동안 일하게 하기, 늦지 않게 하기,시험기간에 일찍 오게 하기등등 필고 회원님들 많은 응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