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어지럽힌 죄로 한편 더 8탄 ^^


<div class="bbs_contents_inbox"> <div class="user_contents tx-content-container scroll" id="user_contents" name="user_contents"> <table class="protectTable" id="protectTable"> <tbody> <tr> <td> <!-- clix_content 이 안에 본문 내용 외에 다른 내용을 절대 넣지 말 것 --> <p> &nbsp;</p> <p> &nbsp;</p> <p> &nbsp;</p> <p> &nbsp;</p> <p>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nbsp; 머리가 쪼끔 아픕니다.</p> <p> 속으로 이상하네...하고 생각합니다. 지난밤에 마신술이 두통을 일으킬 정도의 양은 아니었던거 같은데...늙어서 그런가? -_-;;;</p> <p> 시간은 벌써 7 시가 넘어 가고 있습니다.&nbsp; 찬물을 한컵 들이키고&nbsp; 앞마당을 한바퀴 빙돌아 보지만 좀처럼 숙취에서 헤어나질 못합니다. 약먹은 병아리 마냥 비실비실하고 있는 내 모습을 가족들이 보고서 그녀에게 머라고 한마디 했나 봅니다. 그녀가 오더니&nbsp; 괜찮냐고 물어옵니다... 머리가 쪼금 아프다고 얘기하고, 괜찮다면 나는&nbsp; 시내에 호텔에가서 샤워좀 하고 휴식좀 취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도&nbsp; 그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nbsp; 자기도 동행하겠답니다..ㅎㅎㅎ</p> <p> &nbsp;</p> <p> 부모에게는 학교 프로젝트를 핑계 거리로 삼고서 말이죠,&nbsp; 시원한 아침 공기를 온 몸으로 맞으면서&nbsp; 트라이시클을 타고가며 내가 장난처럼 말했습니다. ( 사실 육체관계는 거의 기대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느낌상으로나 의식적으로나) do u wanna take a shower&nbsp; Together??&nbsp; 그녀 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That&#39;s my pleasure 합니다.&nbsp; 헉 -_-;;; 잠시 멍 합니다.</p> <p> 어제 그녀의 집에 가기전에 그녀는 내게 단단히 주의를 주었습니다.&nbsp; 자기 가족들 있는 자리에선 항상&nbsp; 행동거지를 조심해 달라고요.</p> <p> 늘&nbsp; 자기 아부지와 어머니 언니들이 나의 행동들을&nbsp; 모니터링 한답니다.. -_-;;;;&nbsp; 그랬던 그녀가!!!!!!!!!!!!!!!!!!!!!!</p> <p> 샤워를 같이??????????????????????????</p> <p> &nbsp;</p> <p> 만약에 내가 막 필리핀에 도착한 상황이었으면, 정말로 실망했을겁니다.&nbsp; 이런애였나?? 이렇게 쉽게??</p> <p> 그러나 필리핀에 거주한지도 십여개월 되었고 그동안 필리핀 여자들과 한국여자들의 사고방식엔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걸&nbsp; 몸으로 손수 느꼈기에,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 말씀드리면 필리핀걸과 한국걸의 가장 큰 차이점은,한국걸은 절대 화장실 문열고 볼일보지 않지만, 필걸들은 웬만하면(?) 화장실 문 안 닫고 볼일본다...이겁니다. -_-;;;;&nbsp; 육체의 생리적인 현상에 대해서 필리핀 걸들은 거의&nbsp;내숭이란게 없더군요. 그날이 오면 ,&nbsp;자기 피 냄새가 고약하다느니, 냄새 한번 맡아 볼텨?? 머 이러기도 하고, 또 떵때리면서도 큰소리로 외부에 있는 가족들하고 얘기하고요..........</p> <p> &nbsp;</p> <p> 그러다보니&nbsp;육체적 욕구인 성욕에 대해서도 내숭 머 그런거&nbsp;못 느끼겠더라구요, 자기가 하고 싶으면 언제 어디서든 하고 싶다고 하고, 더더구나 우리관계는&nbsp;어차피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시작했고, 암묵적으로&nbsp; 졸업후에 결혼하는걸로 당사자끼리 합의를 본 상황이기에..말이죠</p> <p> &nbsp;</p> <p> 결정적으로&nbsp; 그녀의 몸은 지금껏 내가 겪어 왔던 최고의 흥분녀 조차 상대가 안될정도로&nbsp; 뜨거웠던 것이죠. 자기 자신조차도 제어가 불가능할정도로... ^^;;;;</p> <p> &nbsp;</p> <p> 그날 그 곳에서 우리는 정말&nbsp; 즐거운 시간을&nbsp; 가졌었지요.</p> <p> 그녀의 집으로 가기전 그녀는 나에게 얘길합니다.&nbsp; 서로에게 솔직해지기 위해서 말하는건데, 사실 자신은 나 이전에 남자 친구가 있었답니다. 그것도 그냥 그런 남자 친구가 아닌 , 결혼을 굳게 약속했었던....&nbsp; 미국인 닥터 였답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nbsp;&nbsp;</p> <p> &nbsp; 햇볓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은법,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 비행기 안에서 자꾸만 그 말과 그녀의 행동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nbsp; . 자꾸만&nbsp; 좋은쪽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나쁜쪽으로 그녀의 과거를 추측합니다.&nbsp; 혹시 이런애였던건 아니었을까? 혹시 저런애였던것은 ??&nbsp; 그동안 교묘하게 거짓말로 생활하는 숱한 필리핀 걸들을 접해오고 또 직접 겪었던 나였기에, 그리고&nbsp;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해봐도, 그녀는 나하곤 어울리지 않은 스펙의 소유자이기에...</p> <p> &nbsp;</p> <p> 마닐라 퀘존 지역에 있는 하숙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그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래서&nbsp; 다른 사람들과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주절거려 보지만, 당사자가 아닌이상 다들 쉽게 얘기합니다. 과거가 무슨소용있냐?&nbsp; 이미 지나간 일인데.... 천편일률적인 충고들만 남깁니다.&nbsp; 그러나 과연 과거는 과거로 끝날까요?</p> <p> &nbsp;</p> <p> 과거가 과거로만 끝나지도 않겠지만 더욱더 중요한것은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 왔느냐에 따라서 미래의 우리의 모습을 유추해볼수 있다는것이죠. 만약에 나의 염려처럼, 거리의 여자 같은. 