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어처구니 없는 사람 ..그러나 올릴껀 올려야죠 7탄
<p> 의관(?)을 정제하고, 차려총 자세로 기둘리길 10 여분.... 똑똑 .......... 문을 열자, 머릿결에 물기가 남아있는 그녀의 모습이 들어옵니다.</p> <p> 하이~~ 나이스투미츄유.. 그녀가 말합니다. 탱스포컴잉 ... 내가 말하면서 팔을 벌리자, 그녀가 와서 안깁니다.</p> <p> 그리고 살짝 키 스를 해주네요... 하핫.... 그리고는 쑥스러운지 웃습니다...</p> <p> </p> <p> 그녀의 실제 모습은 캠으로 보던 모습보다는 약간은 수척해 보입니다. 그러나 화장기 없는 얼굴에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합니다.</p> <p> 그녀는 나의 옷입은모습(상의를 바지 안쪽으로 집어 넣음)이 우스운지 자꾸만 웃습니다... 우씨..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식의 옷차림이 빠끌라(게이)들이 즐겨 입는 스탈이랍니다....ㅠㅠ</p> <p> </p> <p> 그리고는 운명의 시간.. 나보고 실내에서 모자는 왜 쓰고 있냐고 벗어 보라고 합니다.. 아이 세드...매이비 유 윌비 디스어포인티드.. 하면서 모자를 벗어 나의 휑한 이마를 보여 줍니다.( 과연 그녀의 반응은????????) </p> <p> </p> <p> -_-;;;;</p> <p> </p> <p> </p> <p> </p> <p> </p> <p> Ha ha ha ha ~~~~~~~~~~~~~`</p> <p> 그녀 커다랗게 웃습니다... 그리곤 나에게 말합니다.</p> <p> "That's the reason why U always wear the cap"</p> <p> O K, Never take off ur cap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p> <p> </p> <p> I exclaimed with joy " Thanks God"</p> <p> </p> <p> </p> <p> 그녀는 대학교 4 학년에 재학중인지라 그날도 학교에 가야만 했습니다. 자기가 안내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니까, 자기 언니한테 부탁을 했나 봅니다. 이십여분 뒤에 언니가 왔습니다. 자매지만 전혀 안 닮았습니다. 언니하고 인사를 하고, 앞으로의 일정을 의논합니다. 나는 일단 렌트카를 해서, 이 지방을 돌아보고 싶다고 했습니다.</p> <p> </p> <p> 그러나 이 촌구석에는 렌트카 같은건 눈씻고 찾아 봐도 없답니다. 그저 차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접촉을 해서 하루 빌리는게 그나마 유일한 방법이라네요. 머..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니까... 언니가 수소문을 해서 차량 가지고 있는 사람하고 접촉을 합니다.</p> <p> 차량은 스타렉스, 대여비는 6만원이라네요... 내가 보니까 완전 페차 수준인데...우씨</p> <p> </p> <p> 아무튼 그 차를 빌리기로 했는데, 차량 주인하고 언니하고 무언가를 계속 얘기합니다... 그러더니.. 언니가 다시 그녀한테 얘기하고, 그녀가 말하길...차량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를 해야 한답니다. 오늘내론 고치기 힘들다고...ㅠㅠ 그럼 다른 차량 은 없냐고 했더니</p> <p>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그럼 그냥 그녀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p> <p> </p> <p> 계획이 이렇게 변경되자,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학교 가는걸 포기합니다. 괜히 미안했지만, 머 딱히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p> <p> 시내라고 해봐야, 롯데리아 와 비슷한 필리핀전통 패스트푸드점인 졸리비 달랑 하나 있어서 어디가서 시간 때울곳도 전혀 없습니다.</p> <p> 그리고 밖 온도는 36~~7 도를 오르내리죠.</p> <p> </p> <p> 슈퍼마켓에 가서 일단 술을 몇개 삽니다, 그리고 바베큐 닭을 2 마리 샀습니다. 남동생 둘이 있다길래, 과자도 몇개 삽니다.</p> <p> 그리고 용감하게 트라이시클을 타고 그녀의 집으로 고 고 고!!!</p> <p> 그녀의 집은 일명 내셔널하이웨이,( 그녀는 하이웨이라고 부르지만 내가 보기엔 동네 골목길임다..ㅎㅎ 아마 그녀가 인천공항에 입국해서 울나라의 하이웨이를 보면 내가 왜 골목길이라고 불렀는지 이해가 가겟져..ㅋ)그러나 왕복2차선밖에 없는 도로변에 있었습니다. 전면부를 턱 보아하니</p> <p> 집이 굉장히 큽니다. 