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하루
아침에 일어나 어제 작업한 도마 포장하고 배송준비 하고 있습니다. 반시골인 안티폴로는 그랍이나 라라무브가 가끔 잘 안잡혀서 넉넉히 미리 준비해야합니다. 식사시간에 맞춰 음식 보낼때는 애먹을때도 있어요. ㅎㅎ 어제 작업하고 있는데 아는 동생이 뭐좀 보낸다고해서 바쁜데 다음에 하라고 했는데 무작정 보내왔어요. 베이커리와 케터링을 주로하고 제분회사 모델도하고 있어 밀가루도 자주 많이 엄청 보냅니다. 다 쓰지도 못하고 벌레 생기고해서 그만 보내라고하는데도 막무가내에요. 보답을 해야하는데 도마랑 서빙트레이는 너무 많이 보내서 식상하고 뭘 보내야하나 고민입니다. 오늘 보낼 엔드그레인도마 주문한분과 대화중 우리집 주소를 물으시며 뭐좀 간단히 보낸다고 하시길래 알려드렸는데 2박스를 꽉 채우셔서 보내셨어요. 와이프도 놀라고 박스 여는순간 꼭 EMS로 한국에서 보낸것처럼 가득했습니다. 주변 한국 식품점 문닫아서 없으면 없는데로 다른 제품 찾아서 생활하고 있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와이프는 분홍소세지 생겼다고 오늘점심은 계란부침한다고 좋아하고요. 너무 감사하고 부담스러워서 도마는 선물로 드리겠다고하니 원시시대도 아니고 무슨 물물교환이냐고 하셔서 선물로는 안되고 다른것 만들어서 보내드려야겠어요. 얼마전 제가 올린 글중에 해물전 있는데 막걸리가 없어 아쉽다 썼는데 막걸리도 보내주시고 냉장고 두대가 문이 안 닫힐정도로 가득입니다. 부지런히 요리해서 냉장고 정리해야겠어요. 좋은사람들과 함께 하루하루 감사하며 나누면서 살아야겠어요. 오늘도 복된 하루되세요!
와우.. 이건 정말 축하드리지 않을 수가 없어서 댓글 써요, 파블로쌤. ㅎㅎ 너무너무 좋은 분들이시네요. 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아름다운 글과 사진들 감사합니다. 제 마음까지 따뜻하고 흐뭇해지네요. 필리핀에서 항상 이런 이야기들 많이 들으면 좋겠어요. 파블로쌤도 복된 하루되세요! :)
@ 44JJ2016 님에게...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식사 잘시고요. 오늘 날씨 더워요. 따뜻하면 안되요. ㅎㅎ
한국에서 각박한 상황만 보다가 파블로조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따듯해 집니다. 좋은 인연 오래오래 가길 기원하며, 행복이 함께하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 LiBERTY 님에게... 한국의 아파트처럼 정사각형의 네모 반듯한 삶보다 좀 각이 안맞고 비뚤어졌어도 고쳐가며 살아볼려고 노력중이요. 돈 많아봐야 하루 세끼이상 더 먹을수도 없는거요. 비싼것 먹어봐야 어차피 배출되는거고 없으면 없느데로 투덜되지말고 즐기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LiBERTY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즐거운 하루 돼시구요
@ AAA7 님에게... 항상 댓글 주시고 글재주는 없고 읽을거리도 안되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식사 잘 드시고 건강하세요.
파블로님 평소 마음 씀씀이가 어떨지 안봐도 알겠어요. 좋은 이웃들과 행복한 필리핀 생활 되시길.... 아마도 저는 곧 필리핀 완전 깡촌으로 은퇴해서 살려고 하는데 교통,통신,의료,수도,전기 등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곳이라 벌써부터 걱정이고 자신이 없네요. ㅋㅋㅋ 하지만 매일 낚시할수있는 드넓은 바다가 코앞이라 그거 하나보고 가보려구요.
@ 감성돔 님에게... 햐 역시 멋찌셔요. 불편한것 마다하지 않으시고 자연으로 가시고 정착하시면 연락주세요. 소주랑 필요한 물품 사가지고 캠핑갈게요. ㅎㅎ 감성돔이 잡은 거대한 물고기들 사진 볼수 있을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준비하시는것 잘 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