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미국,, 중국 혈통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


<P><STRONG>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백의민족을 자랑으로 여기며 학교에 다닐때에 친구들과</STRONG></P> <P><STRONG>이야기중에... &nbsp;너는 머리가 곱슬인데 혹시 징기스칸 침략때 피가 섞인게 아니냐 ? </STRONG></P> <P><STRONG>라고 친구가 이야기를 하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아니라고 당황해 하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STRONG></P> <P><STRONG>그만큼 우리나라 민족은 혼열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했었죠. </STRONG></P> <P><STRONG>요즘엔&nbsp; 시대가 변천하면서 </STRONG><STRONG>다문화 가정이 많이 생기고 이제 한국 사람들도 많은 숫자가</STRONG></P> <P><STRONG>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국제결혼을 많이 하고 있지요.</STRONG></P> <P><STRONG>그런데 필리핀에 와서 살면서 필리핀 사람들에게 느낀점은 우리와는 사뭇 달랐습니다.</STRONG></P> <P><STRONG>이들은 스페인 혈통이나 미국 혈통인 경우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는것이었습니다.</STRONG></P> <P><STRONG>지금도 마치 자기들이 필리핀 이라는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것처럼 하는 뉘앙스를 풍기더군요.</STRONG></P> <P><STRONG>하기야 지배층 사람들이 온통 백인들로서 주로 스페인,미국계 혈통들이 정치,경제를 책임지고</STRONG></P> <P><STRONG>있으니 그럴법 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중국인 혼열들까지도 엄청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STRONG></P> <P><STRONG>자신을 소개할때 중국,필리핀의 하프라고 자신있게 소개를 합니다.</STRONG></P> <P><STRONG>우리나라 사람들 이라면 자신이 혼열일 경우 필리핀 사람들처럼 자신있게 소개를 할수 있을까 ?</STRONG></P> <P><STRONG>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STRONG></P> <P><STRONG>필리핀&nbsp;사회는 지금도&nbsp;구석구석에 많은 포지션이 스페인계..미국계,,중국계,, 사람들이 차지하고</STRONG></P> <P><STRONG>있습니다. 물론 이들이 대부분 부자로 잘살고 있고 과거 필리핀 식민지 시절에 스페인에서 미국에서</STRONG></P> <P><STRONG>필리핀을 통치하러 온 사람들의 후손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그렇다는 생각을 해봅니다.</STRONG></P> <P><STRONG>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도 일제 36년을 식민지 통치를 받았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STRONG></P> <P><STRONG>친일파로 살던 사람들이 떳떳하게 나는 일본 혈통이다. 또는 하프다. 라고 떠들수 있나요 ?</STRONG></P> <P><STRONG>그렇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과 필리핀 사람들은 분명 다릅니다.</STRONG></P> <P><STRONG>이땅에 살면서 이런 부분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STRONG></P> <P><STRONG>다른 뜻은 없구요. 그냥 필리핀 사람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길래 글을 올립니다.</STRONG>&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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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늘 생각하던 것인데... 어쩜 그리 자랑스럽게 생각을 할까 하구요... 예전에 클래스메이트 중에 한명이 있었는데 자기는 하프 차이니즈 라고 하면서 어찌나 호들갑을 떨던지. 외국인 미팅있으면 자기 데려가라고 꼭 신신당부를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제일 열 받았던건 얼마전 아시안컵 했을 때 한일 전 하고 졌잖아요 그 다음날 학교가더니 친하지않았던 허여멀건 한 애가 오더니 우리가 이겼다고 다짜고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응?? 이랬더니 재팬이 이겼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너 일본사람이야? 그랬더니 할아버지의 아빠가 일본사람이라고 자기도 일본애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어찌나 열이 받던지.... ㅠ ㅠ 제일 예민한 한 일전을 건드렸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느끼지만.... teddy 님은 글을 잘 쓰십니다 ~~ 편안하면서도...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글들... 자주 올려주세요..

아마도 너무도 오랜 시간을 외세가 지배하다보니까 자국민의 정체성이 많이 무뎌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고작(?) 30년 지배당했을 뿐인데.. 아직까지도 구석구석 많이 남아 있잖아요..

피~식 그냥 저는 웃습니다..