그러나 짓다가 말았는지 먼가 어색합니다.</p> <p> </p> <p> 그때 시각이 정오 약간 지났을 때입니다. 집에 들어가니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또다른 언니 한명이 있습니다.</p> <p> 그동안 갈고 닦은 따갈로그로 " 쿠무스타, 마간당 하폰~~ " 날려줍니다...</p> <p> 벗뜨... 반응이 별로네요..가재미눈을 뜨고서 눈치를 봅니다..</p> <p> </p> <p> 아버지는 아예 관심이 없는듯해보이고, 엄마는 살며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먼가 일이 꼬이는거 같습니다.. 이렌</p> <p> 인사를 마치고 거실(이걸 거실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그냥 방도 아니고 화장실도 아니고 부엌도 아닌곳..ㅎㅎ 이표현이 제일 맞을듯...)에 앉아 있으니, 이집의 전체적인 윤곽이 들어옵니다. 집이라고 하기에도 쑥스러운... 그냥 주춧돌에 벽돌 올리고 그 위에 지붕만 얹혀 놓은 상태더군요...천장공사를 명색이 방이라고 칸막이 해 놓은곳 3 곳에만 해놓다 보니, 거실쪽은 햇볕들면 아주 찜통입니다. 그냥 복사열이 바로 내려 오는데....흐미 가만히 앉아서 인간바베큐 되는건 시간문제더군요. 그런데도 그 아버지는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미싱을 열심히 돌립니다. ...-_-;;</p> <p> </p> <p> 뻘쭘합니다 -_-;;; 시간이 너무 일러서 술퍼 마실수도 없고, 가만히 있으니 가시방석이고... 게다가 이 아부지 행동은 "니는 또 머냐?" 머 이런의미같고, 에효...암튼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는법, 어느덧 날이 어두워오고, 학교 가 있던 두 남동생이 돌아와서 간단히 인사를 하는데... 18 살이라는 남동생 얼굴이 첨엔 30살쯤으로 보여서 화들짝 놀랐다는.... ㅎㅎㅎ 나중에 찬찬히 훑어보니 18살 맞네요..ㅋㅋ</p> <p> </p> <p> 먼저 저녁식사( 낮에 사온 닭 한마리와 간장 그리고 모래같은밥...이게전부네요...근데 다들 잘 먹네요..)를 마치고, 술 을 꺼내옵니다. 내가 완전 내성적인데다 말도 잘 안 통하져, 이건 머 술이라도 쫌 먹어야 분위기 화기애애 해 질줄 알았습니다만..그것은 순전히 나만의 착각이었죠.</p> <p> </p> <p> 그녀의 아버지는 혈압이 높아서, 몇잔 못 마시고, 그녀의 엄마는 원래 술을 별로 안 즐기고, 이 언니도 한잔 혹은 두잔..그나마 또 다른 언니가 쫌 마시고... 그녀도 맥주 한병이면 거의 치사량에...에휴.........유일한 나의 술벗은 아이러니하게도 18살 먹은 그녀 동생이었습니다... 이눔 술 잘 묵습니다.. ㅎㅎ 하두 이런 분위기에 적응이 안 되서 쫌 취해볼려고 완샷 몇번 합니다. 그녀와 함께...</p> <p> </p> <p> 첫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 나 당신집 딸래미 마음에 드니 나한테 넘기쇼. 이렇게 하면 나의 진실성만 의심받을게 뻔하므로</p> <p> 그런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그저 술만 마십니다. 오기 전에는 머리속에 계획이 많이 있었는데, 말짱 황이더군요. 결정적으로 이 부모들이 따갈로그 세대가 아니라는... 필리핀에서 따갈로그를 필리핀공통어로 정한게 30 여년밖에 안 되어서 ..이 부모들은 따갈로그를 교육받지 못한 세대라.. 내가 힘들게 공부한 따갈로그는 무용지물~~~ 이들이 쓰는 언어는 비자야언어(일명 세부어)</p> <p> </p> <p> 헐수없이 영어가 쪼금 되는 언니들 하고만 얘기할수밖에 없습니다. 이 남동생 18살 하고 16살 두넘은... 영어 듣기는 잘하는데 말하기는 거의 젬병임다... 떱 </p> <p> </p> <p> 어느덧 시간이 꽤 지나니 술을 평소 주량의 절반정도 마셨나 봅니다. 약간 취기가 올라서 ..화장실 간다고 하니까, 그녀가 화장실 안내하러 따라 옵니다.. 내 기억상으로는 그 당시 그녀도 많이 알딸딸 상태 였슴다. 화장실을 안내해주고 바로 안나가고 머뭇거리는 그녀를 보고 술김에 키스를 합니다.. 그녀 적극적입니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내 기억의 왜곡 혹은 필름끊김)</p> <p> </p> <p> 그리곤 이부자리 펴곤 잠이 들었죠...............</p> <p> </p> <p> </p> <p> 2 be continue</p>
중독성이 있네요.. 8탄을 기대하겠습니다... 이런와중에..독자를 생각하시는 마음..
늘 재밌게 잘 보고갑니다 ㅎㅎ
재미있어요 옵빠!!!!!!
첫 만남에 키스까지~~^^ 역시 선수시네요. ㅎㅎ
역시 필리피나들은 키스를 쉽게,,,,ㅎㅎㅎㅎ 물론 마음에 들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