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호 장사를 한다면.
만날 집안에서 빈둥거리는 피노이 처남을 보면 한국 매형들은 인간만들고 싶은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얄밉기도 하고. 그때 '따호~'라는 호객소리가 들리죠. 그래 이놈 따호부터 시켜보고 싹수가 보이면 따호공장을 차려주자. 근데 따호장수들 보면 좀 나이 자신분들이 많습니다. 왜지? 이 비즈니스의 특성 때문입니다. 아침에 많이 먹으니 무조건 5시에는 따호공장 앞에 줄을 서야 합니다. 아침시간에 불티나게 팔지않고 오후에 팔면 고생만 합니다. 따라서 따호장수 대부분이 6시부터 11시까지 팔고 들어갑니다. 즉 아침 잠이 많은 젊은 사람은 하기 힘듭니다. 장점은 자본이 적게 든다는 점. 장비는 쇼피에서 2000페소면 사고 컵과 스푼세트 다해야 3000페소면 출발 가능해요. 이때 조심해야 할것이 처남이 며칠하고 퍼지면 장비를 페북에 올려 팔아야 하니 처음엔 따호 공장에 소속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니가 3달 열심히 하면 장비 사줄꺼고 니가 매일 버는 수익으로 생활하고 매일 그 수익의 50프로를 용돈으로 주겠다. 이렇게 인센티브를 거는겁니다. 따호장사 시켜보면 싹수는 체크 가능합니다. 일단 부지런해야 하고 감각도 있어야 합니다. 이거 잘하면 뭐든 잘할 확률이 높아요. 요즘 젊은이들이 다양한 따호 개발해서 팝니다. 따호는 보통 하루에 800페소 정도를 목표로 일하고 가격이 잘 안오르는 이유는 캐나다산 수입콩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마닐라 전역에 소규모 따호공장이 산재해서 꼭 집근처에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순두부 만드는 공정과 똑같은데 필리핀에선 응고제로 황산칼슘을 씁니다. 식용가능하고 우리나라는 대기업은 염화마그네슘 쓰지만 중소공장은 황산칼슘 씁니다. 근데 저는 먹지 않는데 이유는 수돗물을 쓰고 공장이 영세해서 위생상태가 최악입니다. 뉴스에서 따호공장 단속되는걸 본 후 먹지 않습니다. 트라이 하고싶으면 SM몰에서 사드세요.
빌리지에 가끔 따호소리가 들리면 집에 일하는 아이들 동전들고 뛰어나가던데 따호장사가 오다말다 하나봅니다. 아니면 게이트에서 안들여보내서 그런지 아니면 힘들어서 몇일하다 힘들어서 그만두는지 말입니다. ㅎㅎ 오늘도 재미있는글 감사합니다.
메밀묵사려 찹쌀떡과 같은 맥락이죠. 알면 45세이상.
필리핀에서 로컬식당 뿐만아니라 많은 곳에서 대부분 수돗물로 요리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밖에 나가면 국 종류는 안먹습니다.
@ 영원한하루 님에게... 사람들이 웃긴게 필 수돗물 주면 극혐하는데 거기에 닭 우려 소금치고 주면 맛있게 먹어요. ㅎㅎㅎ 사실 따호공장 가보면 한국사람은 못먹을건데 순두부로 변해있으니 맛있게 먹죠.
따호 맛있게 종종 먹었는데 이제 못먹을 것 같아요. -_-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아직 세부에 계시면 it park안에 있는 미니버스 터미널 (아얄라 센트럴 블럭 바로 앞)안에 soy & beans 가 있어요 화교가 주인인데 한국식 두부와 중국식 두부를 분별해서 판매하며 따호도 아주 맛이 좋아요 제가 로컬 따호는 먹지 않는데 이유는 만들다가 뭘 그리 태워먹었는지 쓴맛이 나서요 아내 말로는 피노이들은 탄 맛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저는 별로라.. 그런데 말씀드린곳은 그런것 없어요.. 김치찌개 또는 두부 김치등 아주 좋아요
@ jsaminkim 님에게... 네 가볼께요 ^^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죄송합니다. ㅠㅠ 이 글의 목적은 마닐라 수도물에 대한 교민들 태도가 재밌어서 썻어요.
꼴보기 싫은 처남한테 따호장사 하라고 하고 버는돈에다 인센티브까지 붙여준다니 좋은 생각 같습니다. 며칠하고 퍼져도 굳이 장비를 페북에 파시는 걱정은 안해도 되지 싶습니다. 처남이 알아서 팔고 그돈으로 친구들과 한잔 하겠죠. 제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여친 찾을 때, 지금 와이프가 남자 형제가 없었던게 큰 플러스 였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자매들은 많이들 자기 앞가림은 하니까요. 몇달전에 필고에 올라온 글에, 자기가 따호장비 대고 필리피노들한테 나가서 장사하라고 해서 갈라 먹겠다는데 게으르고 멍청한 필리피노들이 동업을 안해준다는 하소연이 생각나네요. 그거 몇푼 버는거 뺏아먹겠다는 자본주의적 발상이 참 신선했는데요.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처남이 이거 할 리가 없죠. 그냥 가상의 상황이라 이해해주세요. 요즘 20대 이런거 안해요.
@ Baturo 님에게... 하긴 이거 진짜로 하겠다고 나설 정도면 한국 매형들이 필리핀 처남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 마린보이99 님에게... 넌 뭔데 주제 파악 못하니? 이러면 누가 신경 써 주는 것 같아서 좋아?
@ 마린보이99 님에게... 니가 짖으면 누가 신경쓸거라고 생각하는게 주제파악 못하고 있다는거야. 그러고 살아라. 니 인생에 뭐 달리 할게 있겠냐?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근데 저스틴 님은 제글을 너무 다큐로 받으시는거 같아요. 제 글은 그냥 필서 사는 분들이 아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이해를 돕는 글입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받아주세요. 님이 너무 진지하게 받으시니 당혹스럽습니다.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도와줄거면 판매수익 다줄거지 거기서50%는 뭔가?? 도와주는 프레임 써서 수익50%를 먹는 심성 더럽네
@ 애호박 님에게... 글을 좀 읽으세요. 님같은 사람때문에 세상이 시끄러워집니다.
@ 애호박 님에게... 판매수익 다 주고 거기에 제 돈으로 50퍼센트 더 주는겁니다. 이러면 열심히 할 수도 있어요. 3만원 벌면 만오천원 매형이 더 주면 동기부여가 됩니다. 50프로 가져가면 누가 합니까
@ 애호박 님에게... 저는 이해가 가는데요 ㅎㅎㅎ 100% 수익 다 주면 하루 일하고 이틀 쉬고 ㅋㅋㅋㅋ 따호 살돈 없으면 와서 utang 하고 ㅎㅎㅎ
요즘 필리핀 젊은 사람들도 저런일 안할려고 합니다. 돈을 벌던 못벌던 저런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면 도와줘도 되겠죠
@ 메트로필 님에게... 맞아요. 그래서 뭔가 차려주기 전 테스트로 좋아요. 이거 하는거 보면 답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