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녀 발룻녀

<p><br /><br /><br /><br /><br /><br /><br />인터넷 커뮤니티건 오프라인이건&nbsp;필리핀에 관한 토픽 중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것 중 하나가&nbsp;<br /><br />필리핀여자에 관한 이야기이다.</p> <p><br />화장실 가기전엔 나를 사랑해 줘서 반했던 그녀였는데,</p> <p>이제 볼 일 보고나니 너무 쉽게 사랑에 빠져 싫고, 돈만 밝히고, 정조관념은&nbsp;안드로메다로...</p> <p>개념이 없어 싱글맘이 많다고 한다.</p> <p><br />우리나라는 어떠한가?</p> <p>세계최대 식모 수출국이란 필리핀의 오명보다 이웃나라 극우주의자들이</p> <p>세계최대 창녀 수출국이라&nbsp;붙여준 닉네임이 더 수치스럽고</p> <p>하루에 천여건씩 발생하는 낙태율도 개념없는 필리피나 싱글맘보다 자랑스럽지가 않다.</p> <p><br />기혼여성은 남친 하나&nbsp;없으면 어디 모자라는 여자라고,</p> <p>미혼여성은 남자한테 헌신했다간 헌신짝처럼 버려지니 남자는 그저 이용의 대상이라고 한다.</p> <p><br />자..자 흥분하지 말자. 정답은 사리사리다.</p> <p>구멍가게만 사리사리가 있는게 아니라 인간도 사리사리다.</p> <p>한국에 된장녀,김치녀가 있듯 필리핀에도 발룻녀가 있다고 해두자.</p> <p><br />정신이 가장 강할 것 같지만 육체의 지배를 받고 육체가 행하는 행동은 사회의 지배를 받는다.</p> <p>현시대는 굳이 남녀를 구분하지 않아도 소위 말하는 자본주의의 영향인지,</p> <p>더블류 세 개의 힘인지 여느나라 젊은친구들과 대화를 해봐도 생각에서 딱히 차이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글로벌화가 되어있음을 느낀다.<br /><br />올지 모르는&nbsp;미래의 행복보단&nbsp;현재의 즐거움에 비중을 두며 살고 있다.<br /><br />여기에선 우땅이라는 이름으로&nbsp;한국에선 크레딧카드에 의지한 삶을 살고 있다.<br /><br /><br />오늘 먹은 저녁사진을 sns에 올리며 실시간 댓글을 확인하고</p> <p>짬이 날땐 캔디크러쉬 게임을&nbsp;한다.<br /><br />차이라면 한국여자는 폼나는 신형 갤럭시로</p> <p>필리피나는 중국산 짝퉁폰이다.</p> <p><br />일본여자는 순종적이고 중국여자,필리핀 여자는 드세다. 박물관에 들어가야 할 이야기다.</p> <p>여권신장의 역사가 된 당나라 측천은 1300년전에 죽었고,</p> <p>풍랑을 만나 여송국(필리핀)에 표류할때 남편이 부엌에서 밥 짓는 장면을 보고 문화의 충격을 받았던 흑산도 홍어장수 문순득이 이야기도 이미 200년이 넘은 스토리이다.</p> <p>한바퀴내지 두 세바퀴돌아 띠동갑 차이가 나는 필리피나 아내나</p> <p>여친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만을 가지고 문화의 차이라고만 말한다면</p> <p>상대가 언어가 퍼펙트하게 통하는 그 나이때의 한국여자였다면 어떠했을지 상상해보라.</p> <p><br />한국에선 세대차이를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린친구들이 형,오빠라 불러주면 흐뭇해했던 내가 아니었던가.</p> <p>이젠 2천600킬로 떨어진 다른 세상의 사람과 만나고 있는데</p> <p>최소한 그때보단 더 가슴을 열고 이해하는 삶을&nbsp;살아야 하지 않겠는가?&nbsp;&nbsp;<br /><br />&nbsp;&nbsp;&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