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티 한식당에서 바퀴벌레 국밥을 본 후기


오랜만에한국음식이 생각나 세부시티 모 식당에 다녀왔습니다&nbsp;시간이 늦어 &nbsp;점심시간이 지나서 갔더니 아무도 없더군요 먹고싶었던 국밥을 시키고 기다리다가 음식이 나와서 숟가락을 들고 국밥을 휘저었는데 새끼손톱만한 바퀴벌레가 반쯤 잘려있었습니다<br />사진을 찍을까 하다 음식도 바로 나오고 먹지도 않아서 그냥 여종업원을 불러 보여줬습니다<br />물론 종업원은 당황해 하며 어찌할바를 모르더군요<br />그중 더 짬이 되어보이니 종업원이 미안 하다며 주방으로 가져갔습니다&nbsp;<br />점심 시간도 지나고 너무 배가 고파 정말 먹기 싫었지만 다른 음식 시켜 먹었습니다<br />사장님이 안계시니 어쩔수 없구나 하고 있었는데 왠걸 뒤에서 자고 있었네요.종업원이 깨우러 가서 국밥에서 바퀴벌레 나왔다고 하니 어슬렁 주방으로 가시며 뭐라 말씀 하시는것 같았습니다<br />그뒤 제가 있는 테이블에 오셔서 무슨 말씀이라도 아니 사과의 한마디라도 하실줄 알았는데 아무 말씀 없으시더군요<br />가만히 기다리다 도저히 못참고 사장님 부른 뒤<br />위생에 신경좀 쓰셔야겠네요 음식에 바퀴벌레 나왔어요<br />하니 죄송하다며 매달 방충 작업을 하는데도 작은 바퀴는 잡기가 힘들다 하시더군요<br />뭐 어찌되었건 예전에 자주 다니던곳인데<br />주인 바뀌고 이름 바뀌고 안가다 &nbsp;오랜만에 가니 뭐 할말 없네요 식당영업에 피해 입을까 상호는 말씀 안드릴께요<br />어차피 더이상 갈 일도 없지만 오지랖이 풍년인지라 <br />마지막으로<br />사장님 어제 얼굴보고 얘기했으니 앞으로 위생에 더 신경 쓰세요사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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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사회의 따듯함이 느껴지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식당사장님이고 손님이고 정이 많으신 분들이군요..^^<br /><br />情~ 원래 이게 말하지 않고 알아야 더 좋은 거죠.....ㅋㅋ<br /><br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div>&nbsp;</div> <div>그냥 바라만 보아도..</div> <div>&nbsp;</div> <div>마음속에 있다는걸...</div>

요식업은 진짜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업종인데.<br /><br />음식에 벌레가 들어가는 경우는.<br />조리 후 보다는.<br />조리전과 조리중인데.<br /><br />조리전인곳은 진짜 위생이 심각한 곳이고.<br />조리중도 심각하기는 하지만.<br /><br />필리핀에서는 내가게가 깨끗해도 옆집 가게에서 넘어오는 경우가 있어서.<br />이거 관리하기가 아주 어려운듯합니다.<br /><br />이런일이 발생하면 안되겠지만.<br />혹시라도 손님 1명이라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br />사장님의 태토가 중요한것 같습니다.<br /><br /><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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