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년 2 번째 태풍 “송다” - 2011년 5월. (1)

  올해 두 번째 태풍이 사이판 남쪽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시작해 세력을 키우면서 서북서진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2호 태풍 ‘송다’가 지난 19일 사이판 남서쪽 북위 8~9도 지점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시작해 20일 밤 11시 이후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을 키웠고, 지금은 올해 2번째 태풍으로 이름을 올리며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 998핵토파스칼 중심 부근에서 초속 18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시속 3㎞로 매우 느리게 서북서진하고 있다. 25일 오전에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110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달 말쯤 우리나라 쪽으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23일 낮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은 북부와 서부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에는 구름만 많이 끼는 흐린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또 오늘과 23일에는 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