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얘기에 대해 조언좀 듣고싶어서요^^;
안녕하세요<br /><br />우연히 어느분이 지식인 댓글에 이곳을 알려주어<br /><br />가입하게 되었습니다<br /><br />다름이 아니라 필리핀 아가씨에 대해 질문좀 하려합니다<br /><br />희한하게 저는 필리핀과 연관이 생기려다가도 말고 하네요<br /><br />좀 얘기가 길어질수 있습니다만..<br /><br />사실 작년 11월경,<br /><br />저는 우연히 방문한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너무 마음에 드는 아가씨를 보게되었습니다<br /><br />연애가 아닌 돈주고 업체를 통해서 한다는것이 마음에 심히 걸렸지만<br /><br />그래도 너무 마음에 들다보니 화상채팅까지 하게되었고<br /><br />출국일자도 잡았습니다<br /><br />허나 출국 몇일전에서야 하는말이 그 아가씨가 결혼마음이 없다더군요..<br /><br />계약금에서 10만원을 빼고 나머지 환불받고 마음을 접었습니다<br /><br />그러던 중, 올 9월경 다른 사이트에서 또다시 제 이상형을 발견하게 되었죠<br /><br />그 아가씨와 진행하려 하던중 화상채팅은 너무 멀어서 시간상 그 아가씨가 힘들다며<br /><br />차라리 가서 만날것을 주선했죠<br /><br />허나 막상 가서보니 말이 전혀 다르더군요<br /><br />결국 아가씨는 보지 못했고, 홀로 밤중에 택시타고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표 바꿔서 들어왔습니다<br /><br />물론 다행히 출국전 제가 약관을 하나 넣었습니다<br /><br />사실 제 나이가 업체를 통하기엔 많이 젊은편입니다..<br /><br />31살에 개인사업자고 미혼에 재산도 약간 있는편입니다<br /><br />거절당하면 모를까 아가씨를 못만날 경우엔 100% 환불을 명시해 두었습니다<br /><br />그덕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전액 환불을 받았죠<br /><br />희한하게 필리핀을 두번다 이렇게 되네요<br /><br />우여곡절끝에 작년에 필리핀에서 국제결혼하신형님을 통해(아가씨가 94년생, 20세)<br /><br />얼마전 친구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br /><br />겁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지만 또다시 홀로 마닐라로 향했습니다<br /><br />공항에서 만나 버스로 6시간 넘게 들어가서 집에 도착하여 부모님들을 다 만나고<br /><br />친척들도 만나고 왔습니다<br /><br />처음엔 그렇게 날을 세우더니 제가 잘 대처 하고 넘어가고나니<br /><br />나중엔 정말 잘 대해주고 많이 챙겨주더라고요<br /><br />근데 참 궁금한게 이곳에와서 얘네 엄마한테 가장많이 들은말이<br /><br />we are pool<br /><br />이겁니다<br /><br />대체 이말을 왜 자꾸 하는가 모르겠지만.. 어딜보니 이곳나라에서는<br /><br />그냥 입에 달고사는 말이라도고 하더군요<br /><br />그자체가 무슨 뜻이 있는게 아니고 그게 당연하다보니 아무 감정없이 하는말이라고요<br /><br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것이 왜 다들 어딜가던 무얼하던 내가 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일까요?<br /><br />첫날 밤에 도착하여 숙소가서 하루자고 다음날 왔더니<br /><br />장보러 간다하더니 출발전에 저한테 하는말이 계산하라더군요<br /><br />황당하고 어이없긴했지만 알았다고 하고 가서 계산하려 섰더니<br /><br />돈을 보여주면서 돈이 있지만 니가내라더군요<br /><br />대충 알아들어보니 내가 돈이 없어서 너한테 내라는게 아니다 뭐 이런뜻 같더군요<br /><br />좀 다소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라 이걸 그곳만의 문화라 해야할지,<br /><br />아니면 제가 호구짓을 당한건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br /><br />이 외에도 이것저것 사달라는게 참 많더라구요<br /><br />물론 다른사람이 아닌 이 아가씨가요..<br /><br />그리고 무엇을 하나 사면 부모,형제것까지 챙기구요<br /><br />사람 자체는 참 괜찮은것도 같고 이쁘장하기 까지 한데..<br /><br />그리고 또 궁금한것이 그나라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참 많이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br /><br />돌아오고나서 몇일뒤부턴 걔네 엄마한테도 페이스북이 계속 오더군요<br /><br />물론 오늘도 꾸준히 왔구요<br /><br />근데 정작 본인이 연락이 뜸하네요<br /><br />그전에는 새벽에도 접속하고 접속할때마다 바쁘냐고 툴툴대면서 대화를 요청하다가도<br /><br />막상 이제는 딱히 연락이 없네요<br /><br />제가 그사람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글도 두세개 올렸는데<br /><br />어느날 보니 없어졌더라구요<br /><br />이게 페이스북의 기능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지운건지는 모르겠지만<br /><br />지금 글올리며 확인을 해보아도 역시나 안나오네요<br /><br />내것만 지웠다고 생각하기엔 또 희한한게 아무도 글을 올린게 없습니다<br /><br />분명히 저 말고도 다른 여자애들이 남긴글도 있었거든요?<br /><br />이게참 뭐하자는건지를 당췌 모르겠네요<br /><br />걔네 엄마가 하는말은 you are suitor. 이말을 반복해대고..<br /><br />몇일전에서야 suitor, quarting 이 두개의 필리핀방식으로 이해를 하긴했습니다..<br /><br />제가 이사람과 잘 되려면 대체 뭘 해야할까요?<br /><br />의도치 않게 글이 좀 많이 길어졌습니다만..<br /><br />혹여나 읽고 짜증나지 않으신다면,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이런 상황이라면 코필커플이신 분들은 말릴꺼라 생각이 드네요.. 하지 말라고.. 당최 모르는건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주 단편만 말씀하셨고, 그리 할 수 밖에 없으시겠지요. 하지만 그 단편이 불행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많이 보이네요. 죄송합니다. 모두 니가 내라는 건 필 문화가 아닙니다. 가난하기에 돈이 없어서 니가 내라는 건 이해갑니다. 돈까지 보여주며 그래도 니가 내란건 이해하기 힘듭니다. 저도 코필이기 때문입니다. 그 얘기가 시사하는 것은 님은 그저 돈 많은 한국사람일 뿐으로 보입니다. 생각해 보니 별로라서 페이스북으로의 연락을 끊은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한 명이 꽤나 많은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거든요. 다른 분들도 저와 다른 의견이 있으시겠지요.. 제 의견은 여기까지 입니다. 명쾌한 답변 못드려 죄송합니다.
