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끌라가 착하긴 합디다....ㅈㅅ

<p> 이거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경험담에 몇자 적어 올립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여...ㅈㅅ]</p> <p> 지지난주 휴일에 아시는분이랑 같이 까비떼 로컬해변가에 놀러 갔었습니다.</p> <p> 어디 구석으로 차를 타고 도착했는데 9시정도되서 바다고 뭐고 보이지도</p> <p> 않고 해서 그냥 레드홀스 대병마시면서 놀고 있었습니다.</p> <p> 한국인이 두명이다 보니 시간이 좀 지나자 필리핀애들이 자꾸 술마시자 해서 같이</p> <p> 임페라도르 마시면서 노는데 (이 콧사지에 한 7~8명정도 필리피노가 있는데..)</p> <p> 첨에 볼때는 다 남자애들이었거든여.. 근데 술을 먹다 보니 자꾸 나한테</p> <p> 붙더니(한국인은 나 혼자,,저의 지인은 필리핀친구들하고 있었습니다..)</p> <p> 껴안고 뽀뽀하고 그럽디다... 그래서 술김에 화나서 뭐라고 큰소리쳤더니</p> <p> 낭중에 보니 2명인가 빼고 다 빠끌라였던거지여... [필에서 빠끌라라 첨 술먹었네...]</p> <p> 그러다가 지인이 말려서 차타고 후다닥 도망치다시피해서 왔는데</p> <p> 몇일후에 혼자서 술먹고 있는데 필리핀애들이 5~6이 와서 뭐라고 뭐라고 하는겁니다..</p> <p> 해서 고개를 들어보니 어떤 이쁜여자가 서있는데...헉,, 이젠 눈에 확 들어옵디다..</p> <p> 어 빠끌라구나...ㅋㅋ&nbsp; 이번에도 남자가 2명이고 3명이 빠끌라....</p> <p> 생각같아선 술한잔하고 싶은데 동네라서 그냥 술이랑 안주랑 과자랑 음료수랑</p> <p> 먹고 싶은거 사주고 가려는데 그중에서 제일 이쁜애가 이십페소만 달라고 합디다...</p> <p> 자기 집에 갈때 트라이시클타고 간다고.. 그래서 캐쉬는 주기 싫다고 했더니 자기 테이크아웃 하랍디다...</p> <p> 그래서 이십페소까지 주고 왔는데....</p> <p> 오늘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레드홀스 병을 보니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네여...</p> <p> 지지난주에 잘못했으면 저 레드홀스로 머리 구멍 났을텐데 하는 생각....</p> <p> 다른동네에선 술 조금만 먹어야지 하는 생각....</p> <p> 이젠 빠끌라가 눈에 보이는구나 하는 생각...&nbsp;&nbsp;&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