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런때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나요?


<p> 첨으로 고민을 올려 봅니다.</p> <p> 코필 선,후배님들의 조언을 구해 봅니다.</p> <p> 어제 저녁 늦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12시 약간 넘어서요.. 그런데 뾰로롱하며 메세지 수신음이..</p> <p> 페이스북 메신져인데 아내껍니다. 왠 남자길래 누구냐고 했더니 형부랍니다. 뭔 집안일 이야기 하겠지..</p> <p> 누워 있는데 계속 메신져질을 하는 겁니다. 화 난척 확 돌아누우니 그때서야 미안하다며 끊더군요..</p> <p> 가만 생각하니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아무리 형부라도 시집간 처제에게.. 뭐 이따위 개매너가 다 있는지..</p> <p> 조용히 이야기 했습니다. 낮에는 좋다.. 하지만 긴급 사항이 아닌이상 이건 아니다. 지금 12시가 넘었다.</p> <p> 세상 어떤 남자가 와이프가 12시 넘어 다른 남자, 형부라도 이해 안간다.. 좋아할 남자 아무도 없다..</p> <p> 그랬더니 흑흑 거리며 웁니다.. 조용히 잘 이해 시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곤 끝나긴 했습니다만..</p> <p> 이건 또 무슨 맨탈리티인지.. 이런게 필에서는 개매너가 아니란 말인지요? 내가 자기 언니에게 12시 넘어 메신져질하면</p> <p> 잘한다고 옆에서 구경할런지.. 따끔하게 혼내고 다시 달래주고 끝났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데...</p> <p> 코필커플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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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정말 문제 많습니다. 오손도손 잘 사는 부부 중 이런 소셜네트워크로 갈라지는 부부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필리핀인들 중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 거의 대부분은 페이스북을 합니다. 친구의 친구 서너 다리 건너면 못만날 사람없고 좀 이쁜 프로필 사진 올려놓으면 끊임없이 친구 요청 들어옵니다. 님의 아내가 시집오기 전에는 컴퓨터를 구경하기도 힘들었을텐데 지금은 낯선(?) 남자와 채팅을 하고 있네요ㅠㅠ. 형부라고 하니 형부겠지하고 믿어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혹시 님 아내의 페이스북 친구 목록을 보셨나요? 아마 남자들이 꽤 있을겁니다. 누구냐고 물어면 사촌, 동창, 친구의 친구.... 그런데 얘들이 필리핀에 있으면 그나마 괜찮은데(?) 한국에 있으면 약간 심각해 집니다. 이들은 무슨 행사나 모임이 있으면 페이스북으로 알리고 초대하기도 하죠. 그러다 차차 이들의 모임에 끼이게 되고 같이 어울리게 됩니다. 혹시 다문화 행사나 필리핀 식당 카페 같은데 가보셨는지요? 많은 필리핀 남녀들이 어울려 있는 것을 보게 될것입니다. 한국에 있는 필리핀 남자는 외국근로자, 여자는 한국인과 결혼한 신부들이 거의 전부입니다. 이들의 만남은 전혀 적절하지가 않죠. 페이스북이 가정을 파탄나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일 수는 없지만, 코필 부부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모쪼록 현명하게 대처하셔서 오래토록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 가랑비 - 님의 말씀을 어느정도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허나 님의 아내가 시집오기 전에는 컴퓨터를 구경하기도 힘들었을텐데 지금은 낯선(?) 남자와 채팅을 하고 있네요ㅠㅠ. 이부분은 좀 그렇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생각인듯 보이고요. 필리핀 사람들이 그렇게 인터넷과 멀지 않은듯 보여서요. 또 코필커플의 여성들은 그나마 다른 일반 필리피나보다는 약간은 상황이 낳을듯 저는 생각합니다. 제 와이프 저 만나기 전에도 노트북 들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친구들 상당수가 노트북 가지고 있습니다. 제 와이프가 부자집이라서요 아닙니다. 집안은 돈버는 사람이 제 와이프외에는 없고 전부 농부들입니다. 마닐라에서 친정까지 가려면 버스로 16시간을 타고 가야하는 산꼴짜기입니다. 저도 이런부분을 잘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전자제품을 너무좋아하는것이요. 돈있으면 제일 먼저 구입하는것이 핸드폰 . 그다음이 노트북인듯 합니다.

헐 님도 고민이 생겼버렸군요. 잘 지내시는듯 생각했었는데요. 그문제라면 전 이미 포기했습니다. 이유는 핸드폰의 메세지 문제나 페이스북또는 기타 메세지에 관한것은 한국청소년을 10년넘게 경험한 저로서는(제가 학원선생으로 10넘게 일했습니다) 즉 중 고등학생들 또는 대학생들의 메세지또는 인터넷에 관해서는 방법이 없드군요. 제 아내가 몇년전의 제 학생들 나이이다 생각하니 이해가 되드군요. 아마도 세월이 해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아내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손에서 폰이 떠나지 않습니다. 제가보기에는 님의 부인은 양호한듯 보입니다. 또 저는 페이스북으로 남친(아내)또는 사촌. 친척등과도 페이스북 영상체팅같이 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믿음이 부부간에 가장 중요하다고요. 만약 믿음이 어느 한쪽에서 깨 버리면 가장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와이프가 이해를 하고.. 그 뒤부터 저에게 더 잘 하네요.. ^^ 가끔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었지만 애교로 생각하고 넘기곤 했는데.. 이번 껀은 아주 잘 집은것 같아요. 신뢰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했고, 본인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단 한번도 여자에게 문자나 카톡이라도 온적 없기에 충분히 공감했고, 본인도 절대 그러지 않겠노라 다짐했습니다. 더욱 우리의 애정이 깊어지는 계기가 된 듯 합니다. 가랑비님 인터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쁨가득한 - 지적을 적절할때에 하신것 같네요 지적을 안해주면 한국서 살때도 필리핀처럼 살겠지요 잘하신 처사입니다 잘해주는 만큼 돌아오는것도 있겠고요 행복하세요

@ ghkdrmaqnfehr - 황금불독님..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 가장 중요하고 기초 적인건 신뢰와 믿음입니다. 이세상 모든것이 신뢰에 바탕을 둡니다. 그것이깨어지면 인간 관계는 끝이죠. 어떤 외국학자는 우리가 IMF 겪은것도 가장기본적인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믿음을 저버리는 인간은 이미 인간이길 포기 했다고 보면 맞습니다.

@ rottweiler - 저또한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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