@ 기쁨가득한 님에게...<br />댓글 감사합니다<br />마지막날 얘네 부모가 그러더군요<br />사실 소개로 온다하기에 소개해준 사람같이 40대가 올줄알았다나요..<br />그래서 조금 더 날을 세웠던것이니 오해하지 말라고..<br />기쁨가득한 님이시라면, 이 만남 자체를 말리시겠나요?
@ 블루소나타 님에게... 네.. 말리고 싶습니다.<br /><br />제 와이프도 필녀이기에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이해할수 없는 측면이 저랑 같습니다.<br /><br />결국 40대라면 그런 행동을 했을 것이고, 님이 30대 초반이니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이죠?<br /><br />그런 상황이 이해가 가십니까? 물론 님의 마음입니다. 너무도 맘에 들면 어쩔 수 없는거죠.<br /><br />그렇게 고집 부려 장가간 친구가 주변에 두명 있는데.. 한명은 와이프 도망갔고,<br /><br />한명은 잘 살고 있습니다. 다른 불행한 일이 있긴 하지만 그건 와이프 잘못은 아니구요.<br /><br />선택은 님이 하는 겁니다만 전 말리고 싶습니다. 참고만 하십시요.
@ 기쁨가득한 님에게...<br />네 조언감사합니다<br />인륜지대사이다보니 휘둘리진 말아야 겠지만<br />충분히 참고하겠습니다<br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나가다가 저도 글 읽어보고 답글 남깁니다. 필리핀 여자분 측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네요... 업체를 통한 중매나 결혼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직접 필리핀에 가서 생활을 좀 해보시고, 그러는 와중에 괜찮은 사람을 만나는게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되네요.(2-3개월 어학연수도 괜찮을듯) 저는 곧 필리핀 여친이랑 결혼예정입니다. 제 여자친구와 가족은 제가 한번 대접해드리면, 그쪽도 한번 맛있는거 사주고, 음식이나 반찬 등 만들어서 주시곤 했습니다. 님께서 저랑 같은 나이라서 지나가다가 글 남기고 갑니다. 궁긍한 사항 있으시면 쪽지 남겨주세요^^
@ alvinyoun 님에게...<br />하하 저와 나이가 같으시다니 더 반갑네요<br />지금 언급한 아가씨는 업체를 통한 중매가 아닌, 개인 소개입니다^^<br />또한 저역시도 그생각을 했었습니다<br />어학연수까진 아니더라도 보름정도라도 가서 있을순 없을까 하고요(저 아가씨를 보러..)<br />가능은 하겠지만 그곳에 가더라도 제가 일을 해야합니다<br />전화위주의 일이라 070하나 가져가면 되지만, 문제는 밤에 딱히 할일이 없지 않을까 하는겁니다<br />크게 의미도 없을것같고, 가더라도 아직은 따로 숙소를 잡아야 하는 문제도 있는데(와이파이)<br />굳이 큰돈들여서 거길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겁니다<br />차라리 나중에 짧게라도 시간잡아서 가는것이 더 나을것같단 판단이 서고요<br />전 3박5일 짧게 있다오긴 했지만 부모에게 쓴 돈은 위에 언급된 장보는 정도입니다<br />6000페소정도 나왔더라구요<br />그 이후엔 저에게도 음식이나 반찬을 많이 챙겨주시 더군요<br />워낙 그쪽음식이 심심하다보니 김치도 꼭 챙겨주고요
한마디로 말하면 미련버리세요.<br />필리핀 아가씨들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br />전형적으로 돈을 바라는 부류의 사람들 입니다.<br />오래갈수록 정신적,금전적으로 타격을 받을게 뻔하니까 오늘부로 정리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