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벨비님 글을 읽고나서...
<div style="font-size: 10pt;"> <div style="font-size: 10pt;"> <div style="font-size: 10pt;">어찌 어찌하다가 92년에 대학입학해서 2000년에 졸업하고 대학원 다닌다고 또 2년을 다녔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재료공학과를 전공했는데 기억나는 것은 학교 근처의 분식집, 주점의 흥망성쇠밖에 없네요.</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1. 2000년 늦가을 학교앞 최고 인기 노점 아이템은 단연 계란빵이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 계란빵을 제일 먼저 시작한 사람은 단 석달만 장사를 하고 그 노점을 팔고 떠났습니다. 그때 가격이 하나에 오백원이었는데 그 사람과 친해져서 물어봤더니 원재료는 개당 120원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단 석달동안 순수익이 이천만원정도 되었습니다. 정말 놀랍죠.</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 이유는 경쟁자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장사도 잘되었습니다. 그런데 두달 정도 되니까 주변 노점들이 계란빵을 팔기 시작하더군요. 그러자 그 사람 바로 빠졌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 그때 그 사람의 계란빵 기계와 노점을 인수한 사람은 장사도 잘 안되는데 자기한테 떠넘겼다고 투덜거리더군요.</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2. 제가 자주 가던 생삼겹살집이 하나 있었는데 원래는 학교 교직원이 투잡으로 해물탕집을 하던 자리입니다. 해물탕집은 일년도 안되어서 망했습니다. 우선 투잡이라 집중을 못했고 학교 교직원들이 회식이나 해야 자리가 찼지요. </div> <div style="font-size: 10pt;"> 가난한 부부가 그자리에 싸게 들어와서 생삼겹살집을 하는데 1시부터 가게문 열고 장사준비 시작하여 새벽 2시에 닫습니다. 그리고 인심이 후했습니다.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대학생들에게 그냥 퍼주더군요. 그 당시 제가 대식가인데다가 고기를 좋아해서 후배들하고 자주 갔는데 많이 갈때는 일주일에 5일을 갔지요. 어쩌다 후배들 몸보신 시켜준다고 갔다가 돈이 모자르면 시계라도 맡겨야하는데 그냥 돈을 안받기도 하고요. 연구실에서 밤새고 느지막히 2시쯤 일어나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가면 돈도 안받습니다. 숟가락하나 더 놓는 것인데 그냥 먹고가라고 다음에는 그냥 와서 먹으라고 하셨죠.</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 삼겹살집을 그만두고 다른사람에게 넘길때는 프리미엄까지 받고 넘기더군요. 그런데 그 가게를 인수한 사람은 가게 이름도 내부도 아무런 변경없이 그대로 들어와서 단골손님까지 확보했지만 결국 1년 못가서 망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 저도 몇번 가봤는데 돈낸 만큼 정확하게 주더군요. 게다가 가격도 올렸고요. 장사가 안될것 같으니까 그만둔거라고 바뀐 사장이 투덜대더군요.</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필리핀 뿐만이 아니라 어디든 마찬가지입니다.</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저는 장사나 사업을 하는 사람은 아니고 회사원입니다. (한달전부터 백수입니다.) 품질엔지니어라 협력사관리도 중요 업무인데 8년동안 잘되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를 숱하게 봤습니다. </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블루오션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결국 자신이 어떻게 차별화된 부분을 찾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물론 남들과 다르게 한다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벌기위해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노력은 스마트한 부분도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레드오션에서 허우적 될 수 밖에 없지요.</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결국 자신의 행동은 자신이 책임져야하는 것이죠.</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div> <div style="font-size: 10pt;">짜장면집의 흥망은 사장이 요리를 할 수 있느냐 좌우된다고 합니다. 요리사를 고용하든 안하든간에 사장도 요리를 할 수 있어야하고 때때로 요리를 해야합니다. </div> <div style="font-size: 10pt;"> </div> <div style="font-size: 10pt;">그냥 요리사만 고용하여 운영하면 가게 문 닫는거 어렵지 않습니다.</div> </div> </div>
잘되는집은 이유가 있습니다. 안되는집도 이유가 있습니다. 잘되면 본인탓이고 안되면 남의탓하는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이점은 분명 고쳐야 되고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XX호텔이 옆에 잇습니다. 주인은 X권사님이시고 그호텔을 처음에 이사장님에게 렌트를주었습니다. 대담하게 호텔을 본인돈으로 페인트칠하고 고장난부분과 방도 모두 수리를하였습니다. 아래층에 식당도 직접 만들어 숯불갈비로 오푼도 하였습니다. 본인돈이 5억이 들어 갔지요.(디포짓.렌트비포함) 그 호텔은 늘옆에서 보지만 아침식사까지 한식으로 준비하여 주었고 사모님이 정상을다하여 아침식단을 챙겼습니다. 3달이 지난후부터는 16개에 방이 모자랄정도 였습니다. 2년동안 운영을하였지만 빈방이 없을정도로 장사가 잘되었습니다. 저도 그 이사장님을 너무나 존경했습니다. 과감한 투자 그리고 써비스정신.... 2년을넘기면서 다른분에게 넘겨주었고 식당도 다른분에게 넘겼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지금에 그호텔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모든 사업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 얼마나 노력하는냐 입니다. 한국 호텔에서 아침식사 드셔보셨습니까. 마카티에는 인왕산호텔에서는 아래층에서 아침을 제공 합니다. 소호호텔은 아침을 주지않습니다.(식당이 없고 저렴하다는장점) 오가호텔역시도 아침을 주지않습니다. 한국 사람은 역시나 아침에 얼큰한 음식을 준비하여 손님에게 드린다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방은 좀 후져도 주인에 친절과 정성들여 만들어준 음식에 감동하는게 우리네 한국인입니다. 남을 비교하지말고 내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님의 글이 회원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 벨비 - 서울호텔 얘기네요. 갈비집은 아직도 문전성시던데
귀감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로트렉님이나 벨비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잘 되는 집을 인수받아 잘 되는 집은 전 주인의 서비스에 플러스 알파가 되어 잘 되는 것이고 잘 되는 집을 인수받아 잘 안되는 집은 전 주인의 서비스에 마이너스 알파가 되어서 잘 안되는 것인 데 보통 그 마이너스 알파가 뭔지를 깨우치지 못한 주인이죠. 반대로 잘 안되는 집을 인수받아 잘되는 집은 플러스 알파, 안되는 집은 마이너스 알파입니다. 그런데 잘 안되는 집 주인은 보통 자기의 잘못을 남탓을 많이 합니다. 특히 음식점, 찜질방, 호텔, 콘도 등과 같은 서비스 업종이 그러하지요. 서비스업은 돈을 내고 받은 서비스가 만족되었다면 6개월 내에 손님들이 들끓게 되고 서비스 만족이 되지 않았다면 6개월 내에 손님은 파리 밖에 없겠죠. 원래, 광고 중에서 가장 싸면서 효과가 100%인 것은 구전입니다. 즉, 입소문이죠. 입 소문이 잘 나려면 그만큼 질 좋고 서비스 좋으면 무조건 성공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돈 내고 대접받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돈 내고 대접 못 받으면 기분 더 럽잖아여^^. 항상 내가 장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손님이 더 편하게, 더 맛 있게, 더 안락하게 쉴 수 있다가 갈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실천한다면 그 집은 100% 성공합니다. 않았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