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 남성의 슬픈 일기.. (소설입니다.) (11)
중매업체를 통해 하루 보고 필리피나와 결혼했습니다. 결혼 공고기간 10일은 그녀와 잠시 만나 사진도 찍고.. 나머지 시간은 술 마시러 다녔습니다. 정신없이 놀다보니 결혼식날이 되었네요.. 장인, 장모에게 선물도 잔뜩 사드리니 만족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부는 뭐가 불만인지 뾰로퉁하고 있습니다. 귀엽게 보이네요.. 말도 안통하고.. 그저 귀엽기만 합니다. 이래저래 절차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그리곤 비자 관련 서류를 열심히 챙겨 보냈지요.. 중매업체에서 비자까지 일사천리로 해 줍니다. 참 선택 잘 했습니다. 그닥 신경 쓸께 없습니다. 비자가 나오고 편도 항공료를 즐거운 맘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입국 날짜가 차일피일 미루어 집니다. 열 받아 결혼 중매업체에 항의 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모냐구.. 그랬더니 일주일 안으로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신부가 도착했습니다. 즐거운 맘으로 공항에 마중 나갔더니.. 대뜸 보고 짜증부터 냅니다. 말도 안통하니 영문도 모르겠네요.. 왜 이러는지.. 짧은 영어로 듣기에 필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거 같아요.. 집에 오더니 태도가 오만불손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머니께 면목이 안설 정도네요.. 밥을 줘도 입맛에 안 맞다고 잘 먹지도 않습니다. 며칠 짧은 영어로 여러가지 권해 봤지만.. 짜증내고 울기만 할뿐 도통 먹지도 않고.. 집안일은 고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답답해 미치겠네요.. 알아본 즉.. 부모의 강요로(물론 돈 때문이겠지요..) 결혼했고 자기는 날 전혀 사랑하지 않는 답니다. 제발 필로 돌려 보내 달라고 매일 웁니다.. 이거 어쩌죠.. 비싼돈 들여 겨우 입국까지 했는데.. 아후.. 미치겠네요.. 따져봐야 중매업체에서는 자기 할일 다 했기에(제가 봐도 다 한듯) 아무런 책임도 못 지겠다고 하네요.. 오히려 좀 신부에게 잘해주면 될 껄 왜 그러냐고 화까지 냅니다. 이거 참 거래 끝나니 완전 개밥에 도토리 기분입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이혼하고 돌려 보내 주는게 서로에게 좋을듯 합니다. 하지만 들인 돈이 얼만데 사랑도 못 받아보고.. 주위에선 걍 돌려 보내 주라고 하는데.. 제 판단에도 그게 맞지만 도저히 이건 아닌듯 합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ㅠㅠ 차일 피일 어찌해야 하나 고민만 하다 보내야 할 시기도 놓쳐 버리게 되고 맙니다. 결국 여자는 견디다 못해 한국내에서 편지 한장 써 놓고, 30만원을 훔쳐(?) 달아납니다. 신부를 찾아 전국을 헤메지만 찾을수가 없습니다. 결국 1년뒤 비자가(외국인등록) 만료되고 연락이 옵니다. 연장해 달라고.. 옳다구나 하고 출입국 관리소에 신고했습니다. 결국 여자 탓이므로 이혼하고 여자는 강제 출국 당하며 스토리는 끝납니다. 도대체 1년동안 들인 시간과 돈이 얼마며 무엇을 했는지 자괴감만이 가득합니다.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요? 제가 실제를 토대로 가상으로 꾸며본 초기에 대화가 부족해 실패한 중년 남성의 슬픈 일기였습니다.. 바쁘고 또 결혼하고픈 생각에 무작정 중매업체를 통해 필녀를 선택하고 결혼 하시는 분들이 요즘 많습니다. 중매업체를 통하는게 나쁘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결혼신고 후 공고 10일간 정말 충분히 대화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어 못해서... 부끄러워서..? 평생이 달린 일입니다. 사생결단의 각오로 바디랭귀지 써가며 소통하려 애쓰시면 10일이면 충분한 대화 가능하십니다. 그 기간안에 내가 못하겠다고 하면 신부에게도 피해가 거의 없습니다.. 절대 관계를 가지시면 안되겠죠.. 연애를 하시던 중매로 결혼 하시는 분이시던 또 중매를 해 주시는 업체이시던.. 우리 행복해 지고 싶은 열망에 결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연애 하신 분은 전혀 관계 없으시고.. 중매업체에 부탁드립니다. 부디 이런 분 안나오게 또 고객의 입장에서 행복을 생각해서 진행해 주심 좋겠습니다. 이런 불우한 사례는 직계인 제 삼촌(나이 차이 얼마 안납니다.)의 2년전 스토리였습니다. 상대는 베트남 여성이였지만 필고 사이트니 필녀로 바꾼거 뿐입니다. 또한 최근 어떤 분의 사례가 마치 제 삼촌의 스토리를 그대로 흉내낸듯 비슷하여 적어봅니다. 어찌 보면 국제 결혼 실패한 사례의 대표적인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이래선 안되지 않겠습니까? 같은 케이스들이 주변에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총 가정의 5%가 다문화 가정입니다.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필리핀 사람도 좋은 분들 너무 많습니다. 결혼하시는 남녀 분들 모두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셔요.
