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살다보니
<p>티비에 나오는 바이스젠다. 무척이나 싫습니다. 소름 끼칩니다.</p> <p>오락프로에 자주 나오는던데 와이프는 재밌다고 봅니다.</p> <p>그럴땐 제가 소리칩니다. 야 울 애기가 젠더되면 좋아? 하고 티비를 확 꺼버립니다.</p> <p>와이프가 젠더에 대해 관대한건지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p> <p>그런데, 제가 투와잎스를 보면 와이프는 화를 냅니다.</p> <p>내가 세컨드를 만들겠다(능력도 안되지만) 하면 자기는 가위로 거시기를 자르는 흉내를 냅니다.</p> <p>물론 투와잎스 내용을 이해하는 건 아닙니다. 따갈로그 따자도 모릅니다.</p> <p>그저 화면만 처다 볼뿐이지만 그래도 드라마 내용은 한국이나 여기나 똑같은거 같습니다.</p> <p>왜 여자들은 드라마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p> <p> </p> <p>길을 걷가 보면 젠더들을 자주 보는데, 이쁜젠더(몸매가 여자몸매)가 있는 방면</p> <p>옥동자가 분칠을 하고 윙크할땐 소스라칩니다.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p> <p>정말로 한국에서는 젠더를 본 적이 없었는데(제가 못봤겠죠) 여기서는 티비나 길거리나 어디서나 봅니다.</p> <p>로빈슨 앞에서는 몸파는 여자와 구매자들이 흥정을 하는걸 자주 봅니다.</p> <p>그걸 아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와이프 기다리다던 어느 날 두 명의 여자가 저에게 흥정을 해오면서 알게 되었습니다.</p> <p>여자 둘과의 환상적인 완전 범죄(?)를 할 수 있다면 구매를 했겠지만 그럴 맘이 안생기더군요.</p> <p>그녀들과 얘기하다보니 와이프가 옆에 오지는 못하고 날 처다 보고 있더군요.</p> <p>집에 가는 길에 누구냐 묻길래 응 폭폭들이야 하니 썩소를 날리더군요.</p> <p>그중에 자주 보던 젠더들도 서 있습니다. 구매자가 누굴까 하고 처다보니 저에게 올려고 하더군요.</p> <p>저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습니다.</p> <p>참으로 신기한 문화차이를 몸으로 배우고 있습니다.</p>
<p>말라떼나 유흥업에 있는 트렌스젠더들 조심하세요</p> <p>필리핀 미인은 약간 우리나라 미인보다 남성적인 느낌이지만</p> <p>트렌스젠더 미인은 여성적이면서 게다가</p> <p>서구적인 우리나라사람이 좋아하는 미인같은 형상을 가지고 있어서</p> <p>햇갈리기 쉽상입니다.</p>
<p>@ windbram 님에게...</p> <p>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p>
필리핀의 받아들이기 힘든 여러 문화중에 가장 큰 것이 게이와 톰보이 문화입니다. 정말 왜 이리 게이와 톰보이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딸이 다니는 하이스쿨의 학생 중 15~20%가 게이이거나 톰보이라네요. 여학생의 경우 게이들과 잘 어울리는 데, 남학생들은 게이를 많이 경멸한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선생이 게이거나 톰보이 이네요. 그런 선생들은 게이일 경우 남학생을 편애하고, 톰보이 일 경우 여학생을 편애한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도 노골적으로 편애를 해 학생들의 불만이 많다고 합니다. 또 필리핀 TV를 보면 MC나 출연자의 상당수가 게이나 톰보이네요. 게다가 여자 연예인 상당수가 싱글 맘이구요. 제 기준으로 만 봐서는 정상적인게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곳 사람들은 그게 어떠냐는 식이네요. 그래서 필 TV 거의 안보게 됩니다.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문화라서요.
<p>@ 풀잎처럼 님에게...미개한거죠 ㅋㅋ </p>
<p>ㅋㅋㅋ 가끔 마주치는데 깜짝 놀랍니다..</p> <p> 덩치가 큰 젠더</p>
<p>문화의차이 실감나죠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