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마음에 글 올립니다.

<p>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리어터 인사드립니다 ^^</p> <p> 코필 자유게시판이니... 아무 글이나 괜찮지요? ㅎㅎ</p> <p> 퇴근 후 간단한 회식하고... 글 한번 올려봅니다.. ^^;</p> <p> &nbsp;</p> <p> 사랑하고 짝을 찾고 인생을 살아가는데에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p> <p> 한번을 보던 천번을 보던 자기인연 잘 만나서 오순도순 행복하게 사는 과정과 결과가 중요한거 아닐까요?</p> <p> &nbsp;</p> <p> 저는요... 인생의 짝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지금 혼신을 다해... 국제연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라... 저도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관두지는 못하고...</p> <p> 그래도 내 사랑 그녀를 보기위해... 한달에 1회 또는 2회 필리핀을 오가며 국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p> <p> 회사에서 욕들어가며....연차 쓰기위해 부장님 차장님 술자리에서 비위맞춰가며.... 한편으로 보시기엔 비굴할지도 모르겠습니다.</p> <p> 그래도 그녀 보기위해 저가 항공 타고 다니며,,,, 그녀랑 사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p> <p> &nbsp;</p> <p> 언... 1년이 다되어 가네요...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이 더욱 커져갑니다...ㅠ.ㅠ...</p> <p> &nbsp;</p> <p> 며칠전에는 어머니가 그녀 보고싶다기에 모시고 다녀왔습니다.&nbsp;</p> <p> &nbsp;</p> <p> 근... 5개월 만에 미래 시어머니와 그녀가 상봉을 했네요.... 일부러 그녀에게 Surprise한 모습을 보여주기위해...</p> <p> 어머니랑 동행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 말그대로 Surprise를 해줬지요...</p> <p> 공항밖에서 기다리는 그녀에게 어머니... 먼저 그녀에게로 가시라고 했습니다...</p> <p> &nbsp;</p> <p> 가시나... 저 멀리서 어머니 보고는 눈이 촉촉해져서... 팔 벌리고는 달려옵니다....</p> <p> &#39;어머니&#39; &#39;어머니&#39; 하면서... 달려오더니... 제 엄마랑... 감격의 포옹을 하더니... 저는 꿔다논 보릿자루가 됬네요 ㅋ</p> <p> &nbsp;</p> <p> 서로 말은 안 통하지만.... 제가 번역자로서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지만... 제가 없을 때는 서로 바디랭귀지로...</p> <p> 웃으며 놉니다... 그 모습이 참 신기합니다.</p> <p> &nbsp;</p> <p> 제가 가면 항상 그녀 방을 내 주고 저는 거기서 혼자 자곤합니다....</p> <p> 이번에는 그녀랑 같이 잤습니다.. -_-;;ㅎㅎ</p> <p> &nbsp;</p> <p> 침대에서 그녀랑 어머니랑 같이자고 저는 옆의 바닥에서 이불깔고 잤습니다.</p> <p> &nbsp;</p> <p> 서로 말 안 통하는 사이지만... 어머니는 미래의 가족이 될 그녀랑 그녀 가족이 보고싶다고 동행했습니다.</p> <p> &nbsp;</p> <p> 그녀... 재래시장이나... 구경을 다닐 때 어머니 손을 꼭 잡고 다닙니다.</p> <p> &nbsp;</p> <p> 더운데 왜 그러냐니깐... 외국인이라서 위험할지도 모르고 그냥 자기가 어머니랑 팔짱끼고 손잡고 다니고 싶다고 합니다.</p> <p> &nbsp;</p> <p> 저희 어머니는 이번 방문에서 많은 자극을 받으셨나 봅니다... 저보고 근처에 영어학원 알아봐달라고 적극적입니다.</p> <p> 그녀도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합니다.......</p> <p> &nbsp;</p> <p> 어머니도 처음엔 외국 며느리에 대한 불안감이 컸습니다.... 저에게 실망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p> <p> 없는 살림에 경상도 촌놈 그래도 서성한 라인의 공대&nbsp;보낸다고 참 많은 투자하셨고...</p> <p> 어학연수도 보냈고... 또래보다 괜찮게 버는 회사다닌다고 기대가 많다고 하셨습니다.</p> <p> 그래도 아들을 사랑하고 믿기에....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라고 그녀를 무척이나 이뻐해 주십니다.</p> <p> &nbsp;</p> <p> 이런 저나, 부모님 모습이 보기 어떤가요?&nbsp; 병신같은 모습인가요????</p> <p> &nbsp;</p> <p> 사실 오늘... 동료들이랑 회식하면서... 옆자리에 다른 손님들 일행 중... 외국 신부 한명이 보였습니다.</p> <p> 거의 동시에 식사를 시작해서... 2시간여 그 부부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p> <p> &nbsp;</p> <p> 피니이와 연애하는 것을 아는 동료들이 제 눈치를 많이 봅니다...... ㅠ.ㅠ....</p> <p> 참 답답합니다. ㅜ.ㅜ</p> <p> &nbsp;</p> <p> 신랑으로 보이는 사람은... 신부는 신경도 안쓰고... 피나이로 보이는 그녀는 멀뚱멀뚱.. 어색한 웃음만 지으며...</p> <p> 있습니다. 둘은 커뮤니케이션도 되지 않고 서로 대화를 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습니다.....</p> <p> 신랑이라는 사람은 자기 동료들에게....&nbsp; 신부를 &#39;야들&#39;이라고 호칭합니다. ㅠ.ㅠ....</p> <p> &nbsp;</p> <p> &#39;야들 나라는 너무 덥고... 집도 더럽고...&#39; 등등... 신부가 한국말을 모른다고 막말을 합니다....</p> <p> 술이오르자.... 자기 동료들에게.... 결혼하러가서 KTV 등 가서 논 추억들을 말합니다.</p> <p> 또한 자기 마누라.... 어려서... 밤에 좋다고 동료들에게 자랑합니다.....</p> <p> &nbsp;</p> <p> 옆의 신부 당연히 알아듣지 못하고 그저 .... 미소만 띄우다가 옆의 TV 보다가... 멍하니 있습니다...</p> <p> &nbsp;</p> <p> 야이 x새끼야.... 라는 소리가 목까지 올라옵니다....</p> <p> &nbsp;</p> <p> 울컥한 마음에 저는 술만 퍼 마십니다....</p> <p> &nbsp;</p> <p> 필리핀 경험이 있는 저의 동료들도 그저 묵묵히 술만 마시며... 제 심정을 헤아려 줍니다....</p> <p> 결국 저희 일행은 먼저 나옵니다....</p> <p> &nbsp;</p> <p> 참........ 화가 납니다. 오늘.....</p> <p> 여자 친구에게 정성을 다하는 (비록 제생각 이지만 -_-;; ㅎㅎ)&nbsp; 저나, 저의 가족들은... 비정상적인가요?</p> <p> &nbsp;</p> <p> 그러한 사람들 말만 듣고... 저희 커플또한 도매급으로 취급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화가 납니다...</p> <p> &nbsp;</p> <p> 공감대를 형성하는 여러분께.... 넋두리를 해봅니다.</p> <p> 맘에 들지않는 글이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p> <p> &nbsp;</p> <p> &nbsp;</p> <p> &nbsp;</p> <p> &nbsp;</p> <p> &nbsp;</p> <p> &nbsp;</p> <p> &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