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보 바이러스로 아파하는 새끼 강아지를 살려내보아요.


<p> 안녕하세요.</p> <p> 토이푸들 4개월차와 동거중인 사람입니다.</p> <p> &nbsp;2개월 반때 올티가스 에서 데리고온 500그램 밖에 안나가던 저의 강아지가 온지 이틀만에 파보 바이러스로</p> <p> 피를토하고 혈변을 보여 , 병원에 대리고 가니 파보 바이러스로 죽을 가능성이 90%이니 포기 해라 라는 소리를 듣고</p> <p> 그말에 분노, 기필코 살리겠다 다짐하고&nbsp; 결국 건강한 아이로 다시 태어나서 잘지내고 있어용.</p> <p> 그래서 필리핀에 사시는 다른 애견 애호가들을 위해 ... 파보를 이겨내게끔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해요.</p> <p> 일단 저는 마카티에 있는 24시간 동물병원인 Animal house에 즉시 입원을 시켰어요</p> <p> 파보는 발견이 정말 중요합니다.</p> <p> 전 좀 엄살떠는 스타일이라, 구토 한번과 설사 한번을 보자마자 데리고 갔기에.. 살 수 있었던것 같아요.</p> <p> &nbsp;</p> <p> 입원을 시키면, 처음으로 병원에서 하는것이 탈수 방지를 위하여 닝겔을 꼽습니다.</p> <p> 그리곤, 해준다는 것이라고는, 닝겔, 비타민투여, 항생제투여를 해주고, 음식을 전혀 입에도 대지 않는 강아지를 위하여</p> <p> 주사기로 최소한의 음식을 하루에 5차례 투여를 해요.</p> <p> 그리고는 격리 조취되어서 철창안에 갇혀 있어요.</p> <p> 일단 새끼 강아지들은, 주인하고 산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 있게되면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스스로 생명을 포기 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일과 시간에는 업무를 봐야 하기에 곁에 있을수 없고, 일과 가 끝나고는 바로 병원으로 가서 그곳에서 밤을 새기로 하고 8일 동안 잠은 포기 하고 , 강아지 돌보기에 매진 하였습니다.</p> <p> 대체적으로 파보에 걸린 강아지들은 고열이 심하다. 라는 편견을 가지신분들이 많은데</p> <p> 작으면 작을수록, 어릴수록</p> <p> 닝겔을 맞으면, 강아지들의 체온이 내려가기때문에&nbsp; 체온유지를 시켜주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p> <p> 그래서 면역력 강화와, 체온유지를 위하여 저는 홍삼액기스를 물에 풀어 주사기로 15ml 씩 아침 저녁 2차례 투여를 해주었어요.</p> <p> 또 북어를 물에 풀어 염분 기를 제거 한후 북어 물을 끓여 내어 물대신 북어물을 수시로 투여 해주 었습니다.</p> <p> 식사는 병원에서는 최소한의 것을 주고, 또 돌바줘야할 강아지들이 많기 때문에 밥안먹는 강아지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지 않으니, 따로,, 북어물 + 삶은 닭가슴살 간것+ 밥조금 + (이것이 가장 중요한데) <strong>정로환 한알을 빻아서 넣어</strong>&nbsp;&nbsp; 죽을 끓여 아침 저녁으로 주사기 사용하여 먹입니다.</p> <p> &nbsp;</p> <p> 파보 2.3.4일 차가 되면 10차례가 넘는 구토와, 혈변을 사정없이 배출합니다. 요때 저의강아지는 400그램까지 갔어요..</p> <p> 하지만.. 굴하지 않고,, 꾸준히 계속해서 음식과 수분을 먹지 않더라도 주사기 사용하여 밀어 넣어 줘야합니다.</p> <p> 정로환을 빻아 넣어주세요. 꼭. 정로환이 없다면, 사람이 먹는 지사제약에 캡슐벗기고 안에 가루만 반절정도 물에 넣어 풀고, 주사기로 15ml를 먹이세요.</p> <p> &nbsp;</p> <p> 따뜻함과 체온을 느끼게끔 계속 안아주고 , 사랑으로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p> <p> 강아지에게 무슨 유난이냐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 책임하에 들어온 생명을 최선을 다해보지도 않고 죽게 만든다는게</p> <p> 제스스로 옳은 행동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p> <p> &nbsp;</p> <p> 그러게 딱 7일째 되는날 강아지의 구토는 멈추었고, 식욕이 돌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일단 고영양식품 (캔에 들은 강아지 음식) 에 정로환한알 빻아 먹이 기 시작합니다.&nbsp; 몸무게도 600그램대로 돌아왔고,</p> <p> 설사를 하는것 빼고는 8일째 되니 정상으로 돌아 왔어요. 하지만 방심할수 없기때문에 닝겔은 빼지 않았어요.</p> <p> 그때부턴 다른 강아지들로 하여금 2차 바이러스가 옮을수 있으니, 더 더 조심해야 해요.</p> <p> 강아지를 9일차에 집으로 대려오기로 하고 , 대려오기 전날 집안의 모든 곳을 알콜로 다 소독합니다.</p> <p> 청소하다보면 알콜냄세에 취할수 있으니 조심하삼.</p> <p> &nbsp;</p> <p> 9일차 닝겔을 채운채로 집에 대리고 와요. 이때도 움직임이나 활동량은 많지 않습니다,</p> <p> 항생제와 액상 비타민을 처방 받은데로 가지고 와서 항생제 15ml(아침 저녁으로 ) 비타민 30ml (하루 한번) 그리고 매 끼니때마다 정로환을 한알씩 빻아 먹여요.</p> <p> 10일차 드디어,,, 설사를 멈추고 좋아지기 시작해요. 닝겔도 제거 합니다 . 물은 많이 마시지 않으려고 하므로, 북어물이든 생수든 주사기로 수시로 투여를 해주어야 해요.</p> <p> &nbsp;</p> <p> 약 3개월 정도 주인분은 다른 강아지를 만지면 않되고 , 강아지도 예방접종을 완벽히 다 나을때 까지 할수 없으므로 바깥출입은 자제 시켜 주세요.</p> <p> &nbsp;</p> <p>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저의 강아지는 ... 생존률 10%에서 살아남아... 건강하게 토끼 같이 잘 뛰어 다니며 놀고 있습니다.</p> <p> 몸무게도 1킬로에 육박하여.. 오히려 지금은 다이어트를 해야할.... 지경에 .,.</p> <p> 현재는 접종도 다 마무리 되어가고, 너무 건강해서 ... 저를 귀찮게한다는...</p> <p> &nbsp;</p> <p> 해외생활에서 ...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파보로 보내머리면 더 가슴아프잖아요.</p> <p> 우리는 사람이니, 작고 귀여운 동반 견이 너무 힘들어 하지않도록, 시간내어 최선을 다해 돌봐주면 생명체가 다시 살아나니 ... 님들 포기 하지마시고,, 꼭 살려내보아요.</p> <p> &nbsp;</p> <p> 필리핀은 혈청주사 시스템 자체가 없데요. 그러니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 살아나게 하려면... 이런 정보 공유해서 이겨내도록 해야할것 같아요.</p> <p> 반려견의 파보바이러스때문에 고민많으신분들에게 도움이 된 글이였음 좋겠어요.</p> <p>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p> <p> 2013년도 화이팅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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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중에 혈청주사 시스템이 없다는 게 접종약 자체가 없다는 건가요? 아직 출국 전인데 그렇다면 주사약도 좀 준비해 가게요. 전 3마리거든요.