식민지 지배시대의 물(?)을 빼려면,식민지 시대 만큼의 세월이 흘러야한다고 하지요... 필리핀은 지금,400년 식민지 시대의 물을 빼고있는 중인것같습니다. 부족국가로,변변한 나라한번 못세워보고, 당시 세계 최강국 에스파니아(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어서.. 300여년을 식민지로 지내다가,일본,미국,이제 중국에 예속되는 참 안타까운 나라입니다. 식민지배교육은, 지배국은 강력하고,반항하면 죽음이고,복종하고 지배국언어를 할줄알면, 안정된삶이 보장된다고 가르칩니다. 미래를 생각하고, 공장을세우고,하면된다는 긍정적인생각을하고,민족적자긍심을 일깨우는것이아니라... 순종하고,고단한일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민족적 수치심을 일깨우고,해도안된다는 패배감을 키우는것이지요... 필리핀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아직도, 필리핀을 자랑스러워하는사람보다, 부끄러워하는사람이 더많다는것을 느낄수있습니다. 대부분의 필리핀사람들은 정부와 관리의 부정부패를 소리높여 비난하지요... 그리고 필리핀은 그들때문에 발전을 못한다고, 옛날에는 한국전쟁에 파병을 할정도로 자기네들이 더잘살았는데,이젠 택도없다고... 자기는 오리지널 피노이가 아니고 혼혈이라고..... "혼혈이다"라는 말은 수치스러운 식민지노예가 아니라, 지배계급의 피가 섞였다는 자부심일수있어서... 참.....안타까운 나라입니다. 그래서, 이나라는 유일한 영웅,"호세 리잘"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이 눈물겹나봅니다. 여태까지 항상,지도자는 수탈자와 동일어였는데... 스페인혈통을 가진, 이 잘~생기고 똑똑하고 부유한남자,리잘은 스페인,프랑스,영국,독일등을 유학하며 여러개의 언어를 하고,문학가이자,예술가이면서,의학박사학위를따고서,조국 필리핀으로 돌아와서 보장된 안락한삶을 마다하고,빈민들을 치료하며,몰래 독립운동을하다.... 한번들어가면 살아나오기 힘들다는 무시무시한감옥 "산티에고 요새"로 끌려가서 협박과 회유와 모진고문을 당했으나,굴복하지않고 결국 "리잘공원"에서 처형을 당합니다. 그제서야, 필리핀사람들은 번개를 맞은것처럼 깨어나 일어나게되었다고하지요... "조국"이란 무엇인지,식민지가 그들을 얼마나 수탈하였는지 깨닫게된것이지요... 그래서,전 필리핀 상류층?사람을 만나서 "친구"가 되고싶을때 "호세 리잘"을 대화에 넣습니다. "우리도 일제 식민지 36년의 아픈역사가 있었고,불가능해 보이던 일본을 넘어서는데,오랜시간이 걸렸다. 너희나라도 시간이지나면,아픔을딛고,비약적인 발전을 할것이다. 나는 너희나라의 호세리잘 을 존경한다" 호세 리잘의 시와 한국어번역 을 한번올려봅니다. Last Farewell (마지막 작별) Jose Rizal Farewell, dear Fatherland, clime of the sun caress'd, Pearl of the Orient seas, our Eden lost! Gladly now I go to give thee this faded life's best. And were it brighter, fresher, or more blest, Still would I give it thee, nor count the cost. On the field of battle, 'mid the frenzy of light, Others have given their lives, without doubt or heed; The place matters not - cypress or laurel or lily white. Scaffold or open plain, combat or martyrdom's plight, 'Tis ever the same, to serve our home and country's need. I die just when I see the dawn break, Through the gloom of night, to herald the day; And if color is lacking my blood thou shalt take, Pour'd out at need for the dear sake, To dye with its crimson the walking ray. My dreams, when life first opened to me, My dreams, when the hopes of youth beat high, Were to see thy lov'd face, O gem of the Orient sea. From gloom and grief, from care and sorrow free; No blush on the brow, no tear in thine eye. Dream of my life, my living and burning desire, All hail ! cries the soul that is now to take flight; All hail ! And sweet it is for thee to expire, To die for thy sake, that thou mayst aspire, And sleep in thy bosom eternity's long night. If over my grave some day thou seest grow. In the grassy sod, a humble flower, Draw it to thy lips and kiss my soul so, While I may feel on my brow in the cold tomb below The touch of thy tenderness, thy breath's warm power. Let the moon beam over me soft and serene, Let the dawn shed over me its radiant flashes, Let the wind with the sad lament over me keen; And if on my cross a bird should be seen, Let it trill there its hymn of peace of my ashes. Let the sun draw the vapors up to the sky, And heavenward in purity bear my tardy protest; Let some kind soul o'er my untimely fate sigh, And in the still evening a prayer be lifted on high From thee, O my country, that