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악어와 스티커에 대한 경험담
<h1>필리핀 악어와 스티커에 대한 경험담</h1><p><br></p><p>이 이야기는 악어에 물려서 뒷돈 주고 해결하는 내용입니다.<br></p><p>사실 뒷 돈을 주고 사태를 해결하는 것도 뇌물에 속하는 거죠. 불법적인 행위이구요.<br></p><p>잘 압니다.</p><p>악법도 법이라고 따라야겠죠.</p><p>혹시나 뒷돈 주고 해결한게 무슨 자랑이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얹짢은 내용일 수 있으니, 살짝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p><p><img src="https://file.philgo.com/data/upload/3/2294633" data-filename="retriever" style="max-width: 100%;"></p><p>(사진: 필리핀 악어. 무섭게 먹이감을 노려 보고 있다.)</p><p><br></p><p>악법도 법이라지만, .... 너무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p><p>특히, 교통 법규를 어길 생각이 없었고 또 정말 사소한 차선 변경을 할 때 깜빡이를 안켜서 걸린 경우 악어한테 물리면 정말 한번 봐 달라고 사정을 하고 싶죠.</p><p>예를 들어, 주말에 바기오에서 마닐라로 출장와서 악어에 물렸는데, 면허증을 가져갈 테니, 월요일 와서 벌금 물고, 수요일와서 4시간 교육 받고 면허증 찾아가라는 것입니다.</p><p>환장할 노릇이죠.</p><p>주말에 일 마치고 바기오로 돌아가야하는데, 어떻게 마닐라로 왔다 갔다합니까.</p><p>바기오에 가서, 벌금내고, 교육받으면 안되냐고해도 안된다고 합니다.</p><p>악법도 법이고 따라야 하지만, 너무나 큰 불편과 시간적 손해가 따릅니다.</p><p>그래서 스티커를 끊으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p><p><br></p><p>저랑 같이 지내던 동생이, 자존심이 있어 필리핀 경찰에 사정하기 싫어 그냥 스티커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후회를 했죠.<br></p><p>지방에서 마닐라로 가서 면허증을 뺐겼는데, 마닐라로 교육을 받으러 두번이나 갔습니다. 기름값에, 톨게이트 비용에, 시간 낭비에, ...</p><p><br></p><p>문제는 공정심이 철두철미한 경찰이 뒷돈을 안받고 무조건 스티커를 끊는다는 것입니다.</p><p>물론 저는 지금까지 수 없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모두 뒷돈 주고 해결했지 스티커를 끊은 적이 없습니다.</p><div>한번은 제가 경찰에게 들이댄 적이 있습니다.</div><div><br></div><div>비가 추적추적 오는 오후 5시 쯤이었는데, 큰 도로도 아니고 그냥 작은 도로은데, 아니 그냥 도로도 아닌 골목길이었는데, 차가 밀리는지 경찰이 호각을 불고 있더라구요.</div><div><br></div><div>제가 잠깐 뒤에 탄 사람을 내려 주었습니다. 차가 밀리는 상황이고, 차에서 내리는 시간이 겨우 10초도 안되는데, 경찰이 잡더라구요. 그 때, 경찰이 우비 옷을 쓰고 있어서 경찰처럼 안보이더라구요. 창문을내리라고 하길래 창문을 내렸고 뭐라고 하길래 이렇게 말했죠.</div><div><br></div><div>"What are you?"</div><div><br></div><div>한글로 번역을 하자면, "니가 뭔데?" 쯤 되겠죠. 사실 저는 경찰로 안 봤고 그냥 동네 경비로 봤었습니다.</div><div><br></div><div>그런데 기분이 나빴는지, .... 스티커를 끊더라구요.</div><div><br></div><div>그리고 내가 뭐라고 해도, 면허증을 가지고 그냥 멀리 사라지더라구요.</div><div><br></div><div>하...