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댁에선 가정부가 휴가나가면 누가 제일 불편한가요?


<p> 저희 가정부는 집이 먼 관계로 한달에 한번만 휴가를 달래서</p> <p> 자기가 원하는 날에 1박 2일 나갔다 옵니다.</p> <p> 우리 가정부가 Day off를 나가면 제일 불편하고 입이 삐죽나오는 사람은...?</p> <p> 저희 딸입니다 ㅎㅎㅎ</p> <p> 학교갔다와서 언니 없으면 괜시리 저한테 퉁퉁거리고 언니방문 열었다 닫았다 하고</p> <p> 평소에 혼자 잘하던것도 저한테 막 시키고 --;</p> <p> 저...? 물론 불편하지요...하지만 우리 따님의 불편한 심기 덕분에</p> <p> 명함도 못 내밀고 조용히 찌그러져 설거지합니다 ㅋㅋ</p> <p> 같이 산책하고 같이 놀고 필리피노숙제할때도 도와주고</p> <p> 간식도 같이 먹고 집앞 빵집도 같이가고 로드충전하러도 같이가고</p> <p> 수영장도 같이 가고 가끔은 잠도 같이 자는 언니야가......</p> <p> 저 또한 난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걸 보면</p> <p> 저희에겐 그냥 가족인듯 합니다.</p> <p> 우리 강아지들도 언니가 없으니 심심한가봐요...</p> <p> 응가하라고 산책시켜주고 물주고 밥주고 목욕시켜주고...</p> <p> 그러고 보니 우리 가정부아이가 하는 일이 참 많았네요.(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p> <p> 내일 아침즈음이면 포멜로 한덩이 사들고 &quot;maam~&quot;하며 들어오겠죠..?</p> <p> 댁에선 가정부가 없으면 제일 불편해 하는 사람이 누구신가요...? ^^</p> <p> 전 우리 강아지 산책시키러 동네 한바퀴 돌고 와야겠습니다.</p> <p>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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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우리집 서열 마님 -> 딸 -> 아들 -> 저 -> 헬퍼 헬퍼 휴가 나가면 서열 꼴찌가 되는 제가 당연히 제일 불편합니다 ㅜㅜ

@ 아이고머니 - 저도 제가 제일 불편하다고 느끼지만 ㅠㅠ 또한 서열 꼴찌가 되지만... 우리 따님땜에 입도 뻥긋 못한다니깐요 ㅋㅋ

@ 아이고머니 - 저랑 똑같네요 ㅜㅡ;; 저도 서열이 헬퍼위가 접니다..

저요

@ inter - 동감 ^^

@ 다야땡 - 감사합니다.. 저희집 가정부도 제 1순위로 중요한 일이 우리딸이랑 놀아주기예요.. 우리집은 일 못해도 좋으니 우리 딸의 좋은 언니만 되주면 된다. 그게 면접볼때 제가 제일 처음 한말이었거든요.. 암튼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잘생긴 시큐리티 가드하고 잘생긴 매인터넌스 라고 할까~

@ 곰탕재료푸우 - 우리 빌리지 가드들은 하나같이 힘을 넘 주고 있고 매인텐넌스들은 빵잇 ㅋㅋ

필리핀에선 사람 잘 만나도 반은 성공하는거라는데.. 정말 복 받으신분 같아요. 그네들도 사람이고 제발 인간답게 대접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라르크 - 좋은 사람을 저희집에 보내주신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며 삽니다. 또한 저도 인간대 인간으로 잘해주려고 하니 그 아이도 그걸 아는것 같아 고마워요. 아이라고 하기엔...나이가 좀 있는 ^^

일상 생활에서 묻어나는 행복감..ㅎㅎ..

@ rottweiler - 네...그게 제일 감사한건데 때때로 잊고 사는것 같습니다. 작은 일에..또한 매사에 감사하는 맘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

제가 젤 고생해용...

@ 전설 - 헤헤...딩동 ^^

휴가 갔다오면서 뭘 사오네여...

