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람들의 가족 사랑
<p>필리핀 사람은 가족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가족을 사랑하지만 여기의 가족 사랑은 마치 우리 70-80년대를 보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짠~해요.<br /><br />몇 번인가 주위 필리핀 사람이 김밥(몇 개 안됨)을 좋아해서 제가 몇 줄 싸서 준 적이 있는데, 그걸 나중에 보니까 본인이 먹지 않고(그렇게 많지도 않았음) 자기 자식 준다고 안 먹고 집에 들고 가는 것을 보았어요.<br /><br />정말 그 장면을 직접 봤을 때는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br />생일도 소중히 여겨주고 필리핀 사람들의 가족사랑을 정말 배워야 할 것 같아요.</p>
예전 새마을운동 하던시절 공단에서 누이가 돈 벌어부치고 그돈으로 동생 학교다니고.. 명절에는 공장에서 대절해준 버스로 선물보따리 들고 고향가던 시절이 우리도 있었습니다. 그 누이들이 버스차장 하고 오라이~ 하고 그랬죠. 요즘 젊은친구들은 모르겠지만..그래서 우리도 이들의 가족사랑을 이해할수있고 지금 우리가 잃어버린 그것이 오히려 더 귀하게 느껴집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br /><br />제가 집을 수리하며 일꾼(워커)에게 점심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데....<br /><br /> 그것을 몇일째 혼자서 먹지 않고 집으로 가져가 아내와 나누어 먹는다고 하더군요.<br /><br />처음에 형편이 어려워서 그런가보다 생각을 했었는데..... <br /><br />나중에 알고보니 늦동이(2살)를 보았는데 아이가 아파서 살피느라 그렇게 했던 것이었습니다.<br /><br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시간을 갖기도 하겠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상함에 먼가 짠함을 느꼈습니다.<br /><br />필리핀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br /><br />이 분(워커)의 그러한 행동을 보고 느낀바가 큼니다. 나이도 50대 중반인데.... <br /><br />아내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일도 성실하고 언행이 조신한게 여느 필리피노와는 사뭇 다르더군요.<br /><br />가난해도 행복한 이유가 이런부분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br /><br />
@ GuwapoKim 님에게...<br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br />시간이 필요한 시기 인것 같아요
필리핀의 가족애는 우리가 본 받아야 할겄 같습니다<br /><br />우리나라 지금의 현실을 볼때는 너무도 부러운 풍습 이죠^^<br /><br />
가족 유대 관계가 우리 보다는 찐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좀 바람직 하지 않게<br />찐~한 의존성을 포함한다는 것이 좀 문제이지요!
바야흐로 1970년대 저도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당시 저의 어머님께서 그시절 다들 어렵게<br />살았지만 집에서 걸어서 4~5km 되는 거리에 있는 농장에 일하러 다니셨는데 주로 토마토 따고<br />오이 따고 그런 일 이었답니다. 농장 주인이 오전 10시쯤 되면 빵을 하나씩 새참으로 나눠줬어요.<br />어떤때에는 크림빵,단팥빵,옥수수빵,설탕빵 그 종류가 몆가지 안되었지만 아마도 요일별로 빵 종류가<br />달랐던것 같습니다. 일하시면서 배가 많이 고팠을텐데.. 그 빵을 드시지 않고 퇴근길에 주머니속에 <br />넣어서 가지고 오셔서 저를 주곤했어요. 철없던 어린시절에 엄마가 매일같이 가져다 주는 그 빵을<br />기다리며 어린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도 지금 필리핀같은 시절이 분명 있었어요.<br />가족애 는 후진국 사회일수록 깊고,크고 선진국이 되어가면서 자기 본인들밖에 모르는 이기주의 사회로 바뀌는것 같아요.
<p>@ TEDDY 님에게...네....잘살게 되면, 먹는게 흔하니까 그런 현상이 없어지죠....</p> <p>우리도 그랬잖아요... 필리핀 사람 가족애 정말 애틋하긴 하지만, 현실적 가난 때문에 그런 듯....</p> <p>예전에 우리가 못살때 그랬던 것처럼......</p>
@ TEDDY 님에게...뭉클해지는 글입니다...
@ TEDDY 님에게...<br /><br /> 네.. 필리핀이나 우리나 별반 다를게 없죠 <br /><br /><br />
정말 배우고 또 배워야 합니다. 전 가족애에 대해선 필리핀 사람들 정말 존경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