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비후까스
어렸을때 아빠가 경양식집에 데려가면 오빠,동생은 돈까스, 저는 항상 비후까스를 주문했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가끔 아빠가 우리 여우 (제 닉네임입니다) 는 오빠,동생이랑 꼭 다른거 먹었었는데 하신다네요. 명절때도 오빠 동생네 오면 나중에 한국 들어오면 꼭 챙겨라 신신당부 하신다네요. 삼남매중 유난히 뺀질거린 저였는데 그래도 파파걸이라고 할 정도로 아빠 바라기 한 덕(?)인가봐요. ㅎㅎ 소고기 안심 두껍게 비후까스와 요새 삼매경에 빠진 가지를 튀김을 했어요. 양배추채를 듬뿍 ....
옛날엔 수입육 없을때니 쇠고기 참 맛있죠. 무우국끓임 왜그리 맛있던지....두부도 넣고.ㅋ
@ 고바우1 님에게... 정육점에서 소 들어오는 날은 전화를 했었죠. 그때 받아온 간과 천엽!!! 최고였죠.
@ B.B 님에게... 비비님 연세도 있으신거 같은데.. 그시절 경양식집에서 외식할정도면 상당히 부자집 따님이였을거라 생각됩니다. ㅎㅎ부럽네요^^ 저는 80년대 사람인데도 돈까스 중학교때 처음 먹어봤습니다 ㅋ
우와입맛이확오네용!
아니 이집은 매일 이렇게 진수성찬이죠? 추억 돚네요 비후까스 ㅋㅋㅋ
@ 빠로빠로85 님에게... 그때 나오던 스프는 왜 이렇게 맛있던지...ㅎㅎ
저는 어릴때 고모가 경양식집을 하셨어요. 저도 비후까스를 좋아해서 동생은 꼭 함박스테이크 저는 비후까스ㅎㅎㅎ 식전 스프로 주던 오뚜기스프보다 더 맛있던 스프랑 데미그라스소스 흠뻑 적신 고기에 밥 한숟가락! 양배추에 마요네즈 케첩넣고 버무린 사라다ㅎㅎㅎㅎㅎ 조카라서 암때나 가면 고모가 무한제공 해주던 음식들. 언니 오빠들 미팅장소로 사랑받던 경양식집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