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치료 활동

<p> 이제 나이가 40인데 몸 관리를 잘 안해서 작년 초에 한번 쓰러졌네요. 병원에 갔더니 내분비내과에 가서 정밀 검진을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공복 혈당수치가 280이나 되더군요.</p> <p> 당뇨는 유전병인 줄 알았는데 절대로 아니더군요.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나이에 관계없이 찾아오는 병입니다.</p> <p> 에이즈와 당뇨는 공통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현재 의학에서 완치는 정말 어렵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절대로 두가지 병&nbsp;반드시 합병증을 불러들인다는&nbsp;것이죠.</p> <p> 정밀검사를 받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시작하였는데 다행이&nbsp;당뇨 초기인 내당능장애로 판명되었습니다.&nbsp;인슐린이 분비가 되긴하는데 정상적으로 제 때 분비되지 못하여 혈당 분해가 늦어지는 것이지요.</p> <p> 작년 이맘때 몸무게가 86kg인데 지금은 69~70을 왔다갔다 합니다. 7개월간 16kg을 감량하였지요.</p> <p> &nbsp;</p> <p> 1. 당뇨병은 당뇨 초기든 당뇨병이든 치료가 정말 정말 무지막지하게 어렵습니다.</p> <p> 당뇨병은 고지혈증,&nbsp;비만,&nbsp;내장비만,&nbsp;높은 L콜레스테롤, 고혈압이&nbsp;반드시 기본으로 동반됩니다. 아니 이 5가지가 하나둘씩&nbsp;모두 모인 후 지속이 되면 췌장이&nbsp;슬슬 문제가 생기고 그리고 당뇨가 시작됩니다. 그 기간은 몇개월이 될 수도 있고 몇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p> <p>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하느냐. 첫번째는 다이어트, 두번째는 당뇨약 복용입니다. 기간은 아무리 짧아도 1년 미만은 없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공복혈당은 정상이지만 식후 2시간 혈당은 여전히 상한선인 160이 넘습니다. 작년에 식후 2시간 혈당이 400이 넘었는데 지금은 168정도 나오지요.</p> <p> 서론이 너무 길었고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p> <p> - 다이어트용 운동과&nbsp;인슐린 분비 운동이&nbsp; 상극이라는 것</p> <p> - 혈당이 낮아졌다고 해도 단 며칠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치료는 원점</p> <p> &nbsp;</p> <p> 다이어트는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다이어트용 식단은 단백질 위주로 야채와 과일등이 주가 됩니다. 그런데 인슐린 분비는 무산소운동인 근력운동을 해야만 합니다.</p> <p> 근육을 많이 사용할 수록 췌장을 자극하여 인슐린이 분비가 잘 이루어지지요. 그리고 당뇨 치료 식단은 다이어트 식단과 많이 다릅니다. 마치 외줄타기 하는 것 같습니다.</p> <p>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quot;골고루 먹자&quot;입니다. 그러나 과일은 당분이 높기 때문에 당뇨에는 안좋습니다. 입에 안달다고 당분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p> <p> 우선 살을 빼야하는데 힘들게 몇개월동안 살을 빼도 혈당수치는 잘 안내려갑니다. 그리고 살이 어느정도 빠지면 근력운동을 하는데 이때부터 혈당수치가 슬슬 내려갑니다.</p> <p> 그런데 정말 짜증나는 것은 하루만 운동을 쉬면 혈당수치가 다시 높아지지요.</p> <p> &nbsp;</p> <p> 필리핀 음식들이 대부분 기름진데다가 콜라 사이다 같은 음료를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지요. 당뇨는 이런 조건을 정말 좋아합니다.</p> <p> 항상 잊지마시고 먹었으면 먹은 만큼 땀을 흘리시고요.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드실때에는 반드시 야채를 더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p> <p>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p> <p> 시간이 안나서 운동하기 어렵다고요? 그거 다 핑계입니다. 게을러서 그런겁니다. 차라리 잠을 줄이고 운동을 하십시오.</p> <p> 저 퇴근 후 매일 2시간 테니스치고 3시간 자전거 타고 1시간 아령운동합니다. 정시에 퇴근 못하면 테니스 레슨 받고 와서 일하고 퇴근합니다. 늦게 끝나도 새벽까지 운동하고 잡니다.&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