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이야기 (웃찾사버전으로 제목을 봐주세요 ㅋ)

<p>돈 떨어져서 2틀간 집에 콕 박혀있었습니다....</p> <p>침대에 누워서 필리핀이라는 나라를 생각했습니다.</p> <p>제가 있는 곳은 앙헬레스 팜팡가입니다.. (많은 앙헬레스 하면 떨어지(저급한)는 지역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nbsp;그런데 실지로 오면 앙헬레스 전체가 그런건 아닙니다...</p> <p>더부살이를 하고 있지만 제가 사는 빌리지 안의 로드에서는 자동차가 유턴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누가 사냐는거죠? &nbsp;아메리칸, 코리안, 저페니스... &nbsp;물론 그분들도 생활 하지만 과반수 이상은 필리피노들입니다..</p> <p>거리를 걷다보면 아이들이 달려와 기부미페소 기부미페소 합니다.. &nbsp;(한국에는 기존에 기부미초코릿 기부미 초콜릿 했다던데.. &nbsp;영화에서 보고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라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불쌍해서 돈을 주면 우르르 달려와 정신을 쏙 뺐놓고 지갑을 털어가죠... 전 털리지는 않았습니다.. &nbsp;잡았으니깐요.. &nbsp;불쌍했던 생각은 싹~ &nbsp;열받죠..</p> <p>형 사집무실에서 일하는 운전 기사의 페이스북을 봤습니다.. &nbsp;식구들을 위해서 요리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헉!!! &nbsp;근데 잘살아... &nbsp;핸드폰도 저는 레이서2쓰는데 갸는 아이폰5c쓰더군요..</p> <p>가끔 렌트해서 가사(일당 500p) 혹은 택시기사랑 대화하다보면 집 있고 차 한두대는 있더군요 자기네집 놀러오라네요.. &nbsp;피노이들 뻥 심하지만 놀러오라거나, 차 랜트 필요하면 자기차 써면 되니까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주는것 보면 뻥은 아닌것 같아요..</p> <p>이곳에서 대학원도 다니고 있고, 1000페소짜리 초밥 회셋트드 먹고 하지만...</p> <p>이곳 필리핀에서는 제가 주위의 피노이들보다 가난한것 같아 우울합니다...</p> <p>&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