혹은&nbsp; 캠걸&nbsp; 혹은&nbsp; 스폰서를 구하던&nbsp; 여자라면 결혼후에도&nbsp; 정상적인 가정을 유지해 나가기 쉽지 않을것은 명약관화 하니까요.</p> <p> &nbsp;</p> <p> 내가 무슨 용가리통뼈라고, 그런 삶을 살아온 사람을 개과천선 시킬수 있겠습니까?? -_-;;;;</p> <p> &nbsp;</p> <p> 일주일을 고민했지만 결론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아무런 근거없이 그저 나의 추측으로 부터 시작된 고민이었으니까요.&nbsp; 정작 중요한 고민은 따로 있었는데 말입니다.&nbsp;&nbsp; 주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얘길합니다. 이 필리핀에서는 옆에서&nbsp; 지켜보고 있지 않으면 자기 마누라도 자기께 아니다... 그만큼&nbsp; 주위에서 유혹도 많고 , 여성들의 사고관도&nbsp; 그런쪽에선&nbsp; 개방적이라, 가뜩이나 나이도 많고 내세울것도 없는 내입장에서, 지금은 그녀의 마음을 얻었다고 해도&nbsp; 이곳 마닐라와 그녀의 고장 민다나오하곤 너무나 먼 거리라, 그 녀를 얻기 위해선&nbsp; 그녀의 곁으로 이사를 가야만 할 입장이었지만,&nbsp; 그 당시에&nbsp; 친형이 식당개업을 하는 바람에,&nbsp; 내가 언어가 안되는 형을 대신하여 손님들 상대를 해 줘야만 하는 상황인지라....</p> <p> &nbsp;</p> <p> 문제가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생각을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p> <p> 그래서&nbsp; 단순하게 생각하고 결론을 내립니다.</p> <p> 형식당 망하면&nbsp; 나 살수 있나? 살수 있습니다.</p> <p> 그녀 없이 살수 있나???????????????????????~~~~~~~~~~~~~~~~~~~~~~~~~ 대 답 은!!!! 모 린 다!!! ㅎㅎ</p> <p> 그렇다면 가야재...별수 있간디..</p> <p> &nbsp;</p> <p> 그래서 그녀와 챗팅할때&nbsp; 한번 의사를 타진해봅니다.</p> <p> 내가 지금 그곳으로 ...너의 옆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괜찮겠느냐???&nbsp; 그랬더니 .. 그녀는&nbsp; 자기는&nbsp;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 왜 그러냐? 내가 보고 싶지 않냐?? 그러니까... 그건 아니고 자기도 내가 자기 옆에 살면&nbsp; 좋답니다....</p> <p> 먼가 할 얘기가 있나 보다... 하고&nbsp; 그녀가 말을 꺼낼때를 기다려 줍니다...</p> <p> &nbsp;</p> <p> 한참을&nbsp; 고민하더니 ..드디어 얘기를 꺼냅니다.</p> <p> 사실은 자기 전 남자친구(결혼을 약속했던 미국인 닥터)가 이미&nbsp; 자기 옆동네에 집을 얻어서&nbsp; 몇개월을 살았었답니다.&nbsp; 그런데</p> <p> 그 넘이 바람이 났나 봅니다.&nbsp;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그녀는 아직 대학생이라&nbsp; 주중에는 시간이 거의 안나고, 주말에만 시간을 낼수 있다보니,&nbsp; 그넘이&nbsp; 따분한 시간을 챗팅을 하면서&nbsp; 보냈나 봅니다.&nbsp; 그런데 이 필리핀이란 나라에서&nbsp; 어메리칸 하면 거의 머 신적인 존재로 부러움을 받는 실정에..거기다&nbsp; 직업도 ..닥터니... 수많은 걸들이&nbsp; 대쉬 했나봅니다.&nbsp; 그리고 이넘&nbsp; 내 추측이지만 거의 섹쓰홀릭쯤 되는 놈입니다.&nbsp; 마다할리가 없죠...꼬리가 길면 잡히는법,&nbsp;한 번 두 번 ...&nbsp; 이 여자 저 여자... 점 점 더 횟수가 많아질수록 ,</p> <p> 점점 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곤&nbsp; 다그치니까, 실토 하더랍니다.. 몇몇 여자하고 잤지만, 그건 순전히&nbsp; 남자의 욕망뿐이었다. 내가 사랑하는것은 너 하나다.&nbsp; 아마 그녀 정말 그를 사랑했었나 봅니다.&nbsp; 그리고 어떻게 보면 ..쿨 합니다... 좋다.&nbsp; 대신 앞으론 다른여자 델고 잘려면 밖에 나가서&nbsp; 자라.&nbsp; 왜&nbsp; 집에 델꼬 오느냐( 사실 그 집은&nbsp; 주말마다&nbsp; 그녀 가족이&nbsp; 청소를 해줫다고 합니다. 그녀와 함께...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으니 그럴만도 하겠지요).&nbsp; 그녀는 자기가 청소하고 사용하는 그 집에서&nbsp; 다른 여자랑 뒹구는것이 못 견디게 싫었겠죠.... ㅋㅋ 그러나&nbsp; 지 버릇 개 주는넘 보셨나여?? 못 보셨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결국 이넘&nbsp; 현장을 들켜 버린겁니다....&nbsp; 암행어사 출도여!!!!!</p> <p> &nbsp;</p> <p> 그런 아픈 기억때문에 그녀는 내가&nbsp; 그곳으로 이사를 가면 또 과거의 전철이 되풀이될까 저어했던 것이죠.&nbsp; 자기도 현재 자기가 처한 상황이 남자친구를 위해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없단것을 잘 알고 있고, 또&nbsp; 자신의 프로방스가&nbsp; 도회지 남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p> <p> &nbsp;</p> <p> 그러나 그녀는 한가지를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나하고 그전의 그 닥터와는 가진바 스펙이 비교가 안된다는걸... 그 닥터야 능력이 출중하니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겠지만 , 나는 언감생심입죠... 그래서 열심히 설명을 했습니다. 나는 내 삶에서 제일 중요시 하는것이... 리스판스빌리티다..&nbsp; 그리고 솔직히 나는 그럴 능력도 안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고.............</p> <p> 그랬더니... 한번 생각을 해 보자고 합니다.</p> <p> &nbsp;</p> <p> 그날밤&nbsp; 필리핀 전도를 펼쳐 놓고&nbsp;장장 1000 키로가 넘는 그곳을,&nbsp;버스와 배편을 이용한 루트를 조사해봅니다.&nbsp; 그냥 여행겸&nbsp; 그리고, 깜짝 출현으로 놀래켜줄 생각이었지요.&nbsp;</p> <p> &nbsp;</p> <p> 이 순진(?)했던 내 사고와 행동이 얼마나 큰 쓰나미를 몰고 올지&nbsp; 상상도 못한채............................................................</p> <p> &nbsp;</p> <p> to be continued</p> <p> &nbsp;</p> <p> &nbsp;</p> <p> &nbsp;</p> </td> </tr> </tbody> </table> </div> </div> <p> &nbsp;</p>