</div><div><br></div><div>그래서 차를 한쪽에 세우고 쫓아갔죠. 그 경찰이 다른 동료 경찰들과 함께 허럼한 식당 앞의 의자에 앉아 있더라구요. 저는 그 경찰에게 미안하다고 사정하면서 한번 봐 달라고 했지만, 아예 대화를 받아 주지를 안더라구요. 완전 쌩까는 분위기였는데, 옆에 있는 동료 경찰이 저에게 은근 슬쩍 말을 걸더라구요.</div><div><br></div><div>그래서 결국에는 800 페소를 주고, 면허증을 돌려받았습니다. 저는 스티커를 찢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계속 해서 제가 스티커를 찢자고 말했지만, 스티커는 찢으면 안되다고 하더라구요. 계속해서 제가 우기자 볼펜으로 제 이름을 못알아보게 슥슥 그었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또 한번은 마닐라의 다른 장소에서 악어에게 붙잡혔습니다.</div><div><br></div><div>순간 무슨 잘못을 했는지 도저히 모르겠던데, 경찰이 말하기를 차선 변경은 미리 해야하는데, (좌/우)회전 골목이 이 가까워서야 차선 변경을 해서 교통 법규를 어겼다고 하네요.</div><div><br></div><div>물론 곧 바로 인정했죠. 경찰이 그렇다면 그런거죠.</div><div><br></div><div>그리고 곧 바로 사정했죠. 나는 한국 사람이고, 필리핀에서 운전이 처음이고, 필리핀 교통법규를 몰라서 그랬다. 한번만 봐 주면 다시는 교통 법규를 어기지 않겠다. 등등...</div><div><br></div><div>그런데 경찰의 표정을 보니 장난이 아닌 것입니다. 무조건 스티커를 끊을 표정이더라구요. 스티커에 이름을 쓰려고 하길래.. 제가 손짓으로 쓰지 말라고 계속 만류를 하고 있는데, 나이든 경찰관이 옆에 나타나더라구요.</div><div><br></div><div>결국 3천 페소를 주고 해결을 했습니다.</div><div><br></div><div>보통 200 페소에서 500 페소 사이로 해결을 하지만, 때로는 3천 페소 주고 해결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div><div><br></div><div>뒷 돈 주고 해결하는 것 잘못된 것이 맞습니다.</div><div><br></div><div>하지만 타지에서 악어에 물린 경우, 뒷돈 주고 해결하는 것이 시간 낭비, 돈 낭비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편입니다.</div><div><br></div><div>출처: 필고 <a href="http://www.philgo.com" target="_blank">philgo.com</a></div><div><br></div>
뒷돈 주고 해결하는 것이 답인 나라라니 참 좋아하는 나란데 답답합니다.
정의감보다 현실적인게 맞다고 봅니다. 여기 문화가 그러니
참 편리한듯하면서도 답답하지요
참 이나라 돈으로 다 되는 나라에요 ㅋㅋㅋ 흠.. 이러니까 나라 경재가 안사나?
잡혀도 MMDA한테 잡히세요.. 얘들은 특별한 경우 아니고는 면허증 못 뺏어갑니다
제가하는 방법 면허증을 주고 창문을 닫아버립니다...운전대위에 500페소 하나 둡니다 500페소를봤기에 그돈이 욕심이 납니다 창문을 두드립니다 전 안열어줍니다...다른놈이 옵니다 창문을 두드립니다 그때 창문을 조금열어 "뭐냐"라고 묻습니다 그러면 끝납니다....
글쿤요 가능하면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 안되야 되는 나라 참 문제가 많은 나라~
글쿤요 가능하면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 안되야 되는 나라 참 문제가 많은 나라~
이러다가 제 지인은 클린 폴리스한테 걸려서 바로 유치장으로 갓어요..ㅋㅋㅋ 또 돈주고 담날 나왔지만요..요즘은 돈을 줘도 사람 바 가면서 주위도 잘 살펴야 합니다..
이놈들은 진짜 구제불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