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끌라(게이)가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황당한 일을...

아주 오래전 일 입니다.<br /> 필리핀에 온지 채 1년이 안되었을 무렵인데...<br /> <br /> 그때는 단골 이발소도 정하지 못했고 그냥 여기저기 눈에 보이면 들어가서 이발을 하곤 했었습니다.<br /> 그런데 바로 그날... 황당 시츄에이션 드라마를 찍던 그날이었습니다.<br /> <br /> 이발소에 들어설때부터 웬지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꽈베기 꼬듯이 걸어오면서 인사를 하는데...<br /> 소름이 확 끼쳤어요.&nbsp; 앉으라고 하는 말에 얼떨결에 이발 의자에 앉았지요.<br /> <br /> 느끼한 말투와 계속 몸을 배배 꼬면서 왜 그리도 자꾸 제 몸에 터치를 해대는지... 그러든 저러든..<br /> 이발을 시작했습니다. 머리는 상당히 잘 자르더군요. 머리 자르는데만 거의 1시간 걸렸을거예요.<br /> <br /> 아주 꼼꼼히 일을 하는데 중간중간 저와 눈이 마주칠때면 어김없이 미소를 지으며 몸을 꼽니다.<br /> 거의다 끝나갈 무렵... 베이비 파우더를 뿌려서 머리카락을 털어냅니다. 면도한 부분에는 알콜을 바르면서<br /> <br /> 문질러 줍니다. 그러더니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 했어요. 무지무지 시원하더군요. 그 실력으로 맛사지를 한다면<br /> 정말 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너무 시원해서 그랬는지 잠시 졸음이&nbsp;왔어요.<br /> <br /> 원래 저는 이발소에 가면 머리를 자를때 항상 졸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빠끌라 행동이 워낙 선정적이어서 졸음이<br /> 안왔었는데.... 마지막에 어깨를 주무를때 잠시 졸았습니다.&nbsp;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 되었습니다.<br /> <br /> 졸다가 보니 아 ~ 글쎄 이 빠끌라가 뒤에서 저의 가슴을 슬며시 만지는거 아니겠어요. 깜짝 놀라서 손을 툭 쳤지요.<br /> 그랬더니 또 배배 꼬면서 손가락으로 어께를 툭툭 터치를 합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베리 뽀기 라고 계속 맛사지를<br /> <br /> 해주겠다면서 다시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어요.&nbsp;워낙 시원스럽게 잘 주물러서 그런지 사양하고 싶지 않았어요.<br /> 이번에는 주무를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거울로 저의 표정을 계속 흠칫 흠칫 쳐다보다가<br /> <br /> 제가 살짝 눈을 감자... 이번에는 가슴이 아닌 남자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손이 순식간에 내려오는거였어요..<br /> 으&nbsp;~ 악 ..... 깜짝 놀라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지금 뭐하는 거냐... 라고 하였더니 역시나 또 몸을 배배 꼬면서<br /> <br /> 노프라브람 이라고 합니다. 이발비가 얼마냐 ? 물었더니 당시에 90페소 라고 하더군요. 100페소짜리 하나 주고는<br /> 얼릉 나왔답니다. 요즘도 저는 빠끌라들이 있는 이발소에는 절대 가지 않습니다. 그시절 그때가 생각나서 끔찍 하거든요.<br /> <br /> 그 이발소를 나와서 걸어가면서 뒤를 바라보니 그 빠끌라 한참동안 저를 바라보고 서 있더군요.<br /> 필리핀에는 미용실,, 이발소에 빠끌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 그러진 않지만 빠끌라들이 남자들을 무지 밝혀요.<br /> <br /> 이런 빠끌라한테 걸리면 큰일 납니다. 여러분 빠끌라가 다가와서 몸을 배배 꼬면서 작업 들어 오는거 조심해야 합니다.<br /> 터치하기 시작하면 그게 신호탄 입니다. 어께,등 팔뚝을 툭툭 쳐가며 터치 하다가 본작업 바로 들어오는거 조심하세요.&nbsp;&nbsp;&nbsp;&nbsp;&nbsp;&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