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돼지를 키우게된 계기 ..... 4편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tbody> <tr> <td class="m-tcol-c b"> <table cellspacing="0" summary="퍼스나콘/아이디 영역"> <tbody> <tr> <td class="pc2w"> <p> <a href="http://item.naver.com/personacon/PersonaconShop.jsp?Redirect=PersonaconSub.jsp?type=itemdetail%26itemseq=968200" target="itemshop"><img alt="" height="19" src="http://itemimgs.naver.net/personacon/100/82/968200.gif" width="19" /></a></p> </td> <td class="p-nick"> <a class="m-tcol-c b" href="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24761896&page=1&menuid=24&boardtype=L&articleid=180&referrerAllArticles=false#">돼지아빠Scott(ywchi)</a></td> </tr> </tbody> </table> </td> <td class="m-tcol-c step"> <span class="filter-50">카페매니저</span> <span><img align="absmiddle" border="0" src="http://cafeimgs.naver.net/levelicon/1/1_999.gif" /></span></td> </tr> </tbody> </table> <div class="fr">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tbody> <tr> <td align="right" class="url" valign="top"> <span class="filter-50"><a href="http://cafe.naver.com/philpignara/180" target="_blank">http://cafe.naver.com/philpignara/180</a></span> <span><a class="url-btn _tabletRestrict(주소복사)" href="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24761896&page=1&menuid=24&boardtype=L&articleid=180&referrerAllArticles=false#" id="urlcopy"><img alt="" class="copy" height="15" id="imgArticleURL" src="http://cafeimgs.naver.net/cafe4/btn-copy-add.gif" width="41" /></a></span></td> </tr> <tr> <td align="right" class="m-tcol-c" id="sendPost_180"> </td> </tr> </tbody> </table> </div> <p> 망고시즌입니다.</p> <p>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네이버에 카페를 장만하여 쥐꼬리만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해 보고자</p> <p> 이런저런 자료올리고 있는데</p> <p> 그러던 중에 제가 돼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경험담 형식으로 올리고 있는데 그 글을 퍼다</p> <p> 우리 필고 경험 게시판에 옮겨 봅니다.</p> <p> 아래부터 내용은 돼지농장 카페에서 퍼온 글 입니다.</p> <p> ---------------------------------------------------------------------------------------------------------------------------</p> <p> 카페지기 돼지아빠입니다.<br /> 오늘 점심에 4탄을 막 쓰려고 하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는 바람에....<br /> 비도 안오고 날씨 멀쩡한데 이유없이 정전..........<br /> 역시 필리핀이구나... 를 실감 할수 있었습니다.<br /> <br /> 일단 축산으로 마음을 정하고 3편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이것저것 조사를 하였습니다.<br /> 몇몇 농장 방문도 하고 동네 수의사 찾아가서 묻기도 하고 한달 반가량을 그렇게 보내면서 사전 조사랍시고<br /> 각 가축별 사육현황과 방법, 시장수요들을 조사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돼지로 결정을 하였습니다.<br /> <br /> 돼지 사육에는 2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이건 닭도 마찬가지구요.<br /> 첫번째는 Contract Growing....<br /> 말 그대로 계약 사육인데 사료회사나 고기 가공회사와 계약을 하여<br /> 모든 돼지, 백신, 사료를 무상으로 공급해 줍니다. 계약회사에서.....<br /> 그야말로 농가는 관리하고 키우기만 하는거죠.<br /> 그러면 출하할때 몇키로 이상되면 마리당 얼마를 쳐주거나 몇키로 이상일시 키로당 얼마... 이런식으로 계약을 합니다.<br /> <br /> 처음엔 귀가 솔깃 합니다.<br /> 초기자본이 전혀 필요없으니까요.<br /> 새끼돼지 무상공급받아 거져주는 사료로 키워서 회사에 되팔면 되니까.......