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온라인 쇼핑몰 - 제 3 부, 노니 개 팬다 (14)
친구들 끼리 쓰는 은어라고 할까요? "노느니 개라도 팬다" 라는 뜻으로 할일이 없으면 뭐라도 찾아서 하라는 뜻입니다. 지금 제가 그 짝인 것 같습니다. 뭐라도 해야지 초조해 지지 않지, ... 가만히 빈둥대고 있으면 뭔가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한 달에 사무실에 한번 정도, 그것도 직원들이 아무도 없는 시간에, 사무실에 들릅니다. 캄캄한 사무실에 잠시 앉아 있다가 다시 나옵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온라인 쇼핑몰 한답시고 2011년 후반기에 좀 뛰어 다닌 적이 있습니다. 물론 ... 성공하지 못했죠. 옷 프리팅 기계를 두 대 사놓고 처밖아 놓고 있습니다. 옷도 약 200 장 정도 장롱에 쳐 밖혀 있구요. 그 때 돈 날린 것, 시간 날린 것 생각하면... 에효... 2012년 후반기에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 회사 등록을 하고, 사무실도 차려 놓고 또 직원도 고용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2012년 9월 현재는 옷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7월, 8월 두 달 동안 공장을 알아보러 약 6 명의 인원이 이곳 저곳을 쑤시며 다녔습니다. 옷 제작 및 생산을 할 만한 만만한 공장을 찾을 수 없어서 계속 직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쨋든, 사무실 세팅은 이제 끝난 것 같습니다. 회사 등록은 온라인 사업에 맞춰서 했고, 한 다리 건너서 연결된 필리피노 명의로 했습니다. DTI 등록, 바랑가이 확인서, 각종 허가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청에서 사업자 번호 판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구요. 옷 제작은 샘플로 여러 곳에 맡긴 상태입니다. 옷이라고 만들어 왔는데, 제가 볼 때는 참 한심합니다. 이런 걸 돈 주고 만들어야 한다니.... 이런 직원을 월급주고 데리고 있어야 한다니... 또 옆에서는 다른 직원이 잘 만들었다고, 고급 옷이라고 맞짱구를 칩니다. 크흑... 제가 직접 디자인 2가지를 올라서 다른 세 개의 공장에 샘플 제작을 하라고 보냈습니다. 적어도 500 페소 이상에 온라인으로 팔아야 하는데, 그러면 원가는 150 페소에서 200 페소 이하로 만들어야 합니다. 로고 넣고, 태그 만들고, 로고 포함한 포장하고 하려면... 갈길이 태산인데... 좋은 아이템을 선정해야 겠지요? 의류, 패션잡화, 컴퓨터 조립 또 뭐가 있을까요? 구인 구직 사이트를 겸하고, 선남선녀 만남 사이트를 겸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하나 개설해야 할 것 같고, 때에 따라서는 성인용 야한 옷, 야한 속옷, 성인용품 등도 곁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은 해 봅니다. ㅡㅡ; 중고 거래 사이트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고... 홈페이지도 1년 전에 만들어 놓은 것, 지금 리뉴얼 작업 중이구요. 9월 달 내에는 좋은 옷을 만들고 그리고 좋은 사이트를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흠흠...
노느니 개 팬다 ㅎㅎㅎ
고생이 많으시네요...
화이팅입니다요~~좋은날오겠지요 우리고향쪽은 노느니 삽질한다
바랑가이 발리바고 ^^ 저도 발리바고쪽이나 네포쪽으로 거주 옮기게 되면 통신판매쪽을 해볼까말까 생각중인데요 ㅎㅎ 뭐 옷제작하고 할 기술이나 패션감각은 없으니 틈새를 열심히 찾아봐야겠죠 ㅠㅠ
의류의 경우는 반품문제때문에 어렵지 않을까요? 요새는 avon 이나 나타샤보다 sofie 라는 업체의 카달로그가 보기좋던데 이놈들은 반품하기가 힘들어 손님이 발길을 끊네요 ㅎㅎ
제가 알기로 필리핀쪽은 온라인관련법이 없다고 들었는데 일반소매로 등록하신건가요?? 제가 관심이 좀 많이 있어서요 ㅎㅎ
저도 저희 직원들과 필리핀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한국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이고 해외 투자를 하기 위해서 필리핀을 선택 하였습니다.저도 한 때 한국에서 옷 쇼핑몰을 한적 잇습니다..2003년 경 쇼핑몰의 초창기라 할 수 있죠...한 15억 정도 날렸습니다...ㅜ.ㅜ 전 한국에서 쇼핑몰 경험이 많습니다..지금 제 생각에는 현재 필리핀이 우리나라 쇼핑몰 초창기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쇼핑몰 중 여자 옷 파는게 제일 힘듭니다. 반품 및 사이즈 교환 제고 관리등등...저희는 현재 여러가지 아이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필리핀에 다시 들어가시면 한 번 미팅 하시죠 서로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의류쪽을 온라인으로 판매하시려면 우선 타켓을 어느정도 정하셔야할듯 합니 다. 이미 필리피노 사이에서 싸고 그럴듯한 의류 이미테이션 잡화 구두등 중국에서 들여와 페이스북 에서 열심히들 팔고있습니다. 꽤 많이 팔리더라구여 우리나라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값싸고 디자 인 좋은 물건들이나 아이디어 상품을 들여와 판다면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 봅니다. 꼭 건승하시길 빕니다.
저역시 준비하는 분야인데... 요거 블루오션입니다... 잘되면 사업성 좋다고 생각하는데...참 갈길이 먼 분야인듯... 이렇다할 선구자이신 한국분도 없고... 아이디어 + 좋은 도매소스 + 마케팅 이 3박자만 맞추고 조금한 오프라인 샾과 연동해서 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만큼 좋은 결과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저는 요즘에 개를 패고 있습니다 ㅎㅎ
@ - 대단하세요....꼭 성공하실겁니다... 대박 나세요..^^ 나중에 좀 배우러 가야겠습니니다.. 저도 창업준비 중이라서 ~
화이팅입니다.... 좋은 성공사례를 보여 주십시오
이미 사업을 진행중이실 테고 전문가시라 말씀드리기 참 송구스럽지만 벌써 하고계실지 모르지만 한국이나 일본 혹은 중국에서 물건을 공급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제 작은 경험으론 동남아 국가에선 하다못해 태국, 말레이시아 처럼 지네딴엔 좀 산다고 자부하는 나라에서조차도 공산품, 의류, 패션잡화 등은 살게 없더이다. 뭐라도 기념품으로 살만한 티셔츠도 제 눈엔 너무도 조악하게 보이더군요. 짝퉁 모조품들은 더더욱 그렇구요. 건승하고 계시겠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