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주이야기 제10편 ★나는 농장주였다★
<p> </p> <p> (1편부터 9편은 이민 게시판 혹은 봄날의곰 으로 검색창에 검색가능합니다.)</p> <p> </p> <p> 드디어 10회 ㅋㅋ 참 시간은 빠르다. 2011년 2월 이후 다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p> <p> </p> <p>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다 (나의 착각 ㅋ) 10회는 언제 나오는가!</p> <p> </p> <p> 1년6개월 동안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p> <p> </p> <p> 꿀꿀이 사업은 예상 보다 잼 있었다.</p> <p> 금요일까지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과 주말에는 농장에 구경가고.</p> <p> </p> <p> 어린 나이에 이러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그 여유에 감사를 느끼게 하였다.</p> <p> </p> <p> 우리 아이들은 돼지들을 구경하고 닭도 구경하고</p> <p> 로컬동네 아이들이 태워주는 자전거도 같이 타고.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p> <p> </p> <p> 문제는!! ㅋㅋㅋ 수익성이 없다. (최소 3년은 해야 승부가 날 것 같았다 ㅋㅋ)</p> <p> </p> <p> 아니다. 수익성 보다는 나의 전문적인 지식 부족 과 자금 부족이었다.</p> <p> </p> <p> 주말에 한번씩 가서 보면. 돼지들은 커 있고. 커가는 모습에 재미를 느끼었다고 할 수 있지만.</p> <p> 왜 돼지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많이들 먹는다. ^^</p> <p> 사료조합은 당연히 할 줄 모르고. 순수 사료만 구입하여 돼지들에게 주니.</p> <p> 돼지는 쑥쑥 잘 크고 건강하였지만. 내가 말라 가게 생겼다 ㅋㅋ</p> <p> </p> <p> 마지막 나의 돼지 성적표는. 모 돈 50마리 완성 하여. 모두 출산을 성공 하였다.</p> <p> </p> <p> 모 돈당 평균 9~12마리 정도 출산해 주셨다 ^^</p> <p> </p> <p> 여기서 잼 있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ㅋㅋ</p> <p> </p> <p> 농장 주인이 렌트 연장 못해준단다 ㅋㅋㅋ</p> <p> </p> <p> 자기 아들이 농장을 다시 하겠다고 나가란다 ㅋㅋㅋㅋ</p> <p> </p> <p> 난 돼지 들과 EDSA로 나가야 할 판이다 ㅋㅋㅋㅋㅋ</p> <p> </p> <p> 결국 초 스피드로 우리 꿀꿀이들을 매각 하기 시작 하였다</p> <p> </p> <p> 아직도 나의 돼지 사업을 기억하시는 분들께서는 여쭈어 보신다.</p> <p> </p> <p> “돼지는 잘 커요?”</p> <p> </p> <p> </p> <p> “아니요”</p> <p> </p> <p> “왜요?”</p> <p> </p> <p> “농장 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쫓겨 나서 망했는데요 ㅋㅋㅋㅋㅋㅋ”</p> <p> </p> <p> “수익은 좀 나셨어요?”</p> <p> </p> <p> “망했는데 수익이 생겼겠어요? ㅋ 까먹었죠 ㅋㅋㅋ”</p> <p> </p> <p> </p> <p> </p> <p> 시간이 흐른 지금도 돼지 농장을 생각 하면. 그냥 흐믓하다.</p> <p> </p> <p>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우리 아이들이 크면.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 하겠지.</p> <p> </p> <p> 너네 어렸을 때 아빠는 돼지농장도 했었다고 ㅋㅋㅋㅋ</p> <p> </p> <p> 그 예전 농장 주인 할아버지 도 원망하지 않는다.</p> <p> </p> <p> 농장에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도와주셨고.</p> <p> </p> <p> 돼지를 시작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분이시기에 감사하다.</p> <p> </p> <p> 그리고……</p> <p> </p> <p> 또 다른 일들이 시작 된다.</p> <p> 11편에서 계속...</p> <p> </p> <p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3px; line-height: 20px; letter-spacing: 1px; "> 출처: 난스 컨설팅</p> <p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3px; line-height: 20px; letter-spacing: 1px; "> <a href="http://cafe.naver.com/nansphill" style="text-decoration: none; color: rgb(34, 34, 34); " target="_blank">http://cafe.naver.com/nansphill</a></p>
<p>다음이야기 고고</p>
늘 느끼지만 흥미진진 하고 재미있습니다. 한국에서 봤을 때 내얘기가 아니라 남의 얘기라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저도 이젠 여기와서 느껴보니 너무 공감이 되서요..11편 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