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터의 그녀 이야기 #3-4 – 마카파갈 수산시장에서 식사 그리고 한국으로 고고씽 ㅠ.ㅠ…


<p> <strong>아래의</strong>&nbsp;<strong>이야기는</strong> <strong>제가</strong> <strong>작년</strong> <strong>부터</strong>&nbsp;<strong>타</strong> <strong>사이트에도</strong> <strong>연재한</strong> <strong>것입니다. </strong></p> <p> <strong>이야기는</strong> <strong>이야기일</strong> <strong>뿐... 그저</strong> <strong>이야기로만</strong> <strong>받아</strong> <strong>주시기를 ^^</strong></p> <p> 이야기 전개상 반말로 서술 되더라도 넓으신 아량으로 양해를 바랍니다.</p> <p> &nbsp;</p> <p> &nbsp;</p> <p> 아&hellip; 시간 정말 빨리간다&hellip;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다&hellip; ㅜ.ㅜ&hellip;.<br /> 항상 마지막날만 되면 너무나 서러워 진다..<br />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hellip; 이란 노래처럼&hellip; 왜이리도 서러운 걸까? 하지만 이런 기분은 비단 나뿐 아니라<br /> 나와 같은 처지의 다른 사람도 당연히 느끼는 감정이라 생각한다&hellip;<br /> <br /> 이날은 부모님이 6시 경 일어 나셨다&hellip; 더 주무시지 왜 빨리 일어나셨냐고 물으니&hellip;<br /> 그녀 아버지가 일찍 출근하는 걸 아시기에 가기 전에 인사하시려고 일찍 일어 나셨단다&hellip;.<br /> 그녀 아버지랑 부모님 아침에 만나 서로 인사 나누신 후 그녀 아버지는 출근을 하셨다&hellip;<br /> <br /> 그녀 어머니&hellip; 어제 우리 부모님이 뭘 좋아하시냐고 물어 보시기에 해산물을 좋아한다고 대답하였다.<br /> <br /> 아침 식사를 하라고 해서 내려가니.. ㅠ.ㅠ.. 감동이다. 아침부터, 알리망오랑 새우를 굴소스랑 버터를 이용해 준비해 놓으셨다..<br /> 새벽부터 고소한 맛있는 냄새 나더니&hellip;<br /> <br /> 우리 엄마.. -_-;; 아침부터 신이나셨다&hellip; 원래 해산물이라면 사죽을 못쓰실 만큼 평상시에도 자주 드시는데..<br /> 이곳에서 며칠동안 닭, 돼지, 소만 드셨으니.. 간만에 드시는 해산물이라&hellip; 아주 신나게 아침을 드셨다&hellip; ^^<br /> <br /> 오늘 일정은 MOA (Mall Of Asia)를 둘러본후 마카빠갈 수산시장 (Makapagal Sea side market)에 가서 해산물을 먹고 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고고씽하는 것이다.<br /> <br /> 식사를 마친 후 오전 8시 30분 예약했던 밴이 대기하고 있었다.<br /> <br /> 오늘의 동행은 그녀 어머니, 그녀 언니, 그리고 그녀다&hellip;.</p> <p> &nbsp;</p> <p> 가는 도중 아쉬운 마음에 마사지 가게를 찾았으나, 모두 문을 닫았다&hellip;<br /> <br /> 평소에는 막혀도 그려려니 하고 지나던 막히는 길&hellip; 오늘 따라 짜증이 엄청난다&hellip; 모든게 귀찮고 싫다..<br /> 아마 오늘 떠나야 하기에, 그런가 보다 ㅜ.ㅜ&hellip;<br /> <br /> 답답한 우리 맘을 아는지 운전기사가 우회하여 고속도로를 타고 파사이로 간다&hellip;<br /> <br /> 유료 도로라서 그런지 차가 별로 안 막힌다&hellip;.<br /> <br /> 주위의 허름한 빈민가와 바로 옆에 있는 고층빌딩들&hellip;. 