헐.. 오늘 날짜의 신문에 (필고게시판 주폭(술먹고 폭력)하는 기사를 어떤분이 올리셨네요.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혹시 중매업체에서 이 글보시면 깨질 조짐이 보이는 커플(저 라면 척 보면 알수 있을듯) 은 제발 연결해 주지 말았음합니다.
기쁨님 안녕하세요? ㅎ 제가 자주 애용하는 미용실.. 사자님의 오빠분도 이와 비슷한 사례더라구요.. 업체 통해서 만나서 결혼하구 데려왔는데.. 그냥 무조건 싫다 이거더랍니다.. 대화하기도 싫어하고 밥도 안먹을려고하고.. 쇼핑도 싫다 ... 그럼 도대체 왜 왔냐 이거죠.. ㅠㅠ 결국은 이혼하고 필에 다시 보내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구 지금 다시 업체 통해서.. 필녀랑 결혼할려고 하더라구요.. 이혼경력있으면 더 까다롭고 비자도 힘들텐데... 정말 그 10일에 노력해야할거 같아요... 서로에게 못할짓.. ㅠㅠ
자주 많이 있는 사례랍니다.. 우리모두 힘을 합쳐 이런 사례들 없애기를 바래야죠..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가까이.. 또 내 자신안에 있음을 알면 좋을꺼 같아요.. 대화를 게을리 하지 마시길.. 예비 코필 특히 중매 결혼하시는 분들.. 제발 귀담아 들으시길요.. 나중에라도 도움 필요하심 언제라도 말씀 주셔요..
현실은 이소설보다 100배는 더한 스토리가 좀 있죠..죄다는 아니고..
노력도 하지 않고 맛있는 떡 만(?) 찿으려는 사람들이 국제결혼해서 행복해 질 확율이 얼마나 될까요 ????? 1%나 되려나 궁금하네요..ㅠ.ㅠ 물론 영어도 공부하고, 따갈로그도 공부하고, 서로의 다른 문화도 이해하려하고,,등등 여러 방면으로 결혼을 위하여 최소한의 기본적인 노력을 하신 분들은 제외하고요,,,, 인생살이가 다 자기가 한 만큼만 되돌려 받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또 해 봅니다...
소설이 아니라 실화군요 작년이 생각 나네요 필고 한분 말씀이 저보고 얼굴만보고 결혼 할려고 하지마라 뭐 그런식으로 이야기를해서 그래 그럼 아예 일을 안하더라도 그여자집에서 몇달을 살아보자 그리고 내가 결정하자 저는 그리 마음을 잡고 1--필핀 갔을대는 진짜 처음이라 시간이 뭐 그리 빨리 가는지 아직도 저의 필 1번째는 기억이 없네요 ㅎㅎ 여기저기 다닌것 같은데 도통 저의 필핀 1번째 방문 기억은없네요 20일 정도있었네요 그후 2번째--21일 3번재 이번은 아예 결혼까지해서 1달 20일있었네요 그여자집에서 이렇게 같이 지내도 문화적 차이를 느끼던데 저는 짐 와이프하고만 방을 사용했슴 저두 처음은 돈때문에 결혼인가 느끼기도 햇고요 이건 내가 결혼을 잘못한게 아닌가 그런적도 있었죠 왜냐고요 알다시피 [ 페이스북 ] 필사람들 많이하죠 초기에 그것때문에 좀 다투고 그후 저는 그래 너두 전부 나에게 말하면 나두 너에게 말을해줄게 그런식으로해서 절때 서로 거짖말은 하면 안된다 그런식으로 많은 대화를 통해 조금식 저두 필핀 문화인지 짐 와이프 스타일을 알겠데네요 무엇보다도 서로 대화를 많이해야합니다 짜증 날정도로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야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뭘 하고싶은지 등등 아니까요 대화도 안통하는데 뭘 압니까 그래서 저런일이 발생하는게 아닐까요 여러분들도 이야기를 자주 하세요 짜증 내지마시고요
@ 야봉 - 현실적으로 회사 다니는 사람이 님처럼 시간 내긴 너무 힘들죠.. 하지만 적어도 주어진 시간만큼이라도 서로에 대해서 알려는 노력이 있다면 더이상 불행한 결혼이 줄어들지 않을까해요.. 슬픈 중년의 삼촌이 많이 상처 받고 지금도 가끔 웁니다. 참 서글프죠.. 전 그리되지 않기 위해 채찍과 당근을 번갈아 주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전 전혀 이상 없어요..