@ tagaytay - 혈청주사는 이미 파보에서 살아난 아이들의 면역체가 있는 피를 수혈하는 방법인데요, 이건 이미 파보에 걸린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사 입니다. 5차까지 접종을 마치신 상태라면 1차접종에 파보, 코로나 바이러스 접종이 이미 되었기 때문에 문제 없으실꺼에요. 무사히 잘 데리고 오셔서 재미나게 지내시길..^^

생명의 소중함을 너무 잘 아시는분 같아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저도 포메를 키우고 있지만 정말정말 대단하심니다.

@ gosemfl - 감사합니다. 어여쁜 포메 주인님이시군요. 예쁜 강아지 선발 대회라도 열어야겠어요 ㅎㅎ

아... 팔보에서 살릴 방법이 있었군요... 제가 저먼 세퍼드 팔보에서 살아난놈을 새끼때 구했는데... 같이 자라던... 벨지안도... 잭러슬테리어도... 벨지안과 저만셰퍼드 사이의 많았던 새끼 개들도... 다 팔보로 저세상 보냈습니다... 팔보 백신을 놓았는데도 안되더군요... 이렇게 보살펴 주면 살릴수 있었단걸 몰랐습니다.... 팔보면 자기저항성이 없으면 다 죽는줄 알았는데요... 대단하십니다...

@ 삐약 - 새끼 강아지들은, 보살핌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어요. 혹 그러면 않되겠지만, 다음 반려견에게 파보증상이 있다면, 저와 같은 방법을 써보셔요. 꼭 살아서 더 건강하고 어여쁘게 자랄거에요.

한국에서 반려견을 살리지못하고 죽이는경우는 가축병원비가 너무 비싸다는 점도 있습니다 파보에걸리면 제경우는 요플레를 먼저 구입을 하고 1차 닝겔을 투여하고 계속 먹입니다 초기에발견시에 치료만을 하고 먹이지 않으면 굶어 죽는것 입니다 요플레는 위점막에 안착이되에 토하지를 못합니다 님에 방식 정말 잘하신 방법입니다

@ 깜뽀 - 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요플레를 먹이는 방법이 있었군요. 장이 않좋아 계속 설사를 하는 아이들에게 요플레로 유산균 공급을 해주어도 되는지 처음 알았어요.

또한 강아지들은 환경에 참 민감 합니다 이동시에 차량에 아무렇게 데려오면 스트레스를 받아 3일정도 설사를 하게 됩니다 먹이를 줄이고 물을 자주 먹게 해야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반려견 두마리와 생활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반려견에게 책임감 있는 주인은 생명연장의 꿈인거지요~ 박수를 보냅니다.

마음이 정말 예쁘시네요.

다시 이 글을 읽어보지만... 이분 정말 맘에 들어요. 몇몇 분들과 더불어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뵙고 싶은 분 중 한 분이시네요.

옛날 생각나네요.. 한국에서 말티즈 강아지 업자에게 구매했는데, 의정부에서 서울대 앞까지 가서 말이죠.. 7일만에 파보로 사망했었죠.. 열받아서, 알아보니, 전문적으로 병걸린 강아지들을 파는 사기꾼이더군요. 전화해서, 난리를 치니, 결국 환불 받았지만,, 기분은 참 안좋았죠.. 동물 가지고 장난치는 인간들..벌 받아야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2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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