2011년과 우리가 못살던 1900년대 중반이 공존하는 필리핀&hellip;.<br /> 그리고 지프니랑 오래된 차들이 뿌리는 씨커먼 매연들&hellip; 정말 짜증난다&hellip;<br /> ㅜ.ㅜ&hellip; 그녀가 이러한 공기를 마시며 지낸다니&hellip; 참 맘이 아프다 ㅠ..ㅠ&hellip;.<br /> <br /> 파사이의 상징 헤리티지 호텔(Heritage hotel)이 보인다.<br /> 헤리티지 호텔 바로 건너편에 카비테, 따가이따이 가는 버스들이 유턴하는 도로&hellip;<br /> 그녀랑 첫만남에서 비를 맞으며 버스를 타기 위해 한 간여 둘이 한 우산을 쓰며, 기다렸던 그곳이다.<br /> <br /> 찌찌뽕~~ ㅎㅎ 둘이 거의 동시에 저기 도로를 가리키며 씨익 웃는다&hellip; ^^;<br /> 파사이 갈 때마다 종종 그 도로를 보게 되는데 항상 기분이 좋다.. ^^;<br /> <br /> 드디어 MOA에 도착을 했다&hellip;. 부산의 신세계백화점 이전에 아시아인가 세계인가에서 가장 크다는 Mall로 유명했던 곳 MOA&hellip;<br /> 지금은 신세계 백화점 부산 점에 밀렸지만.. 그래도 크다&hellip;<br /> 9시 50분에 도착하여, 이곳도 10시에 문을 열기에 한 십여분 기다린다..<br /> <br /> 부모님, 동생모두 이곳은 필리핀스럽지 않다고 말한다. -_-;; ㅎㅎ<br /> <br /> 아버지랑 나는 쇼핑 같은 것에 무덤덤하다&hellip; 옷, 신발 등.. 유행에 덜 민감한편이다.<br /> 반면 엄마랑 동생은 &lsquo;얼리어댑터&rsquo;이다. 두명이서 쇼핑 이야기에 -_-;; 시간 가는 줄 모른다&hellip;.<br /> <br /> 개점을 하고 혹시나 부모님이 받으실 만한 마사지 가게를 찾는데&hellip; 저 멀리에 있다고 한다&hellip;<br /> 또한 시간도 촉박하여, 마사지는 과감히 포기하고 나랑 그녀 빼고,<br /> 부모님이랑 동생, 그리고 그녀 어머니, 언니는 쇼핑을 간다. ㅎㅎ<br /> <br /> 한 시간 후 헤어진 장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그녀랑 나는 서로 사진을 찍으며, 아쉬운 헤어짐을 준비하며 여러 이야기 한다. ㅜ.ㅜ&hellip;<br /> <br /> 한 시간 후 어머니, 동생&hellip; 양손 가득&hellip; 지인들에게 줄 기념품, 신발, 등을 사온다.. -_-;;<br /> <br /> 우리는 이내 마카파갈의 수산시장에 도착한다&hellip;.<br /> <br /> 수산시장이라는 말에 한국의 수산시장을 생각하셨던 엄마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ㅎㅎ<br /> 이리 저리 게, 새우, 조개, 오징어 등을 사서 주위의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요리를 만들기 위해 들어간다.<br /> <br /> 8인이 먹기위해 산 수산물이 2300페소&hellip;. 처음에는 3000페소 가량이었으나&hellip; 엄청 깍았다&hellip;.. -_-;<br /> 하여튼 이놈들은 내국인, 외국인 모두 봉이다&hellip;.<br /> <br /> 식당에서 해물볶음밥, 그냥 맨밥&hellip; 한 그릇당 3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hellip; 썅&hellip;. -_-;;<br /> 한 그릇당 장정 5명이 먹어도 되겠더라&hellip; -_-;;<br /> <br /> 맥주, 소주, 김치, 음료수 등을 주문하고&hellip;.