@ 기쁨가득한 - 삼촌분도 더 좋은 여자 만날것에요 전 전에 다니던 중장비 사장님한테 양해를 구하고 아예 그여자집 살다시피했네요 짐 와이프 친구 ,친척 등등 어느정도는 알아야 결혼도 좋을것 같아서요 3번째까지 짐 사장님이 제 초등학교 동창남편이라 좀 친하면서 그래요 그래서 말을하고 아예 짐 와이프 집에서 같이 먹고 자면서 여기저기 친척집이나 여행 다니면서 대충 어느정도는 알고햇다고해도 문화차이로 싸우던데요 무엇보다도 많은 이야기를해야합니다 전 그것만이 서로 상대방을 알고 뭘 원하는지 뭘 싫어하는지를 알게 되니까요 대화가 제일 중용하다고 봅니다 부디 삼촌분도 좋은짝 만나길 바라고요 아님 기쁨님이 한분 소개 시켜주세요 삼촌분 해피한 날 되세요
아이런분들 또있네요~~~ 제가 필녀랑 결혼한 사람으로 충언 드리자면 결혼 정보 업체는 필리핀에서 불법입니다 라고 대사관영사가 말하더라구요.. 마닐라 한국 대사관에 한번쯤가시게됨니다 그때 영사님과 인터뷰를 하게되죠.... 그때하시는 말씀입니다... 참고로 결혼식 하고 결혼증명서 받기까지 제일빠른기간이15일 입니다... 필리핀에무조건 10일 이상 체류 해야한다는거죠.. 근데 결혼업체 소개로 필녀와 결혼 하실려는 여러분들이 어뗗게 일주일 만에 결혼 하고 결혼 증명서를 받을 수있는지? 말씀하시면서 지금도 결혼중개업체가 필리핀 경찰청으로부터 수배중인 곳이 많다면서 걱정스런 말씀을 남기면서 제가들어도 많은돈 주고왔는데 당했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대다수들이고 몇분은 저와같은케이스가 두세분.... 참고로 저는 연예결혼입니다^^4년 동안 필리핀을 오가면 애절한 사랑을 나누다 이번에 결혼했어요^^이번엔 제와이프(필녀) 인터뷰..... 많은 필리핀 여자들과 인터뷰 실 에 들어갔다 30분만에 나와서 제게 하는말 .. 하니!! 정말 놀랍고 무서워..... (남) 왜? 무슨일인데? (부)안에서 한국영사가 웃으면서 하는말이 매일보는 필리핀 신부가 거의다래.... (남) 무슨뜻이야? (부)여기인터뷰하러들어온 필리핀 여자들 이 거의 매일 인터뷰 한다고 내가 생각해보니 여자들은 진짜신부가 아니다''' 이들은 결혼 할맘이 아니라 회사에서 상주하는 가짜 신분인듯 하다라는 우리와이프 에 생각입니다.. 그러니 잘 판단 하시고 결정하시길.......참고로 우리 와이프 집안은 마닐라 경찰 집안 입니다~~ 삼촌들이 다 경찰들이고 큰 아버지는 육군 장성 . 사촌 언니는 공군 조종사. 아무튼 식구들이 다 공무원 입니다...
@ 브라이언신 -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지 잘 이해가.. ㅠㅠ 제가 머리가 나쁜건가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