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father가 되다...
필리핀 세례식...<br /><br />친척 중의 한 꼬마가 세례를 받는다하는데 나보고 God father가 되어 달라고 요청을 받았다.<br /><br />우리네 상식으로 아버지가 된다는거에 대한 개념을 와이프한테 설명을 했는데<br /><br />여기선 그 개념이 좀 다르다고한다.<br /><br />커나가면서 남과 실제 아버지의 중간정도 위치쯤되서 간간이 챙겨주기도하고 새해 명절때마다 용돈도 좀 <br /><br />줘야하는의무는 있지만 우리나라 개념의 양아버지의 부담감 정도는 아니라길래 허락했다.<br /><br />현지교회에서 세례식을 진행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기독교식 간단세례만 보다가 여기서하는걸 보니까 <br /><br />말도 많고 하는것도 많고 하나님에 의해 새로운 삶을 얻는 의미를 조목조목 설명해준다.<br /><br />다짐도 받고...<br /><br />새로이 태어나는 한 영혼을 위해 온 가족이 하루종일 파티를 즐기며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니 우리네와는 <br /><br />확실히 다르게 행복을 만들어가는 듯 해서 참 보기 좋았고 한편으론 그 분위기가 부러웠다.<br /><br />우리나라 사람들도 진심으로 참 밝게 웃으며 남의 경사에 축하해주는 마음이 사람들에게 많아지기를 바<br /><br />래본다.
필리핀 교회는 성당인가요? 아니면 개신교(예배당) 인가요>?
@ shuri 님에게...성당에서 했습니다
좋은일하셨네요
@ 달타냥@ 님에게...그런가요? ^^
@ bokinsu 님에게...아닌가요?? ^^
네 좋은 일이지요.<br />누군가의 대부. god Father가 된다는 건요..
@ 아이러브명품용과 님에게...감사합니다...묘한기분이 들더군요 ^^
여기는 세례가필수라더군요ㅡㅡ
@ 진주양 님에게...태어나자 마자 몇달안에 거의 받더라구요. 그 세례증명서가 출생신고서와 같은 효력을 발휘한다고 들어습니다...
축하드립니다. <br />중국에서도 '깐마' '깐빠' 라는 것이 있더군요. 우리나라말로 양엄마 양아빠. 부모가 재혼해서 되는 관계가 아니고. 저의 아들은 중학교때 화학선생님과 깐마가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한학기를 보내고 나니까 그 당시 mp3가 이제 막 인기있을때라 mp3를 사서 보내주셨더군요. 그리고 다음학기가 끝나니까 a아디다스티셔츠 도 사다 주시고 ... 이렇게 중학교졸업하고 고등학교는 다른 학교갔는데 한학기 공부하느라 수고 했다고 그렇게 챙겨주시더라구요. 참 의미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린 아직 그런 관습에 익숙하지않았는데 .... 해외여행갔다오시고는 선물도 챙겨주시고... 참 의미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 조안1 님에게...좋은 깐마를 두셨군요 ^^<br />저는 그렇게까지 일일히 챙겨주진 못할거 같은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