<br /> 근데 만약 기간동안 적정 몸무게가 미달되면?<br /> 그냥 꽝이죠.....<br /> 뿐만 아니라 계약을 위한 조건이 무척 까다롭습니다.<br /> 1년6개월 이상 축산 경험이 있어야 하고 그 증명은 그간의 세금 납부 실적 첨부....<br /> 그리고 500마리 이상을 수용할수있는 축사와 회사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br /> 적정 자격을 갗춘 관리인 1명 상주.........<br /> 바랑가이 및 메이어 퍼밋 사전에 받아야 하고..........<br /> 흠.......... 한마디로 저는 자격 미달인지라 잘됐다 생각하고 고민을 접었습니다.<br /> <br /> 그러나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사육에 대한 자신감, 각 기간단위 몸무게 기록 하여 어느정도 비육돈 생산이<br />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나중에라도 꼭 한번 시도는 해 봄직 합니다.<br /> 자신이 생긴다는 전제하에....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br /> <br /> 이제 돼지로 정하고 동네 외곽으로 다니면서 축사를 둘러 봅니다.<br /> 이 동네엔 빈 돼지 축사, 양계장 들이 참 많습니다. 새삼 놀랄만큼........<br /> 하지만 대부분 시설은 메롱 입니다. 이런데서 돼지를 어떻게 키우나 할 만큼.....<br /> 하지만 운영중인 농장을 가 보면 그런 메롱인 시설에서도 잘 키웁니다. ㅋㅋ<br /> <br /> 여기서 드는 의문.....<br /> 사람들이 양돈 비즈니스가 좋다고 하나같이 추천 하는데 왜 빈 농장이 이리 많을까.....<br /> 게중에는 시설도 나름 괜챦고 당장 돼지만 들여서 시작해도 될만한 농장도 더러 있는데 왜 비어 있을까..........<br /> 비즈니스 막상 시작하면 꽝 되는거 아닌가? 이런 걱정이 듭니다.<br /> <br /> 이사람 저사람에게 그런 의문을 물어보지만 대답은 각양각색이고 제 맘에 들만한 답변은 없습니다.<br /> 그렇게 또 이것 저것 알아보면서 두어달이 갑니다.<br /> 이 두어달동안 필리핀 사람들 사는 모습과 소비 습관등 유심히 보면서 그냥 놀고 먹는거 같지만 나름 안테나<br /> 세우고 여기저기 기웃기웃..........<br /> <br /> 나름 답을 찾아서 결론을 냈습니다.<br /> 필리핀 사람들의 생활 문화 내지는 습관, 그들의 Attitude를 나름 관찰 해 보니 답이 나오더라구요.<br /> <br /> 이 사람들 내일 걱정 없습니다.<br /> 오늘 하루 배부르면 마시고 노래하고 놀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입니다.<br /> 행복지수가 세계 상위권입니다. 국민소득은 세계 하위권이면서...........<br /> <br /> 어떤 사람이 돼지를 키우려고 맘먹습니다.<br /> 나름 돈도 왠만큼 마련해서 축사짓고 돼지 사고 미리 사료값도 마련해서 4,5개월 잘 키움니다.<br /> 그리고 돼지 출하 합니다.<br /> 돈이 좀 됩니다.<br /> 동네 사람 다 불러다 마셔라 부어라.... 노래방 기계는 필수..........<br /> 다음번 돼지 살돈 계산 절대 안합니다.<br /> 다음번 사료 살 돈 저금하는거 이사람들 머리속에 절대 없습니다.<br /> 그래서 처음에 50마리 시작 했는데 이렇게 놀고 쓰고 하다보니 다음번엔 100마리가 되어야 정상인데<br /> 또 50마리 밖에 안되고 키우다 보니 사료값이 달랑달랑 해서 중간에 돼지 10마리 팔아 사료값충당하고<br /> 다음번 출하 할때는 40마리 밖에...........<br /> 그래도 좋습니다.<br /> 또 마시고 노래하고 DVD 플레이어 하나 장만 하고 .........<br /> 또 주변에 수많은 일가친척 와서 손벌리면 조금씩..........<br /> <br /> 이러면 그나마 다행입니다.<br /> 혹시 돼지 키우다가 이상한 병으로 폐사라도 하게 되면 다음은 답 없습니다.<br /> 간당간당 이어오던 돼지 농사 접을 수 밖에 없어집니다.<br /> 한해한해 갈수록 돼지수가 늘어야 하는데 한번씩 출하하고 돼지 들어올떄마다 조금씩 줄어듭니다.<br /> 그러다 못버티고 때려 치면 다음번엔 다시 시작할 엄두도 못내고 축사를 놀리는 수밖에..........<br /> <br /> 돈많은 필리핀 부자들은 절대 이렇게 생활 하지 않습니다.<br /> 자기들만의 계산에 의해 투자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수익내고 그래서 부자들은 엄청 부자입니다.<br /> 그러나 그들은 돼지 안키웁니다.<br /> 돼지 키우는 사람들은 중산층, 그러니까 서민이나 서민보다 약간 상위 사람들.........<br /> 이사람들의 머리속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br /> 그저 행복하기만 한 사람들 입니다.<br /> 내일 걱정 없고 오늘 밥잘먹었으면 노래하며 즐겁고 그게 행복이고..........<br /> <br /> 뭐 다그런건 물론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명 이렇게 살고 있는게 필리핀 이더라는 거지요.<br /> <br /> 이런 생활을 보면서 제 스스로도 많은걸 느끼고 또 어떻게 여기서 살아남아야 할지 다시한번 마음을 다 잡아 봅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To be Continue.............</p>
참좋은 글이군요 누구든 참고할수있겠습니다 저역시 양계를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