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관 출신의 메가택시 기사와 이야기를 해보니...
<P>어제 마닐라를 다녀오는 길에 요즘 버스는 폭탄 테러의 위험이 있다는 말때문에 메가택시를 탔습니다.</P> <P>저는 혼자서 마닐라에 갈때는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든요. 주차 문제도 그렇고 여기저기 똥파리처럼 달라붙는</P> <P>경찰들 꼴보기 싫어서랍니다. 우연치 않게 메가택시 맨 앞좌석 그러니까 조수석에 앉게 되었습니다.</P> <P> </P> <P>메가택시 기사 이친구 처음부터 말이 많네요. 입도 좀 거칠고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P> <P>메가택시 운전한지 얼마나 되었느냐고... </P> <P>그랬더니 이친구 3달 되었다고 하네요. 그럼 그전엔 뭘했느냐고 물었습니다. 대답은 경찰관이었다고 합니다.</P> <P> </P> <P>그것도 도로 차량 단속 전문이었다고... 저는 속으로 야 ~ 호 요거 잘 되었구나... 생각을 하고는.. 질문을 시작했습니다.</P> <P>요즘 경찰들 단속이 왜 그리 심하냐 ?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내렸답니다. 사고 많이 난다고...</P> <P>그래서(과속,급차선변경,버스와 지프니 전용차선 위반단속,신호위반)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답니다.</P> <P> </P> <P>그런데 자기는 절대 안잡힌다고 하네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웬만한 경찰들은 다 알고 또 그들이 뭘 원하는지 알기 </P> <P>때문이라고 합니다. 자기도 경찰에서 짤린 이유가 돈을 너무 많이 받아 챙기다가 동료 경찰이 꼰질러서 뇌물 받은게</P> <P>들통나는 바람에 몇번 용서의 기회가 있었는데.. 결국 짤리고 말았다고 그래서 일부러 메가택시 기사를 한다고 합니다.</P> <P> </P> <P>혹의심 많은 저는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을 했습니다. 스페셜 번호판 PNP,,NBI,,등등 막강한 기관에서 발행한 것을 달고</P> <P>다니는 차량들은 대부분의 경찰들은 붙잡지 않는데 가끔 붙잡는 경찰이 있더라. 그건 왜 그러냐 ?</P> <P>아 ! 그거 간단하다. 다 돈에 미친 경찰들이다. 나처럼... 돈에 미치면 무조건 붙잡아서 스티커 끊는척 하면서 돈을 요구한다.</P> <P> </P> <P>그 경찰들은 절대 스티커 안끊는다. 목적이 돈이기 때문이다. 경찰조직에 PNP,,NBI,, 기타 여러 기관에서 스페셜 번호판에</P> <P>대한 이야기가 들어온다. 코딩 잡지 말라고 그러나 돈에 미친 도로경찰관들은 일단 잡고본다. 상대가 쎄게 나오면 그냥</P> <P>보내주고 순순히 나오면 돈을 요구한다. 나와 같은 경찰 출신들은 다 잡는다. 라고 하면서 껄껄 웃습니다.</P> <P> </P> <P>그러면서 그들은 돈이 목적이니 적당히 주고 가는것이 최고다. 라는 조언까지 합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P> <P>얼마를 주는것이 적당한거냐 ? 대뜸 100페소라고 합니다.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경찰들중에 큰돈을 요구하는</P> <P>경우가 많다.. 라고 했더니... 그때 이친구 저보고 한국사람 이냐고 묻네요. 그렇다고 하니까. 또 웃네요. 껄껄...</P> <P> </P> <P>기분이 좀 나빠지더군요. 그래도 어쩝니까. 고넘의 속내를 알아보기 위해서 태연한척 하며서 외국인들이 뭐 문제가 있냐 ?</P> <P>그랬더니.. 이친구 왈,, 외국인들 특히 한국인들은 자기네들이 돈을 얼마 달라고 요구하기도 전에 미리 알아서 준답니다.</P> <P>그것도 상상치도 않았던 큰 금액을 최소 500~1,000페소를 준다네요. 