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의 필리핀 사랑이야기 [3]

<b>본 글은 공유를 위해서 ( 자유게시판 ) 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되었습니다.</b>&nbsp;<p><div style="font-size: 10pt;"><br /><!--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center;">사랑이여! (1)</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center;">&nbsp;</p> <p class="바탕글">오래전에 아주 오래전에 이미 사랑이란 감정이 사라진줄 알았다.</p> <p class="바탕글">내나이 50을 넘긴 이나이에 사랑운운 한다는 것이 낮뜨거웠다.</p> <p class="바탕글">그런데 거짓말처럼 지금 나는사랑하는 감정이 젊을 때 보다 더 뜨겁게 솟구친다.</p> <p class="바탕글">이곳 필리핀에서 아내를 처음 만난건 2007년6월경이다.</p> <p class="바탕글">많은 필리피나가 그러듯이 아내도 한집안의 장녀이고 가장이다.</p> <p class="바탕글">올해 24살이고, 이곳 팜팡가 출신이다.</p> <p class="바탕글">만난지 한달후 쯤 아내는 나의 작은 아파트로 들어왔고, 일본으로 일하러</p> <p class="바탕글">갈때까지 나와 같이 살았다.</p> <p class="바탕글">난 아내가 일본으로 가게 되리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고,</p> <p class="바탕글">아내도 생각하지 못한것 같았다.</p> <p class="바탕글">왜냐하면 이곳에서 일본에 가는 케이스는 마치 복권에 당첨되는 것처럼</p> <p class="바탕글">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p> <p class="바탕글">아내도 오래전 부터 여러차례 에이전시를 통해 일본행을 타진했으나&nbsp;</p> <p class="바탕글">번번히 실패 했었다고 했다.</p> <p class="바탕글">그런데 나를 만나기 6개월전에 한 에이전시에서 오디션을 보았는데</p> <p class="바탕글">연락이 없다가 나를 만난지 5개월이 지나서야 연락이 온것이였다.</p> <p class="바탕글">하루는 아내에게 어디선가 전화가 왔는데 전화를 받는 아내의 표정에서</p> <p class="바탕글">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수 있었는데 통화를 마친 아내는 방으로</p> <p class="바탕글">들어가더니 울기 시작했다.</p> <p class="바탕글">나도 뭔가 아내의 신상에 큰 변화가 있음을 감지 할수 있었고 애써</p> <p class="바탕글">아무것도 묻지 않았다.</p> <p class="바탕글">삼일을 그녀는 방안에서 울기만 했다.</p> <p class="바탕글">사일째 되던 아침에 아내는 내게 어디론가 다른 곳으로 같이 가서</p> <p class="바탕글">살자고 했다.</p> <p class="바탕글">나는 아내에게 왜 그래야 하는지 물었다.</p> <p class="바탕글">아내는 그제서야 내게 모든것을 털어놓았다.</p> <p class="바탕글">전에 에이전시와 계약을 할때 일본가는 일체의 비용을 에이전시에서 들여</p> <p class="바탕글">수속을 마쳤는데 계약을 어기고 일본에 가지 않을시는 일백만페소를 위약금으로</p> <p class="바탕글">지불한다는 각서에 엄마와 자기가 서명했다는 것이다.</p> <p class="바탕글">그러나 나와 헤어져 일본에 갈수 없으니 다른곳에 도망가 살자는 애기였다.</p> <p class="바탕글">(2편에서 계속됩니다)</p>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