@ miruwhite - 네...가끔은 제가 좋아하는걸 사오고 주로 우리 딸아이가 좋아하는걸 사옵니다. 슈퍼에서도 본적 없는 싸구려 쵸콜렛 ㅋㅋ 하나에 무려 5페소나 하는 머슈룸빵.. 조잡한 열쇠고리..롱가니자...홈메이드 까사바케익 등 지들끼리 방에 콕 들어가서 낄낄대며 나눠먹고 좋아라 해요 ㅎㅎ

설거지를 하게 되는 사람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상 필리핀 생활 2년만 지나도 한국 아지매들 설거지 하는거 정말 싫어하지요. 이런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명절때 한국방문을 하지 않는 이유중에 시댁에 가서 설거지 또는 집안 일 하는거... 그게 싫기도 하고 필리핀에서 헬퍼를 두고 생활을 하다보니 청소나 집안 일 하는게 불편하다는 불편한 진실을 듣게 된답니다. (사람의 습관은 정말 무서운거예요)

@ TEDDY - 전 한국에 살때도 식기세척기를 써서 설거지 불편한건 잘 모르겠는데요.. 제일 하기 싫은게 우리 큰~강아지 응가 치우는거요 ㅠㅠ 또 목욕시키는것도 힘들어요.. 작은 놈은 괜찮은데 큰 녀석은 버겁네요... 일년에 길게 한번 휴가 줄땐 개 돌보미를 구하기도 했지요.. ^^

@ TEDDY - 제가 보기에는 설거지 보단 빨래하는사람이 제일 힘들죠

이런 글들을 쓰는 분이 실제 생활에서 많다면....저도 필리핀 가서 살고 싶은 맘이 들겠어요^^. 우리 마눌이 가장 좋아하겠죠^^

@ colorman - 아 쑥스럽습니다 ^^ 저희 집에 오시면 우리 가정부언니가 만들어주는 잘 구워진 리엠뽀에 후식으로 모양이 예술인 파인애플 슬라이스를 대접해 드릴수 있습니다. 언제든 환영합니다 ^^

저희는 5년전에 아무것도 모를때 가정부 기사 다 있었습니다 방이 두개 밖에 없어서 출퇴근을 했었지요 그런데 가정부가 나이도 어리고 그래서 그런지 아무것도 할줄 아는게 없었어요 동네 사람들에게 소개받은 가정부였지요 가정부가 있어서 저는 더 불편했습니다 더워도 옷 다 입고 있어야 하고 그리고 집사람은 성격상 음식이라던가 모두 자기가 직접 해야 맘에 들어하는 성격인지라 가정부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모든 일을 집사람이 다 했었지요 그러다 보니까 가정부 있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오후에 할 일이 없으면 가정부 일찌감치 집에 보내고 저는 상의 탈의합니다 얼마나 시원하고 좋은지 몰라요... 지금도 우리는 가정부 없이 생활합니다 제가 조금만 더 움직이면 불편할게 거의 없더군요 집사람이 음식하고 제가 설거지하고 그런식으로 가사분담해서 생활하고 있어요...

@ jys337 - 네에...제 주변에도 저보다 더 오래 사셨지만 가정부 없이 사시는분들도 계시더군요.. 집집마다의 형편에 맞게 생활하는게 진리이지 싶습니다. 저희는 아이와 강아지들에게 있어선 누구보다 멋진 언니기에 꼭 필요한 사람이구요^^ 저희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상의탈의 하고 다녀요...장모님이나 처제들 앞에서도 못하는 ㅎㅎ 우리 남편은 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급 궁금해지네요 ^^

내가요

@ yido - 저도 사실은 그래요 ㅎㅎ

제가 진정 원하는것이 이런 것인데 우리 애들이 처음 헬퍼랑은 잘 지냈는데 그 헬퍼가 공부땜에 여기저기 알아봐 준 헬퍼랑은 거리를 두네요^^ 처음 지냈던 누나가 그립다고 합니다 해질녁 같이 배드민턴 차고 자전거 타고 웃으면 이야기 하는 누나가 지금 헬퍼님께서는 나름 열심히 일하지만 애들이나 헬퍼님이시나 서로 맘을 아직 ㅜㅜ

@ 폴리76 - 일하던 헬퍼가 그만 두면 제일 섭섭해 하는 사람 또한 아이들이듯 싶습니다. 누나 찾는 그 마음 이해가요 ^^

참~~ 흐뭇한 이야기 입니다. ^^ 안봐도 비데오,., 웃음 꽃 피우고, 아름다운 필리핀 생활 모습 보기 좋습니다. ^^ 벨롯님 댁 가보고 싶네요. ㅎㅎㅎ

@ 재키찬 - 언제든 환영입니다.. 늘 도움만 받고 있는터라 이 감사함을 갚을 기회를 한번 꼭 주세요.. 늘 건강하시고요^^

ㅋㅋㅋ

저도 제가 제일 피곤 ㅠㅠ

가정부 없이 살아 보려는 1인인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이들업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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