그렇게 외국인들에게 몇번 받다보니 그다음부터는</P> <P> </P> <P>외국인을 찾아서 단속하게 되더라... 그소리를 듣는순간.. 아 ! 기가막히더군요. 그리고 외국인들한테 돈 받은거는 절대</P> <P>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뒷탈이 없답니다. 가끔 필리피노들은 100페소 정도 주고는 고발해서 문제를 일으킨다고</P> <P>합니다. 대부분의 필리피노 기사들은20페소 많이 주면 50~100페소라고 합니다. 그래서 스티커를 많이 끊는다고 합니다.</P> <P> </P> <P>그런데 외국인들은 특히 한국사람들... 스티커 끊는거 안좋아 하더라.. 무조건 돈으로 해결 보려고 하니까 자기네들도</P> <P>돈을 받아서 쓰는것이 좋고 해서 받는다고 그러면서 그때가 좋았다고 또 껄껄 웃습니다. 저보고 차가 있냐고 묻더군요.</P> <P>그렇다고 했더니 운전하다가 경찰에게 걸린적이 있었느냐고 묻네요. 그렇다.. 어떻게 했느냐고 묻습니다.</P> <P> </P> <P>돈줬다. 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아주 깔깔깔.. 뒤에 타고있던 필리핀 사람들까지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다 웃습니다.</P> <P>얼마를 줬냐고 묻습니다. 50페소 그리고 200페소를 준적이 있다.. 하고 했더니 이친구 갑자기 인상이 굳어지면서...</P> <P>정말이냐고 제차 묻습니다. 그렇다. 나는 이제까지 3번 정도 경찰에게 걸렸는데.. 한번은 그냥 보내줬고 두번은 50페소,,</P> <P> </P> <P>200페소를 주고 해결했다. 200페소는 뭐 때문에 걸린거였냐고 묻습니다. 칼라코딩에 걸렸다. 아 ! 그러냐고 합니다.</P> <P>중간에 제가 화제를 돌렸습니다. 요즘 육교위에서 카메라 들고 찍는거 그거 뭐냐 ? 아 ! 그거 칼라코딩,,과속.. 단속이라고</P> <P>합니다. 찍어서 어떻게 하냐 ? 나중에 차량 레뉴얼 할때 벌과금으로 부과 시킨다고 합니다. 벌금이 많을거라고 하네요.</P> <P> </P> <P>레뉴얼 할때 그 벌금 안내면 레뉴얼 절대 안해준다고 그렇다가 레뉴얼 안해서 걸리면 그땐 차량을 압수 당할수도 있다고</P> <P>합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경찰들이 돈 받아먹고 봐주는 것을 윗 사람들이 다 안다고 합니다.</P> <P>그래서 그렇게 하면 돈이 경찰조직으로 들어오니까 그렇게 하는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경찰들이 앞으로 점점 단속이</P> <P> </P> <P>심해질거라고 경고를 합니다. 차를 두대를 사서 칼라코딩 날에는 해당 차량은 끌고 나오지 말라고 그게 최선 이라고...</P> <P>그러다보니 내릴때가 되어서 잘가라는 인사를 하고 내렸습니다. 집으로 걸어오면서 메가택시 기사와 나눈 이야기를</P> <P>곰곰히 생각해보니 많은 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곳에서 제대로 살고 있는것인가 ??</P> <P> </P> <P>씁쓸한 하루였습니다... </P>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 저희도 걸리면 무조건 100페소만 줍시다! 그래야 다른 한국사람들도 고생을 덜 하죠. 괜히 금액만 올려서리..스스로가 더욱 먹잇감이 되고 있었으니..
한국인이 다 가격 올려 놓는다고 누가 그러더군요.사실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이럴수록 더 뭉쳐야 겠습니다.
저도 50폐소 준적이 있습니다. 신호위반, 안전벨트 미착용, 칼라코딩, 약간 음주, 운전 면허증 미소지. 5종류 왕창 걸렸는데, 얼떨떨한 엠엠디에이 트레픽에드. 오늘 기분이 않좋은 일이 있어서 잘 주던돈 못주겠다고 실갱이 하다가 2,000 폐소 내라고, 본서로 가자고 하는것 50폐소로 끝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