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소탕혼~???
<p><span style="font-size: 10px;">글쎄요... 몇일 전만해도 "자살을 한다는 둥", "너무 힘들다는 둥" 하던 백수가</span></p><p><span style="font-size: 10px;">정말 바뻐 졌습니다. (당장 일이 없으면 백순거죠 뭐 ㅎ)</span></p><p><span style="font-size: 10px;">사실 아래글 때문에 좀 부끄러웠어요. 주최는 한인회에서 했고, 고생 하신분들은</span></p><p><span style="font-size: 10px;">더 많은데, 마치 "나 구호품 나누어 주고 왔어요~ 잘했죠?" 라는 느낌이 있어서</span></p><p><span style="font-size: 10px;">"관종이네~"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관종" 맞는거 같기도 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x;">영상편집을 시작했으니 맞는거죠 뭐 ㅎㅎㅎㅎ</span></p><p><br></p><p>오늘도, 몇 지역 다면서 구호품 나누어 주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오늘은</p><p>좀 피곤해서 대본이나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자유게시판에 </p><p>이런글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p><p><br></p><p><a href="https://philgo.com/?module=post&action=view&idx=1274698557&post_id=database"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family: sans-serif; font-size: 16px;"><span style="font-size: 24px;"><b>[필리핀루저] 님의 치킨 소탕혼?</b></span></a><span style="font-size: 18px;"> </span>(클릭하면 그리 갑니데이~)<br></p><p>책상에 반쯤 누운거 같은 자세로 [<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b>흠.. 맛있게 드셨겠군...</b></span>] 이라고 중얼거리면서</p><p>마우스 휠을 돌려 아래로 내리는데 <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b>.</p><p><br></p><p><br></p><p><br></p><p><br></p><p><br></p><p><img src="https://file.philgo.com/data/upload/0/2307640" data-filename="retriever" style="max-width: 100%;"><br></p><p><br></p><p>아..........</p><p><br></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b>잔치 국수</b></span>]........</p><p><br></p><p>날씨가 조금 서늘해 지고, 배가 아주 미친듯이 고픈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고픈것도 아닌</p><p>그런 상황에 생각나는 [<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잔치 국수</b>]</p><p><br></p><p>뭔가 입김이 날랑 말랑 싸늘해져가는 초겨울 문뜩 생각 나는 그 [<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b>잔치 국수</b></span>]</p><p><br></p><p>포장 마차 팔랑 거리는 주황색 비니루 입구를 [<b>빡~</b>] 하고 치듯이 뛰어 들어가서</p><p>[<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아줌마 국수 하나요</b>] 하던 그 [<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잔치 국수</b>]</p><p><br></p><p>이름은 잔치 국수 인데 가장 힘든일을 하고 피곤해서 밥은 좀 그렇고</p><p>간단하게 뭔가 먹고 싶을때 생각나는 [<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잔치 국수</b>]</p><p><br></p><p>[<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점점 추워지지?</b>] 라면서 국수 하나 금세 말아서, 잘게 썰은 단무지와 김치, 김을</p><p>소복하게 올린뒤 챔기름 아주 살짝 한바퀴 돌려서</p><p>약간 불친절 한듯, 아님 겁나 친한 봉알 친구인듯 상에 툭 던져주던 [<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잔치 국수</b>]</p><p><br></p><p>첫 젖(?)젓(?)가락질에 기침 켁켁 하면서 후루룩 후룩 후룩 하고 나면 면은 없어지는</p><p>그 [<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b>잔치 국수</b></span>]</p><p><br></p><p>잠시 생각하는듯 멀뚱히 바라보다가 [<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아줌마 나 어제 먹던거</b>] 라고 말하면 </p><p>남은 국수 국물안주에 남은 반병을 마져먹고 일어나던 그 [<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잔치 국수</b>]</p><p><br></p><p>그거 하나 먹고 나면... 세상 행복했던 [<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잔치 국수</b>]</p><p><br></p><p>아... 저분의 저 댓글 하나 때문에..... </p><p><br></p><p>망했다........ </p><p><br></p><p>우야노...</p><p><br></p><p>바나나에서 간신히 벗어나니 머리속에 [<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0);"><b>잔치 국수</b></span>]가......... </p><p><br></p><p>아....... 우짜노....</p><p><br></p><p><img src="https://file.philgo.com/data/upload/1/2307641" data-filename="retriever" style="max-width: 100%; width: 100%;"><br></p><p><b><strike>바램이 하나 있다면..... 이 글을 본 모든 분들의 머리속에 이 사진한장이 오래 오래 남아서</strike></b></p><p><b><strike>저와 같이!! 함께!! 괴롭기를 간절히 비나이다아~ 제발 혼자 괴롭지 않게 해 주옵소서....</strike></b></p><p><br></p><p>마트도 닫은 홀로남은 이밤에....</p><p><br></p>
ㅋㅋㅋㅋㅋㅋㅋㅋ아쉬운대로 라면이라도 드셔요~!!!
@ 필리핀루져 님에게... 아!!! 안먹고 잘라고 누웠습니다!!!!! ㅎㅎㅎㅎㅎ
@ OTAS 님에게... 배고프면 잠이안오던데요 저는... 그나저나 참좋은일하십니다 하루하루가 보람차실것같네요
@ 필리핀루져 님에게... 지금의 이 사태는 [필리핀 루져]님 때문입니다!!!!! 는 아니군요.... 댓글은 다른분이 쓰신거니까 ㅎㅎㅎㅎ
국수가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그 언젠가가 생각나게 하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 심카드 님에게... 아 심카드 사장님 안녕하세요~ ㅎㅎ 늘 평안하세요오~~~
ㅋㅋㅋㅋㅋㅋㅋㅋ나만당할순없지 ~~
아..정말 저도 잔치국수 좋아하는데 내일은 소면 사다 놓은 거 있으니까 잔치국수(말이 잔치국수지 물에 말아 먹는 거나 동일한)나 말아 먹어야 겠어요...
ㅎㅎㅎ 잔치 국수 엄청 좋아하는데---. 괜히 봤네!ㅜㅜ
@ 기러치 님에게... 해냈다!!!!!!!! 하.하.하.하.... ㅈㅅ (_ _)
우리의 삶에 연합하여 일을 하다보면 겪는 일이지요 좋은 일을 함엔 더욱 그렇지요 전 나무에 비유하곤 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그열매를 보고 좋아라하고 호평을 말하지요 그열매를 맺기위해서는 뿌리와 줄기, 가지, 잎, 모두가 맡은바 소임을 충실히 하였기에 가능하였을 것입니다. 열매도 그 소임중 하나일 것임니다 수고 많이 하셨고 이야기의 나눔을 통하여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도전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기원합니다
@ 청이 님에게... 감사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