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도 글남겨요 - 종교 문제 ㅜ.ㅜ... (6)
안녕하세요 ^^ 리어터 인사올립니다. 저는 알콩달콩 연애하는 필리핀 아가씨가 있습니다. 집에서도 부모님들 다행이 반대는 안하시고.. ^^ 부모님들도 필리핀이 카톨릭 국가라는건 알고 계십니다. 근데... 그녀는 개신교를 믿고, 믿음이 강한 편입니다.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에 어머니가 무조건 한국오면.... 못나가게 하라고 하시네요.. 음... 일단 저희집은 명목상 불교인데... 어머니만 절을 다니세요.. 저희는 가자고 하시면 따라가는 정도 구요.. 친척 아주머니들도 다 절에 다니시구요.. 아버지도 그 아가씨 사진이랑.. 부모님께 한국말로 (어설픈..ㅎㅎ) 인사 동영상 만든거 보신 후 마음을 여셨는데... 교회 다니는 것은 별 탐탁치 않게 보시네요.. 헹여나 개신교 여러분들의 기분 상하게 하고자 이 글을 작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면 되겠는지요? ㅜ.ㅜ.... 저는 저한테만 강요하지 않으면 나가던 말던 상관은 없는데... 부모님 입장도 많이 걸리네요.. 기본적으로 그녀와 결혼을 한다면.. 부모님께 사랑받도록 하고 싶습니다. 어머니도 그녀 보고 '딸처럼 잘해줄께, 이쁘다'는 말을 저보고 전해달라고 하실 정도로 그녀를 이뻐하시는데... 하지만 교회 이야기만 나오면 팔짝 뛰시네요.. 그녀에게도 솔직하게 말하니... 많이 곤란해 하는 눈치입니다. ㅜ.ㅜ
종교문제.. 정말 힘들고 답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심사숙고하시기를 바랍니다...ㅠ.ㅠ
부모님과 함께 사실거 아니면 구지 매주 교회나간다고 말씀드릴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가끔 주일에 부모님뵈러 빠지는것 정도는 감수해야 하고요 부모님과 함께 사실 생각이라면 예배나가는건 참으시고 마음으로만 믿음을 가지시면 됩니다. 어머님께서 단호하시면 자식된 도리로 맞춰 드리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배우자 되실 분에게도 충분히 설명하시면 이해하실거라 믿습니다. 며느리가 절실한 기독교인이지만 시부모님 때문에 내색안하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해 보이실까요
@ 참살이 - 이분말 동감이요..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선의의 거짓말이 좋을 것같네요... 여자친구분도 이해하실꺼예요.... 모쪼록 행복한 생활 하시길 빌께요...^^
woe...
개신교도 개신교 나름일거 같네요.. 너무 사이비같은 광적인 개신교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