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이 좋은건지....
필리핀에 정착한지 20여년 됬읍니다... 아주 가아끔 무료하면 인터넷도 디벼보고 하는데... 저만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제가 운이 좋은건가요... 장모님 장인어른... 형편이 넉넉치는 않으시지만 방문하면 꼭 먹을꺼라고 챙겨주시고... 저도 형편이 안 좋아 금전적인 도움은 못 드리지만 일절 그런 얘기 꺼내신적도 없습니다.. 가끔 반찬거리도 보내주시고 와이프 형제들도 밥 한번 사면 작게라도 꼭 한번 사려고 하고.. 현지인 친구들 돈 빌려가면 제때 꼬박꼬박 가져오고.. 집에 한번 초대해도 미안할정도로 빈손으로 오지도 않고... 늦은밤 헬퍼들 자면 친구들 와이프들끼리 모여서 설거지에 청소까지 꼭 정리하고 가고.. 전 필리핀 친구들 참 예의바르고 매너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저만 그런가요?? 뭐 그래도 당하고 후회하면 늦는거라고... 오늘도 필고 보면서.. 느슨해진 마음을 줴여봅니다.. 너무 괴로워들 마시고...그래도 즐겁고 좋은곳이니 다들 여기 살고 계시는거 아니렵니까?
완전 부럽..... 장인은 없고 장모는 늦둥이때문에 없는 형편에 생활비 줘야하고 와이프가 자기 가족들이랑 맛있는거 먹고 싶다길래 식당 예약하고 가자니까 다들 안간다고....와이프 울고 불고 전에 하던 사업 망해서 주머니에 100페소도 없는데 생활비 안준다고 지랄하고 생활비 주면 삼촌이랑 동생들이랑 일할 생각은 안하고 닭이나 키우면서 매일같이 술먹고 있고 동생이며 오빠며 돌아가면서 문제만들어 돈달라고 하고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져서 와이프도 요즘은 자기집에 정해진 생활비만 주고 신경쓰지 말자고... 쪽팔려서 얘기하기 싫지만....거의 대부분의 필리핀 처가가 이럴거라고 생각합니다. 님은 진짜 복받으신 겁니다.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 samgy 님에게... 동감입니다.
채탕으로 한여자를 사귀고 결혼약속도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돈 2만페소정도 보냈더니 만나기로 약속한 며찰전애 점수타네요 이여자는ㅊ버수바테라는곳에산다고합니다
@ 리알쾌손 님에게... 돈 벌었다 생각하시고 마음비우십시요 앞으로 살면서 더 안당한게 다행입니다
만나시는 분들이 인격적으로 필리핀 상위 1프로인거 같네요 아마 대부분 교민들에게 필리핀은 애증의 국가일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행복했던 몇몇 기억들을 밑거름으로 힘들었던 일들을 잊어가며 오늘도 살아가는거지요
멋지네요! 항상 행복이 같이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