in God I may rest. Pray for all those that hapless have died, For all who have suffered the unmeasur'd pain; For our mothers that bitterly their woes have cried, For widows and orphans, for captives by torture tried; And than for thyself that redemption thou mayst gain. And when the dark night wraps the graveyard around, With only the dead in their vigil to see; Break not my repose or the mystery propound, And perchance thou mayst hear a sad hymn resound; 'Tis I, O my country, raising a song unto thee. When even my grave is remembered no more, Unmark'd by never a cross or a stone; Let the plow sweep through it, the spade turn it o'er That my ashes may carpet thy earthy floor, Before into nothingness at last they are blown. Then will oblivion bring to me no care; As over thy vales and plains I sweep; Throbbing and cleansed in thy space and air, With color and light, with song and lament I fare, Ever repeating the faith that I keep. My fatherland ador'd that sadness to my sorrow lends, Beloved Filipinas , hear now my last good-bye ! I give thee all; parents and kindred and friends; For I go where no slave before the oppressor bends, Where faith can never kill, and God reigns e'er on high ! Farewell to you all, from my soul torn away, Friends of my childhood in the home dispossessed ! Give thanks that I rest from the wearisome day ! Farewell to thee, too, sweet friend, that lightened my way; Beloved creature all, farewell ! In death there is rest ! " 마지막 작별 ( Mi Ultimo Adios ) " 호세 리잘 잘있거라 내 사랑하는 조국이여 태양이 감싸주는 동방의 진주여 잃어버린 에덴이여 ! 나의 슬프고 눈물진 이 생명을 너를 위해 바치리니 이제 내 생명이 더 밝아지고 새로워지리니 나의 생명 마지막 순간까지 너 위해 즐겁게 바치리 형제들이여, 그대는 한 올의 괴로움도 망설임도 없이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아낌없이 생명을 바쳤구나 월계수 백화꽃 덮인 전나무관이거나 교수대거나 황량한 들판인들 조국과 고향을 위해 생명을 던졌다면 그게 무슨 상관이랴 어두운 밤 지나고 동녘에서 붉은 해 떠오를 때 그 여명 속에 나는 이 생명 마치리라 그 새벽 희미한 어둠 속 작은 불빛이라도 있어야 한다면 나의 피를 흩뿌려 어둔 새벽 더욱 밝히리라 나의 어린 시절이나 젊은 혈기 넘치는 지금이나 나의 소망 오직 동방의 진주 너를 흠모하는 것 검고 눈물 걷힌 너의 눈 한 점 꾸밈도 부끄럼도 없는 티없이 맑고 부드러운 눈 동방의 진주 너를 바라보는 것이었노라 이제 나는 너를 떠나야 하는구나 모든 즐거움과 절실한 열망을 버리고 아 너를 위해 가슴 속에서 우러나 만세 만세를 부르노라 우리에게 돌아올 최후의 승리를 위해 나의 죽음은 값지리니 네게 생명을 이어주기 위해 조국의 하늘 아래 숨거두어 신비로운 대지에 영원히 잠들리니 아 행복하여라 먼 훗날 잡초 무성한 내 무덤 위에 애처로운 꽃 한 송이 피었거든 내 영혼에 입맞추듯 입맞추어다오 그러면 차가운 무덤 속 나의 눈썹 사이에 너의 따스한 입술과 부드러운 숨소리 느끼게 되리 니 부드러운 달빛과 따스한 햇빛으로 나를 비쳐다오 내 무덤가에 시원한 솔바람 불게 하고 따스하게 밝아오는 새 빛을 보내다오 작은 새 한 마리 내 무덤 십자가에 날아와 앉으면 내 영혼 위해 평화의 노래를 부르게 해다오 불타는 태양으로 빗방울 증발시켜 나의 함성과 함께 하늘로 돌아가게 해다오 너무 이른 내 죽음을 슬퍼해다오 어느 한가한 오후 저 먼 저승의 나 위해 기도해다오 아 나의 조국 내 편히 하늘나라에 쉬도록 기도해다오 불행히 죽어간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견디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죽어간 이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고난 속에 눈물짓는 어머니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감옥에서 고문으로 뒹구는 형제들 남편 잃은 여인들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 내 무덤가 십자가 비석도 잊혀져 가면 삽으로 밭을 일궈 내 무덤에서 시신의 재를 거두어 조국 온 땅에 골고루 뿌려다오 내 영원히 사랑하고 그리운 나라 필리핀이여 나의 마지막 작별의 말을 들어다오 그대들 모두 두고 나 이제 형장으로 가노라 내 부모, 사랑하던 이들이여 저기 노예도 수탈도 억압도 사형과 처형도 없는 곳 누구도 나의 믿음과 사랑을 사멸할 수 없는 곳 하늘나라로 나는 가노라 잘있거라, 서러움 남아 있는 나의 조국이여 사랑하는 여인이여 어릴 적 친구들이여 이 괴로운 삶에서 벗어나는 안식에 감사하노라. 잘있거라 내게 다정했던 나그네여 즐거움 함께했던 친구들이여 잘있거라 내 사랑하는 아들이여 아 죽음은 곧 안식이니……

저도 그게 정말 신기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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