<br /> <br /> 호랑이 무늬 같은 -_-; 이상한 큰게, 알리망오, 알리망오 집게발은 모두 칠리소스 요리로&hellip;<br /> 사이즈가 큰 블랙타이거는 숯불구이로 작은 새우는 새우튀김으로<br /> 오징어는 굴소스 볶음으로<br /> 조개는 조개탕으로 주문하였다&hellip;<br /> <br /> 쿠킹 차징을 포함한 모든 비용이 2400페소가 나왔다.. ^^; 총 5000페소 가량&hellip;<br />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식사이기에 아낌없이 많이 사먹었다&hellip;<br /> <br /> 다행이 그녀 가족, 부모님, 동생 모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br /> <br /> ㅜ.ㅜ&hellip; 아 이제 공항으로 가야 된다&hellip;. 참 서럽다&hellip;<br /> <br /> 그녀랑 앉아가며&hellip; 서로 이야기 한다&hellip;<br /> 차는 하나도 안 막히고 이내 공항에 도착한다&hellip;. ㅜ.ㅜ&hellip;<br /> <br /> 공항에서 서로 배웅을 하며 인사를 나눈다&hellip;<br /> 차에 타서도 그녀 문을 연채 얼굴을 내밀고 아쉬운 맘에 빼꼼히 쳐다본다&hellip;<br /> 나는 무정하게 어여 가라고 한다&hellip; 나쁜놈&hellip;. ㅜ.ㅜ&hellip;..<br /> <br /> 출국수속을 마치고&hellip;. 부모님들은 Gate 앞에서 기다리시고,<br /> 나는 항상 하듯이 흡연실에서 산미구엘 pale pilsen 캔을 시킨 후 씁쓸한 맘을 달래며 담배하나 땡긴다&hellip;<br /> 참 쓰다.. 그녀랑 통화하며, 안타까운 이 맘을 추스린다&hellip;<br /> <br /> 세부퍼시픽 항공기에 몸을 싫고&hellip;. 비행기는 한국으로 떠난다&hellip;<br /> <br /> 이런&hellip; 또 득템했다&hellip; ^^<br /> <br /> 이번에도 여권이란다&hellip; ㅎㅎㅎ<br /> 두번째는 계산기란다&hellip; 아&hellip; 젠장&hellip; 가방 안에 있는데&hellip;<br /> 계산기가 없어서 사람들 아무도 획득을 못하고 있다가&hellip; 한 2 분여 한 승객이 계산기를 들었다 ^^<br /> 세번째는 또 책이다&hellip; ㅎㅎㅎ<br /> <br /> 세부퍼시픽을 이용하실 경우&hellip;. 이벤트 행사시,<br /> 여권, 책, 신발, 계산기, 휴대폰 등은 테이블위에 가지런히 대기 놓으시면&hellip; 그만큼 득템 확률이 높아진다.<br /> 허접한 물건이지만&hellip; ㅎㅎ 여행시의 기분이 업된다.. ^^<br /> <br /> 드디어 한국에 도착한다.. 동생은 화요일 출근을 위해 급박한 리무진을 타기위해 먼저가고<br /> 나는 부모님을 내 차로 모셔다 드리고 부모님과 가볍게 한잔한 후&hellip;<br /> 그담날 새벽에 출근했다&hellip;<br /> <br /> 썅&hellip;. 화요일 하루종일 피곤한데&hellip; 번개 회식했다&hellip; ㅠ.ㅠ&hellip;.. ㅎㅎ<br /> <br /> 필녀랑 연애하는걸 아는 동료랑 부장님은 자꾸 결혼하라면서 재촉한다.. -_-;;<br /> <br /> 아&hellip;. 내 못난이 (My pangit) 너무 보고 싶다&hellip;<br /> <br /> 그녀 내가 가르쳐 준말&hellip; Nado nuhmu bogosipoyo&hellip; oppa&hellip; ㅎㅎㅎ<br /> <br /> 이번에 한국어 입문 책이랑 한국어 필리핀 필리핀 한국어 책 전해주며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다&hellip;<br /> <br /> 그녀 나와 어머니, 아버지랑 이야기 하기 위해서 열심히 한단다.. ㅎㅎ</p> <p> &nbsp;</p> <p> #3 끝.. ㅎㅎ</p> <p> &nbsp;</p> <p> &nbsp;</p>


Post List

Forum: post_id: freetalk, category: 경험담, page: 44

Page44of57, total posts: 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