Comment List

흠, 다른 문제로 마음고생이 있을 거 같은데 열혈 독자들을 위해 헌신적인 8탄까지.. 9탄을 기다리면서 님의 문제도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직 게시판을 어지럽힌 죄가 용서가 안됩니다. 한편더 올려 주세요. sige na.

이길로 나가시는건 어떠세요?

@ 참살이 - 참참참....그 르 깡????????????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솨~~내일이 기다려지네요 땡긴김에 저녁에라도....무리한 부탁 죄송합니다

독자(?)제현께... 넙 죽 _(__)_

빨랑 올려주세요.. 급해요급해.

ㅎㅎㅎ 잘보고 있습니다. 레벨업 하셔서 색이 바뀌셨네요 ^^ 축하드리구요 다음편은 좀 길게~부탁 ~해요

8탄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큰 쓰나미가 뭘까???~~^^ 뒤 늦게 님의 마음 고생이 뭔가 확인했네요, 대단하십니다~,이런 와중에 재미있는 글을 쓸수 있는 님이...^^

앞 뒤.. 광고 10초 넣고 시작해도 되겠습니다..

큰일 없어야 할텐데..... 작은 쓰나미이길 바래요..

정말 다행입니다.. 연재 시작되기 전에 필에 갔다가 어제 귀국한게요...ㅎㅎㅎ


Post List

Forum: post_id: freetalk, category: 경험담, page: 47

Page47of57, total posts: 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